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넷 연주회...

내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서 community Service도 할 겸,

청중앞에서 무대 위에서 연주 연습도 할 겸,

일년에 세번씩 근처에 있는 양노원에 가서연주회를 가집니다.

가르치는 학생들만이 아니라

큰애가 오랫동안 활약한 에드몬튼 청소년 오케스트라 멤버중에서도찬조 출연을 해 주어서

클래식만이 아니라 팝송, 뮤지컬, 영화음악으로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나이 드신 할머니 할아버지들만이 아니라 동네에 사시는 모든분들에게 오픈된 연주회에  오신 동네분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안겨 주어서 보람이 큽니다.

 

돌아오는 주말이면

친구 둘과 함께 이 연주회에 특별 출연하는데....

 

연주될 곡은 얼마전에 탄생 200주년을 맞은

멘델스존 작곡의Concertpiece Number 1 in F Minor (Opus 113) 입니다.

 

이 실내음악곡은 원래 클라리넷,

Basset Horn(베이스 클라리넷) 과 피아노 삼중주곡으로 작곡되었는데

basset Horn 대신에 버수운 혹은 첼로로 연주되기도 합니다.

 

이곡을 처음 연주했을때는 30여년 전

그당시 가르치시던 클라리넷 선생님의 문하생 졸업 연주회때였고

두번째는 5년전에 첼로를 연주하는 큰애와 내가 가르치던 학생의 피아노 연주로

제자들의 리사이틀 공연때 특별 출연으로 올려졌던 곡입니다.

 

이번에는 아줌마들 셋이서 구성된 트리오 올해 정기공연 처음으로

클라리넷, 버수운 그리고 피아노 삼중주로 우리 동네에 있는 양노원에서 올려질 예정입니다.

 

처음 연주하는 곡은 아니지만 나이가 들면서 무대 공포증은 점점 심해지고

폐활량도 줄고, 바쁜 일상을 살다보니 연습량이 너무도 부족해서

일주일 전부터 걱정이 태산이지만, 함께하는 든든한 아줌마들이 있기에

(아니 귀가 좀 어두우신 할머니들이 계시기에...) 무난히 잘 해낼것 같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클라리넷 두대 중 하나..

고등학교때부터 쓰던 손때 묻은 Selmer Clarinet

 

 

 연주될 곡 악보...

 

 

아래에 두 젊은 청년들이

그날 연주되는 곡을 멋지게 연주하는 동영상을 올립니다.

우리 아줌마들보다  잘하는 연주곡 감상하시길..

 

 

Pieza de concierto Nº1 de Felix Mendelssohn para clarinete Bb y clarinete bajo

0p. 113 Clarinete Bb: Eloy Fernández Rojas Clarinete Bajo: Pablo Thimental Facultad De Derecho (U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