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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Helen's Family/Jeffrey

좋은 일로 두 번 케이크를 먹은 금요일 아침에...

by Helen of Troy 2025. 9. 27.

 

가을이 완연한 9월의 마지막 금요일 아침에

뜻깊은 이벤트에 참석하게 되었다.

사제 서품 26주년을 맞이하신 마크 본당 신부님

 

오늘 9월 26일은

5,000여 가구가 속해 있는

거대한 세인트 토마스 무어 성당의

본당 신부님이신 마크 신부님의

사제 서품 26주년이 되는 날이다.

 

성당 비서 일을 하는 올리비아 자매가

케이크를 잘라서 신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그래서 아침 8시 미사가 끝난 후, 성당 로비에서

기념 케이크를 준비해서 오늘 미사에 참석한 신자들과

조촐하게 서품 기념일을 기념했다.

 

15,000여 명의 수많은 신자들의 공동체를 

이끌어 가시느라 고생이 많으실 텐데도

늘 소탈하고 격의 없이 살갑게 대해 주시는 사제라서

한 신자로서 큰 은총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시는 신부님에 비해서

기껏 일주일에 한 번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금요일 아침 미사에서 피아노 연주와

솔로 성가 봉사를 하는 일이 버겁다는 

생각이 들다가 저절로 쑥 들어가게 된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좋은 사제로 살아가시도록

오늘도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집에 가는 길에 복덩이 아들을 차에 태우고

다음 행사 장소로 이동했다.

 

복덩이 아들은 

대학 졸업 후 바로 취직한 회사에서  10년 동안 잘 다니다가

코로나 사태로 2021년에 실직을 했다.

그 후, 재취직을 하려고 수많은 시도를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다 무산되었다.

 

그러다가 2023년부터 비영리 단체인

Goodwill에서 장애인들에게 취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1년 반을 이수했다.

 

이 프로그램은 취직을 하고자 하는 장애인들에게

이력서 쓰기, 인터뷰하기, 간단한 사무기능등

취업하는 데에 필요한 것들을 도와주며,

취업이 된 후에도 현장까지 함께 가서

혼자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도 제공해 준다.

 

덕분에 작년 여름부터

시내 도처에 있는 스쿠터 관리하는 일을 시작해서

올해 봄부터는 우체국,

그리고 5월부터는 Goodwill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파트타임 일을 하고 있다.

 

오늘은 이 취직 프로그램을 이수해서

현재 취직해서 일을 하고 있는 다섯 명에게

'졸업식' 행사가 아침 10시 30분에 열려서

Goodwill 사무실로 향했다.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샨탈과 지부장으로부터

취직 프로그램 이수 졸업장과 선물을 받은 복덩이 아들

 

 

축하 케이크 앞에 선 복덩이 아들...

 

 

나름 최고로 환한 미소를 띤 아들과 함께 헬렌도...

 

 

오늘 아침 두 번째 만난 달콤한 축하 케이크...

 

 

 

이 날 행사에 참가한 약 50명을 위해서 Goodwill에서 

준비된 시저 샐러드, 마늘빵, 

펜네와 토텔리니 파스타 그리고 지티 파스타 

그리고 음료수를 함께 들면서 

조촐하지만 의미 있는 기념식을 가졌다.

 

수고했어,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