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말에 봄방학을 이용해서
몬트리올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큰딸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재자년 봄에 캐나다 동부와 미국 동부에서 가진
네차례의 오디션할 때도 혼자 보냈고
맥길대학을 처믐 입학애서 무거운 첼로와
많은 짐을 들고 신입생이 되서 갈때도
우리 부부는 따라가지 않았다.
요즘 크는 애들이 내가 자랄때보다 너무 온실에서
부모 그늘에서 세상 물정 모르고 자라온 큰애에게
우리 부부는 이 기회에 스스로 혼자
큰세상을 부닥쳐서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눈 딱 감고 4000 km 가 떨어진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동부의 큰 4도시를
강가에 어린애 혼자 두듯이 불안감을 감추고
애를 그렇게 보냈다.
첨 혼자 갈때는 거의 매달리면서
같이 가자고 하면서 I am going to die!!!! 룰 왜치는 애를
그렇게 뿌리치고 공항에 혼자 두고 왔습니다.
4일후에 돌아올때가지 잘못 될까바서 불안하고
오디션 결과는 어땠는지 조초했지만
태연한 척 기다린 보람이 있는지
두번째부터는 인터넷을 통해서 호텔, 반주자 등등을
혼자 다 알아 보고는 유유히 공항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네군데서 다 합격통지를 받은 중에
몬트리올에 있는 멕길대학을 가기로 하고
일년을 아주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서
4년 장학금을 따 내어서
태어날때 이세상에 900g 으로 시작해서
살아주기만 하면 그저 고마울 따름인
큰딸이 부모의 기대이상으로 따라 주어서 참 대견스렀습니다.
모진 부모를 만나서 혹독한 하드트레이닝을 한 덕도 있다고 믿습니다.
2학기가 거의 끝날 무렵인 3월 말에 가서
첨으로 애가 살고 있는 기숙사 방도 가 보고,
음대건물도 구경하고 매일 열리는 리사이틀도 가고
학교 중간에 있는 Mount Royal or Montreal 산에도 올라가고
old Montreal에도 가보았습니다.
10대와 20대에 왔을 때는 같이간 친구들과
이 역사가 깊은 도시를 겉만 보고, 농도가 높은 맥주만
많이 마시던 기억만 있는데 이번에는 두딸과 같이
느긋하게 멋진 영국과 불란서의 문화가 잘 조화된
도시를 잘 구경하고 왔습니다.
Bank of Montreal Head office (몬트리올 은행 본점)
Notre Dame 성당
Old Montreal
McGill 대학... 공대 건물(예전에 자주 드나들어서 추억이 많은 곳)
Main Building
건물 뒤로 mount Royal 도..
오래된 대학 병원 건물 (병원도 멋쟁이..)
딸이 다니는 음대 건물 (앞에 빅토리아 여왕 동상이 있다)
멕길대학의 창시자 Mr. McG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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