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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s Family/Emily

막내딸을 위해서 여름학교를 개강했습니다..

by Helen of Troy 2009. 7. 4.

 Everything that is done

in the world is done

by hope.

Martin Luther
German Protestant reformer and scholar, 16th century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나는

학기 중에는 주 7일을 일을 하느라 완전 매인 몸이다.

그래서인지 학생들보다 더 방학을 기다리고 좋아한다.

매일 일분 일초가 꽉 짜인 스케줄에서 벗어나서 평소에 시간에 쫓겨서 못하던

하고 싶었던 여러가지를 하면서 여름방학을 맘껏 즐기면서 지낸다.

 

7월 1일부터 정식 휴가가 시작되었지만

이번 여름방학 휴가를 고스란히 반납하기로 맘을 먹기로 했다.

막내딸과 함께 매일 주 6일을 보통 학교 스케줄대로 우리집 여름학교를 열었기 때문이다.

 

막내는 어려서부터 음악과 미술에 전문가인 엄마가 봐도 재능도 많고, 끼도 많고

나이답지 않게 반짝이는 재능으로  주위의 어른들을 자주 깜짝 놀라게 하는 아이였다.

13주나 일찍 태어나서 900 grams의 몸무게로 이 세상에 태어난 맏이와

역시 4주를 일찍 태어나서 휴유증으로 자폐증을 가진 아들을 두어서

어려서부터 두 아이 교육때문에 남보다 몇배의 노력을 해 오고 있던 차에

이런 재주많은 막내가 태어나서 우리 부부는 큰 안도의 숨을 내 쉬었다.

 

저학년일때는 그저 누가 보아도 이쁘고, 싹싹하고, 재주 많고, 영특한 아이였는데

학년이 올라가면서 조금씩 학교공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spelling, comprehension, writing 전반적으로 문제들이 겉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그때가지도 우려할 상황이 아니어서 커가면서 나아지길 기대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세번째 아이만이라도 편히 키울 권리가 있다고 우기고 싶었고,

또 다시 인내와 내 자신과 피 터지는 전쟁을 하고 싶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내 자신이 전문가는 아니지만 위로 두 아이의 특수교육을 20년 가까이 하다 보니까

반 전문가적인 의견으로 막내가 가진 장애는 Dyslexia(디스렉시아)라는 결론을 내렸다.

라틴어 말 그래도 단어장애 이다. 시력에 문제에서 오는 문제가 아니라 단어를 읽기는 읽어도

뇌에서 그 단어해석을 하는데 문제가 있는 장애이다.  따라서 쉬운 단어도 스펠링이 자주 틀리고,

b/d, p/q, 6/9 등을 자주 혼돈해서 쓰기도 하고, 문장이나 페라그라프를 몇번을 읽고 난 후에도

해석이 잘 못하고, verbal insturction이나 영화나 드라마의 스토리 이해도 늦다.

특이한 것은 IQ 평균이거나 오히려 높은 IQ를 가진 사람들이 많고

특히 예술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표적인 아이슈타인, 톰 크루즈, 에디슨, 큐리

피카소, 로댕, 디즈니, 윌슨 대통령, 그레엠 벨등이 예로 꼽을 수 있다..  아래 참조)

하지만 낱말을 이해하지 못하기에 전반적으로 학교 공부에 많은 문제가 따르기도 해서

자신감을 상실하기도 하고 친구관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막내가 심하지 않은 dyslexia 가 있다는 걸 어렴풋이 깨달은 것은

만 4살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운 딸애는 나와 바이올린 선생님 둘 다 인정할 만큼

빠른 속도로 바이올린 실력이 남달라서 만 여섯살에 이미 큰상을 여러개 받아서 

여러사람들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아이가 4학년때(만 10살) 이미 20분 이상 걸리는 긴 소나타곡이나 협주곡을

힘도 안 들이고 짧은 시간에 훌륭한 연주를 하지만 악보를 잘 못 읽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집에서 내가 직접 이론을 가르칠 때도 비슷한 문제가 계속 생겨서 주의깊게 관찰을 했더니

떨어지는 visual cue 탓에 악보를 잘 못 보는 대신에 audio-cue 가 상대적으로 발달이 되어서

한두번만 곡을 들으면 바로 외워서 연주를 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학교에서 매주 있는 스펠링 테스트의 결과는 거의 백점이지만 

매일 쓰는 일기나 다른 작문을 보면 테스테에서는 맞게 쓰는 단어의 스펠링이 틀기기가 일쑤여서

대충대충 건성으로 글을 쓴다고 나한테 자주 꾸중을 들었다. 

 

중학교 첫해인 7학년때는 그나마 평균 80점 이상을 유지했는데

8학년에 올라가면서 서서히 성적이 떨어져 갔다. 

그나마 매일 저녁 바쁜 나대신 방학이라 시간이 널널한 남편이

사춘기의 열병을 앓고 있는 딸과 마치 전쟁을 치루듯이 1시간 30분 정도

이해할때가지 계속 반복적으로 지도한 수학 점수는 90점대를 유지했다.

며칠 전에 받아 온 우려할 만큼 좋지않은 8학년 마지막 성적표를 받아 본 우리 부부는

우선 화가 치밀어서 뻘쭘히 죄인처럼 서 있는 아이에게 싫은 소리로 나무랐고,

그 다음엔 또 이런 시련을 세번째로 내려 주신 하늘을 원망했다. 

이제 나도 나이도 들어서 힘도 딸리고, 좀 대충 살고 싶은 차에

재주많은 막내가 태어나서 순탄하게 커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많은 위안을 받았는데

왜 또???

 

시간이 조금 지나자 내 특유의 can-do 모드로 돌아가서 어떻게 하면 

막내의 장애를 극복하면서 그애가 가진 많은 재능을 제대로 발휘하면서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잘 살수 있을지에 대해서  천천히 심각하게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남편과 나는 이미 짜 놓은 3주 반의 휴가도 포함해서 방학 내내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져가면서

막내가 평생 안고 살아야하는 이 장애를 교육과 사랑으로 극복해 나가기로 막내와 합의를 보았다.

나는 학교 다닐때도 그랬고, 직장에서 그랬듯이, 일단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의 윤곽을 정확히

찾아내고, 그리고 현재 주어진 여건과 resources 를 분석을 하면 바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해결방법을 만들어서 바로 행동으로 옮기곤 했는데 다행으로 흡족한 결과를 매번 보았기에

이번에도 구체적으로 평소 학기중의 학교 스케줄과 같이 아침 9시 반에 공부를 시작해서

2번의 20분 쉬는 시간과 한시간의 점심 시간을 가지면서 세시까지 할 공부를

한주별로 알아보기 쉽게 만들어서 어제부터 정식 summer school 개강을 했다.

바이올린 연습과 음악이론 공부는 학교 공부 이외 따로 늦은 오후나 저녁에 공부와 계속 병행하면서

혹시라도 훗날에 이 장애로 학교 공부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를 대비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우리는 앞에 닥친 문제가 크던 적던 상관없이 처음엔 당황하고 혼란스럽고, 화도 나고

힘도 들고 두려울 때가 많다.  하지만 냉정하게 감정보다 이성적인 머리로

한두걸음 물러 서서 같은 문제와 다시 마딱뜨려보면

그렇게 피하고 싶고 두렵기만 하기 보다는 뭔가는 해서 풀을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생김을 자주 경험한다.

이번 문제도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매일 꾸준히 조금씩 기초부터 닦으면서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 자체를 중요시하면서 일단 여름학교를 운영해 나가려고 한다.

그래서 막내가 요즘 점점 잃어가고 있는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다면

비록 숫자에 불과한 성적이 기대치에 못 미쳐도 너무도 보람있고 감사할 이 일에 매달려 보기로 했다.

 

 

 

 

 

 

밑에 나열한 37가지 중에 10 이상을 보인다면 일단 디스렉시아를 의심해 볼 만하다.

참고로 여자 아이들보다 남자 아이들에게 많고

쓴대 로 읽는 이태리어나 스페인을 쓰는 나라에서 낮은 비율로 나타나고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전체 학생수 중에 5-10% 이 장애를 안고 산다는 통계가 있다.

 

전반적인 행동을 일단 간단하게 번역을 해 보면

- 평소에 똑똑하고 머리가 좋은데도 불구하고 읽기, 쓰기 그리고 스펠링이 떨어진다.

- 자주 게으르고, 경솔하고, 유아적이고, 노력을 덜 한다는 소리를 남에게 듣는다.

- 정식적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만큼 문제가 심각하지는 않다.

- IQ가 높은도 불구하고 시험성적이 낮고 글로 답하기보다는 말로 테스트 점수가 좋다.

- 본인 자신이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하고, 자신감이 없고 여러가지 기발한 아이디어로 자신의

  단점을 숨기려고 한다.  시험전에 감정적이 되고, 쉽게 화를 내고 많이 불안해 한다.

- 음악, 미술, 연기, 스포츠, 기계, 디자인, 세일즈, 비지니스, 건축, 엔지니어링에

  두각을 나타낸다.

- 집중이 떨어지고, 혼자 상상에 잘 잠기기도 하고 반대로 너무 지나치게 행동적이기도 하다.

- 쉽게 길을 잊어버리거나, 하는 일에 몰두해서 시간 개념이 없다.

-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때 글을 통해서보다 누가 직접 시범을 보여 주거나, 경험, 관찰을 통해서

   쉽게 터득을 한다.

 

'Dys' means 'difficulty' and 'lexia 'means 'words'. Dyslexia is a disorder that affects

millions of people all over the world.

It is one type of specific learning disability that affects a person's ability to read.

 

Most dyslexics will exhibit about 10 of the following traits and behaviors. These characteristics can vary from day-to-day or minute-to-minute. The most consistent thing about dyslexics is their inconsistency.

    General

  • Appears bright, highly intelligent, and articulate but unable to read, write, or spell at grade level.
  • Labelled lazy, dumb, careless, immature, "not trying hard enough," or "behavior problem."
  • Isn't "behind enough" or "bad enough" to be helped in the school setting.
  • High in IQ, yet may not test well academically; tests well orally, but not written.
  • Feels dumb; has poor self-esteem; hides or covers up weaknesses with ingenious compensatory strategies; easily frustrated and emotional about school reading or testing.
  • Talented in art, drama, music, sports, mechanics, story-telling, sales, business, designing, building, or engineering.
  • Seems to "Zone out" or daydream often; gets lost easily or loses track of time.
  • Difficulty sustaining attention; seems "hyper" or "daydreamer."
  • Learns best through hands-on experience, demonstrations, experimentation, observation, and visual aids.

    Vision, Reading, and Spelling

  • Complains of dizziness, headaches or stomach aches while reading.
  • Confused by letters, numbers, words, sequences, or verbal explanations.
  • Reading or writing shows repetitions, additions, transpositions, omissions, substitutions, and reversals in letters, numbers and/or words.
  • Complains of feeling or seeing non-existent movement while reading, writing, or copying.
  • Seems to have difficulty with vision, yet eye exams don't reveal a problem.
  • Extremely keen sighted and observant, or lacks depth perception and peripheral vision.
  • Reads and rereads with little comprehension.
  • Spells phonetically and inconsistently.

    Hearing and Speech

  • Has extended hearing; hears things not said or apparent to others; easily distracted by sounds.
  • Difficulty putting thoughts into words; speaks in halting phrases; leaves sentences incomplete; stutters under stress; mispronounces long words, or transposes phrases, words, and syllables when speaking.

    Writing and Motor Skills

  • Trouble with writing or copying; pencil grip is unusual; handwriting varies or is illegible.
  • Clumsy, uncoordinated, poor at ball or team sports; difficulties with fine and/or gross motor skills and tasks; prone to motion-sickness.
  • Can be ambidextrous, and often confuses left/right, over/under.

    Math and Time Management

  • Has difficulty telling time, managing time, learning sequenced information or tasks, or being on time.
  • Computing math shows dependence on finger counting and other tricks; knows answers, but can't do it on paper.
  • Can count, but has difficulty counting objects and dealing with money.
  • Can do arithmetic, but fails word problems; cannot grasp algebra or higher math.

    Memory and Cognition

  • Excellent long-term memory for experiences, locations, and faces.
  • Poor memory for sequences, facts and information that has not been experienced.
  • Thinks primarily with images and feeling, not sounds or words (little internal dialogue).

    Behavior, Health, Development and Personality

  • Extremely disorderly or compulsively orderly.
  • Can be class clown, trouble-maker, or too quiet.
  • Had unusually early or late developmental stages (talking, crawling, walking, tying shoes).
  • Prone to ear infections; sensitive to foods, additives, and chemical products.
  • Can be an extra deep or light sleeper; bedwetting beyond appropriate age.
  • Unusually high or low tolerance for pain.
  • Strong sense of justice; emotionally sensitive; strives for perfection.
  • Mistakes and symptoms increase dramatically with confusion, time pressure, emotional stress, or poor health.


 

Here are the names of some of the many talented and accomplished individuals who are dyslexic, or had traits associated with dyslexia or related learning styles:

Actors & Entertainers:

Artists, Designers, & Architects:

Athletes:

Entrepreneurs & Business Leaders:

Filmmakers:

Inventors & Scientists:

Law & Justice:

Military Heroes:

Musicians & Vocalists:

Physicians & Surgeons

Political Leaders:

Wri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