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보아도 우와~~~라는 감탄사를 자아내는 세도나의 하늘과 붉은 돌산...
세도나(Sedona)는 피닉스에서 약 200 km 북쪽에 위치해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로 갈 수 있으며,
유명한 그랜드 캐년으로 가는 길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는 작은 도시이다.
사방을 둘러 보아도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좋은 대조를 보이는 붉은 흙과 돌로 만들어진 벌거숭이 산들과
이 산들의 주위로 나 있는 등산 길이 인상적이고,
예전부터 예술가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어서인지
지역 자체의 자연의 아름다움과 예술가들이 남겨주는 인위적인 멋이 가득한 도시이다.
이번이 네번째로 가는 곳이지만 갈 때마다 마치 처음 가는 길처럼
가슴이 설레고 감탄사가 절로 나는 곳이다.
지난번 세번의 방문때는 몰랐지만,
몇달 전에 미쿡의 블방 친구이신 redfox님한테 처음 들어서 알게 된 사실은
이곳이 예전 미국의 인디언 시대부터 지구상에서 제일 기가 세다는 곳이란다.
비록 이 사실을 모르고 갔어도 이 동네의 산과 trails을 오르락거리다 보면
그런 super-natural power가 잠재해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곳이다.
피닉스에서 세도나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슬슬 붉은 흙과 돌산이 보이기 시작한(차의 창이 생각보다 더럽다)
드디어 세도나의 입구에 들어서니 유명한 낯익은 산이 눈에 들어온다.
작년에 이곳을 방문 할때도 없었던 새로 생긴 세도나의 Tourist Information Center가
산뜻하게 단장하고 여행객을 맞고 있다. 안에 들어가서 친절하고 멋진 나바호(Navajo)
인디언 안내 아저씨 분에게서 세도나에서 가 볼만한 곳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안내 센터앞의 전망대에서 우선 찰칵...
zoom 해서 찰칵..
시계 방향으로 조금 돌려서 찰칵...
계속 시계 방향으로 돌려서...
치~~즈를 외치면서 웃으라고 하는 막내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강렬하게 내려쬐는 햇빛으로 둘 다 온갖 인상을 쓰면서 폼 한번 제대로 잡고
증명사진을 일단 박고,
엄청 세다는 세도나의 기를 온몸으로 듬뿍 받으면서
드디어 세도나의 빨간 흙에 발을 내딛었다.
며칠있는 동안 우주의 기를 받고
변화한 나를 은근히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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