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아니 이젠 어제)에
우리 동네에서 세번째로 열린 Block Party에 다녀왔습니다.
우리 동네에는 약 60가구가 사는데
새동네라서 과거 1-2년사이에 집이 지어지는대로
이사를 와서 서로 아직 잘 모르고 지내는 집이 많은데
이런 모임으로 친해질수가 있어서
이제는 누가 어디에 사는지 대충은 알게 되어서(기억에 한계인지
벌써 이름들이 가물가물하지만) 좋은 만남이었습니다.
Paola라는 멋쟁이아줌마가 애가 셋인데도 바지런해서
이 모임을 다 계획하고 준비를 잘 해서
덕분에 잘 먹고 마시고 정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후 4시부터 시작했는데
재미있게 먹고 수다를 떨고보니
어느덧 11시가 넘어서 우리식구는 집으로 향할때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와인잔을 기울이면서
모닥불앞에서 집에 갈 생각도 없이 즐거운 모습들이었습니다.
Paola 네 집앞에 동네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
초빙한 magician아저씨의 묘기를 애들은 넋놓고 바라보고..
Paola 네 차고안에 준비된 음식들...
어른 20불 애들은 5불의 참가비를 내어서
catering을 해온 음식들인데
sirloin steak로 만든 햄버거가 단연 인기...
풍선을 받으려고 기다리는 애들...
오늘 여자애들에게 제일 인기 있는 장난감 motorized pink cadillac...
삼삼오오로 ...
아예 집에서 식탁을 가지고 와서 여유만만하게 ...
피아노 학생이기도 한 이웃에 사는 두 학생과...
커피와 쿠키까지도...
서로 이름을 알수 있게 nametag은 하나씩..
6개의 상품이 (와인병 세트, 70불짜리 식당쿠폰, 커피등등) 준비됐는데
추첨 모습... 추첨하고 있는 아저씨는 Curling 부분에서 지난번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따고 얼마전에 열린 세계 curling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아주 유명인사인 Keven Martin...
우리 막내와 친구가 미니 축구도..
portable fireplace 주위에서 marshmallow 를 구워먹기도..
인기가 좋은 캐딜락이 어느덧 battery가 나가서 이제는 아빠들이 밀어 있는..
이때가 거의 밤 9시인데 아직도 훤한 하늘...
밤 10시반에 일이 끝나고 늦게 등장한 큰애가 와서
비록 식었지만 배가 고픈차데 맛나게 늦은 저녁을 먹고
주위의 요청에 의해서 집에 가서 첼로를 메고 와서
5곡 정도를 연주한 후, 내일 일찍 공항을 가야해서
아쉽게 즐거운 파티를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와인을 제법 마신후라 아주 기분좋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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