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People & Places/우리 동네에서

Halloween 날 밤에...

by Helen of Troy 2008. 11. 2.


오늘 드디어 아이들이 제일로 좋아하는 할로윈 날이다.

이날 저녁을 위해서 일주일 동안 준비를 하면서 기다려 온

할로윈 날은 해가 어둑어둑하기만 하면 빠르면 6시부터

 

꼬마손님들이 들이닥쳐서

일이 끝나자마자 저녁은 간단히 해결하고

각양각색의 복장을 입고 삼삼오오로 찾아 올

꼬마 손님맞을 준비를 시작했다.

 


우선 오후에 30여가지의 과자를...

 


 

 

 이런 백에 담아서 준비를 해 놓는다

매년 큰 고민은 몇명이 다녀 갈지 예측을 못해서

어림짐작으로 숫자를 잡고 준비를 하는데

올해는 몇명이 다녀 갈지 궁금하다.

 

그리고 나도 이번에 입기로 정한

마녀 의상을 입고 얼굴에 분장도 하고

이런 모습으로..


 

 


 우리집 현관쪽..   차고쪽에도 무시무시한 장식들이 즐비..

 

이젠 문밖에서 큰소리로 Trick or Treat!! 라고 외치면서

들이닥치기만 기다리려고 아예 편안한 의자를 대문 가까이에 놓고

뜨개질을 하면서 기다리기 시작했다.

 

 

 

 

 

사진은 미래 양해를 구하고

주로 국민학교 저학년 이하의 아이들의 모습만 담아 보았다.


 어두운 밤이라 저 뒤에 부모님들이 따라 다니고

서너명이 몰려서 같이 움직인다.

 

 

 이 귀여운 아이들은 몇집 건너 사는 이웃 아이들...

 

 

아직 걷지도 못해서 아빠가 안고 돌아다니기도...

 

 

경찰의상을 입은 내가 가르치는 학생인 Ryan...

 

 Panda bear로 분장한 아가씨..

 

 

 ScreamerMask를 쓰고 왔는데 단추를 누르면 자동히 피같이 물이 흘러 내린다.

 

 

 매년 인기를 유지하는 마녀로...

들고 있는 이쁜 가방은 할머니가 손수 만들어 주었다네요.

 

 

 이제 막 걸어다니는  꼬마 아가씨는 앞집에 살고 첫 할로윈 이라고

뒤에서 아빠가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다.

 

 

 무시무시한 가면을 쓴 언니와 다정하게 포즈를..

 

 

 이쁘게 maid로 분장한 역시 내가 가르치는 학생 V..

 

 

 건너편 동네에서 원정온 두 아가씨...

 

 

 이 아가씨는 지금 뭘 생각할까....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날 쳐다 볼까??

 

두명의 형제와 친구들의 으시으시한 모습...

 

10월 말이면 우리 동네는 초겨울이라서

밤거리를 오래 돌아다니려면 단단히 껴 입어야 되는데

올해는 평균기온이 높은 10도를 유지해서 예전에는 껴 입은 두꺼운 코트밑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은 입은 의상도 잘 볼 수 있었고

예년보다 6시에 시작해서 9시에 마감 할때까지

과거의 평균인 40명보다 많은 약60명이 다녀갔다.

미리 50명분을 준비한 것들이 떨어져서

추가분을 얼른 더 준비해서

마감시간까지 모자라지 않게 푸짐하게 애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올해 할로윈을 무사히 즐겁게 잘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