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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About me...Helen/헬렌의 부엌에서

발렌타인 데이는 달콤한 쿠키와 함께 (II)...

by Helen of Troy 2009. 2. 13.

계획성이 많은 막내딸은

벌써 발렌타인 데이 선물을 줄 사람들의 리스트를 작성해 놓고

(몰래 훔쳐보니 종이 한장을 채워서 얼추 30명은 되는데...

걱정부터 드니 한심한 엄마...)

바빠서 깜박깜박 잘 잊어버리기 일수인 엄마가 못 미더운지

지난 주부터 발렌타인 데이가 가까워 오고 있으니

매일 아침에 학교 가기전에 쿠키를 만들 재료를 사 놓으라고

일주일 전부터 잔소리를 남기고 집을 나서곤 했다.

 

주말에 더 바쁜 엄마가 주말에도 쿠키를 만들 기미가 없자

퇴근해서 온 아빠를 앞세워서 근처에 있는 수퍼마켓에 가서

필요한 재료를 직접 사오기 까지 해서

화요일에 오페라 공연을 마치고 늦게 집에 도착을 했지만 

이미 약속을 굳게 한터라 늦은 시간까지 꼼짝없이 쿠키 반죽을 만들어 놓았다.

 

오늘은 막내가 학교에서 일찍 돌아오는 날이라서

점심을 간단히 먹고 옆에서 신나서 조잘거리는 막내와 함께

본격적으로 쿠키를 2시간 동안 필요한 만큼 구워서

커다란 cookie jar에 넣어두었더니 뿌듯하기 그지 없었다.

 

이제부터 나와 우리가족에게 감사와 사랑을 베풀어 주신 정겨운 여러분들에게

사랑, 우정, 감사를 듬뿍 담은 쿠키들을 나누어주는 일만 남았다.

 

 

 

 쿠키를 이쁘게 장식할 것들..

 

 반죽을 해서 랩으로 싸서 일단 냉장고에 넣어둔다.

왼쪽것은 핑크 색소를 넣어서 핑크색을 내 보기도...

 

 반죽을 싼 플라스틱을 깔고 얇게 밀어서..

 

 하트 모양의 커터로 쿠키를 찍어내서..

 

막내가 원하는대로 장식을 해서..

 

 

 이렇게도 해 보고...

오븐에 350도에서 10분간 구워내면 된다.

 

 이건 내 작품들이다....

 

오븐에서 따근따근하고 알록달록한

먹음직스러운 쿠키들을 막 꺼내서..

 

 

 

 

지난주에 뜬금없이 남편이 내게 건내 준 이유없는 장미 한송이....

 

 

 

 

레시피와 쿠키 III는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