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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About me...Helen/헬렌의 부엌에서

유채김치 대령이요~~~

by Helen of Troy 2009. 9. 25.

 

 

 

우리 부부가 아주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가 계시는데

그 양반은 엄청 유채 김치를 좋아 하신다.  

특히 내가 담은 유채김치를....

그래서 나만 보시면

언제 유채 김치를 담을 거냐고 물어 보시곤 하신다.

와인은 얼마든지 원하는대로 들고 오신다는 조건을 달아서..

 

 

요즘 몸이 안 좋으셔서 병원 신세를 자주 지시기에

이번에는 물어 보시기 전에

수퍼에 싱싱한 유채(Yuchoy) 를 보자마자

그 선배가 떠 올라서

평소보다 많이 여섯단을 사 들고 들어왔다.

 

 

줄기까지 연해서 버릴 것이 별로 없고 다듬기도 쉽다.

 

길게 죽죽 먹을 수 있게 자르지 않고 굵은 소금으로 심심하게 2시간 정도 저린다.

 

 

 

간은 멸치액젖으로 하고

마늘과 생강을 넉넉히 넣고

설탕도 보통 배추김치보다 좀 더 넉넉히 넣어서

고추가루와 깨를 넣고 함께 버무린다.

조심할 점은 간은 심심하게 해야

맛도 있고 양껏 많이 먹을 수 있다.

 

금방 무쳐서 겉절이로 먹어도 좋고

푹 익혀서 보리밥에 참기름을 넣고

비벼 먹어도 별미이다.

 

 

 

 

화니 새댁~~~~

밥공기와 젓가락들고 냉큼 와요 !!

 

 

 

 

music: anticipation sunb by carly simon

from helen's cd 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