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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About me...Helen/헬렌의 일상에서

새해에도 낯 간지러운 자랑질....

by Helen of Troy 2009. 1. 12.

새해 첫날부터 집을 오래 비웠다가 목요일 오전에

오랜만에 우체통을 열어보니

그동안 배달된 많은 우편물로 넘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늦게 도착한 해를 넘긴 크리스마스 카드도 제법 되었고

멀리 한국에서 일본에서 태평양을 바다를 건너온 소포들은

비좁은 우체통에 넣을수가 없었던지 따로 커다란 소포함에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스 정교나 러시아 정교회 (orthodox catholic church)에서는

전세계가 현재 사용하는 그레고리안(Gregorian Calendar) 달력전에 사용되던

쥴리언(Julian Calendar)달력에 사용하는데

이 달력으로는 크리스마스가 1월 7일에 돌아옵니다.

우리동네는 특히 동유럽에서 이민온 사람들이 많아서

"Ukrainian Christmas"도 성대하기 치루어집니다.

 

특별한 선물을 보내주신 세분들은 어찌도 이렇게 잘 아시고

날짜에 딱 맞게 맘에 꼭 맞는 선물을 보내셨는지....

 

Thank you very much~~~

from bottom of my heart

 

 

 언제나 포근하고 상큼한 블로그의 방주인이신 복뎅이님이 보내신 선물...

이뻐서 깔고 앉기가 너무도 아까워서 거실 소파에 장식용으로 쓸랍니다.

동봉한 카드에도 내가 부러워하는 이쁜 글씨체로 역시 이쁜글, 카드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보스님이 보내주신 tea leaves and card...

어제 일본인 교수부부가 식사하러 집에 오셨는데

마구 자랑을 했더니 와다나베 상께서 

이 브랜드가 일본에서 유명한 차 브랜드라네요.

추운 겨울에 따끈하게 잘 마실께요. 

 

 

 역시 예술가인 물방울님답게

멋진 한지로 만들어진 노트북과 이쁜 카드를 받았어요.

그때 그때 메모를 잘 하면서 지내는데

마지막 페이지까지 빽빽히 좋은 글과 레시피로 가득 채워서 잘 쓸께요.

 

 

나는 아주 약소한 면행주 선물을 보내 드렸는데

이렇게 정성이 담긴 소중한 선물을 멀리 여기까지 보내주시니

저도 미국여우님의 말씀대로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기분이라서

고마운 맘보다 미안한 맘이 더 앞서네요.

 

어느때보다 나빠진 경제사정으로

불안하고 어둡기만 한 요즘에 

이렇게 서로 따뜻한 정을 나누워 주셔서

용기백배해서 씩씩하게 지낼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랑합니데이~~~

 그저께 감자요리를 하려고 꺼낸 감자중에 이런 모양의 감자를 발견해서

너무도 신기하고 이뻐서 우선 사진부터 찍고 차마 아까워서 먹지는 못하고

잘 모셔 두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