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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People & Places/우리 동네에서

지금 막 우리 동네 밤하늘에 펼쳐진 신비한 오로라~~~

by Helen of Troy 2024. 10. 11.

 

2024년 10월 10일 우리 동네 밤하늘에 뜬 신비한 오로라

 

 

집 베란다에서 영접한 오로라.

10시 15분(한국 시간 10월 11일 낮 1시 15분)

 

 

이틀 전부터 태양 표면에서 지구로 향한 강력한 Sunflare가 발생해서

오로라가 밤하늘에 뜰 확률이 아주 높다는 일기예보를 들었지만

어젯밤은 바빠서 밤하늘을 올려다볼 기회를 놓쳤다가

오늘 밤은 단단히 마음을 먹고 기다린 보람이 있어서

오랜만에 집에서 희귀하고 신비스러운 오로라를 다시 만났다.

 

 

 

오로라는 색상과 모양을 시시각각 바뀌면서 밤하늘을 이동해서

마치 춤을 추는듯한 멋진 쇼를 보여준다.

 

혹시라도 집 뒤 호숫가로 나가면 더 잘 보일까 해서

영상 3도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단 아직 침대에 들지 않은 큰 딸과 남편이 

집 뒤로 달려갔지만, 안타깝게도 여긴 램프가 더 많아서

오히려 집 베란다보다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호숫가에서 본 오로라2

 

 

오로라 3

 

 

오로라 4

 

 

오로라 5

 

 

오로라 6

 

 

시시각각 넓은 캐나다 평원의 하늘에

시시각각 거대한 우주 쇼를 펼쳐줘서 눈을 뗄 수가 없다.

 

 

다시 집 앞으로 올라와서...

 

 

우리 지붕 위의 오로라1

 

 

우리 집 옆마당의 오로라

 

 

옆 마당의 오로라2

 

 

옆 마당 오로라3

 

 

매직쇼가 더 강려해진다.

 

 

점점 주위에 사람들이 이웃집에서 잠옷차림으로 나오거나

일부러 차를 몰고 우리 집 앞에 차를 세워 둔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모두들 환호성을 지르면서 셀폰을 하늘을 높이 치켜들고 열심히 눌러댄다

 

 

오로라가 점점 집 뒤에서 앞으로 이동해서

우리도 함께 이동했다.

30분간 4도 날씨라서 손가락이 얼얼하다.

 

 

하지만 오로라는 계속 이동하면서 사그라 들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추워서 꼬불어 들어가는 손가락과

올려다보느라 목이 뻣뻣해져도 집 안으로 들어갈 생각은 할 수 없을 정도로

이 대단한 우주쇼가 우리를 홀리고 있다.

 

우리 집 앞마당 오로라

 

 

앞마당 오로라2

 

 

우리 집 지붕 위의 오로라

 

 

맞은편 집 뒤 오로라1

 

 

맞은편 집 오로라2

 

 

오로라 3

 

 

오로라 4

 

 

오로라 5

 

 

오로라 6

 

 

오로라 7

 

 

오로라 8

 

 

멋진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잠옷 바람으로 튀어나온 한 가족과 큰 딸

 

 

 

 

 

 

 

 

 

 

 

 

 

 

 

 

 

다시 우리 집 앞마당 오로라

 

 

앞마당 오로라2

 

 

오로라3

 

 

 

 

 

 

 

 

 

 

 

 

 

 

 

 

 

 

 

 

 

 

 

 

 

이렇게 쌀쌀한 가을밤에 펼쳐진 신비한 오로라를 

언제 또 다시 만날 지 기약이 없기에

오들오들 떨면서 50분간을 넋 놓고 아이들처럼 신나서 구경하고 들어와서

아주 뜨거운 둥굴레 차를 끓여서 마시면서

오로라를 직접 볼 수 없는 곳에 사시는 여러 블친들과 공유하기 위해서

바로 포스팅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