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Rio de Janeiro의 카니발

 

2010년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에서 어제 개최 된 카니발 축제..

A member of the Beija Flor samba school performs on a float during carnival celebrations

at the Sambadrome in Rio de Janeiro  byMartin Mejia/AP 베이자 플로 삼바 학교에서 출전한 댄서

 

매년 2월 중순쯤  캐톨릭 교회의 절기 중에 하나인 사순절이 재의 수요일부터(Ash Wednesday) 시작되어서

부활절까지 40일간 기도를 통해서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반성하면서

부활하신 주님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 기간이다.

 

카니발(Carnival)의 어원은 두가지로 보통 알려졌는데

하나는 이태리어로 carne levare에서 (고기를 피하다) 유래되었다는 설과

두번째는 라틴어 carne vale (고기와 작별)이라는 설이 있는데

둘 다 금육과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예전에는 사순절 기간동안 금육과 금식을 하는 시기이기도 해서

재의 수요일이 전 주말부터 화요일까지  맘껏 먹고, 마시고, 즐기는 파티를 가지는데

유럽의 여러나라에서는 (포르투칼, 그리이스, 이태리, 불란서, 홀랜드, 독일, 스페인, 폴란드 등)

카니발이 거창하게 열린다.  카니발 행사에는 주로 퍼레이드, 서커스, 마스커레이드 파티 등이

도시의 길 위나 시내의 중심가에서 파티가 열린다.

 

그 중에서도 제일 유명하고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카니발을 몇개 꼽자면

베니스의 카르니발레, 독일 듀셀도르프의 라인란트 카니발, 스페인의 카디즈 카르니발이 있고

미국에서는 뉴 올린즈에서 열리는 마디 그라(불어로 Mardi Gras 영어로는 Shrove Tuesday) 가 유명하다.

뭐니뭐니해도 제일 잘 알려진 카니발은 역시

규모나, 화려함, 열정으로도 최고인 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로에서 열리는 카니발을 들 수 있다.

올해는 일요일과 월요일에 20-30개의 삼바 스쿨에서 몇달 씩 연습을 거친 후에 내 보내는 여러 팀이 나와서

화려한 의상을 입고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서 그동안 열심히 연습 한 춤을 추면서 모인 관객을 즐겁게 해 준다.

그리고 화요일엔 심사위원들이 추천한 팀들이 다시 한번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번 일요일에 열린  2010년 리오 카니발에서...

 

More than 80,000 packed into the venue for the opening night of the carnival  by Ricardo Moraes/Reuters

8만명의 군중이 카니발을 보기 위해서 삼바드롬에 운집 ..

 

Julia Lira, 7, was chosen to lead the drum corps for the Viradouro samba group.    Martin Mejia/AP

 올해 최연소 비라도로 삼바 드럼 그룹의 여왕으로 뽑힌 일곱살의 줄리아 양..

 

The Uniao da Ilha samba school paid tribute to Cervantes' novel Don Quixote with their entry     Martin Mejia/AP

 우니아도 일라 삼바 학교에서 선 보인 동키우테 테마의 퍼레이드

 

Carnival queens wearing feather headdresses and tiny sequined outfits

excited the crowd with frenetic samba moves       Vanderlei Almeida/AFP

올해 카니발의 여왕이 멋진 의상으로 관중들을 열정적인 삼바 춤으로 이끌고 있다.

 

Members of the Unidos da Tijuca samba school take part on the special group parade    Nelson Perez/EPA

 

A member of the Beija Flor samba school performs on a float         Martin Mejia/AP

 

 

Bruna Bruno, queen of the drums' section of the Uniao da Ilha samba school       Martin Mejia/AP

우니아도 삼바 학교의 드럼 퀸인 브루나 양의 아름다운 모습...

 

 

 

 

비록 브라질의 리오에서 열리는 카니발 엔 참석을 못해도

바로 옆집에 사는 브라질 출신의 친구 권유로

꿩 대신 닭이라고 겨울의 손아귀아래에 있는 추운 겨울에

우리 동네에서 브라질 사람들의 연합회가 주최한 카니발에 참석을 해서

잠시나마 남국의 정열적인 음악과 춤에 푹 빠졌다가 집에 돌아 왔다.

 

밤 늦게까지 낙천적이고 밝고, 긍정적인 브라질 친구들과 함께

나이도 잊은 채 뻣뻣한 몸을 흔들면서 땀 흘리며 신나게 추던 삼바의 약발로

이 지루한 겨울이 한동안 견딜만 할 것 같다.

 

 

                                     

        카니발 장소에 들어 가자마자 멋진 의상을 입은 커플이 환영 해 준다.      심장 전문의인 옆집 친구가 이런 재미난 의상을 입고 식권을 팔고 있다.

 

 

                

        처음 보는데도 십년지기처럼 살갑게 대해주어서 덜 서먹하다.        낙천적인 브라질 사람답게 화려하게 차려입고 열심히 부엌에서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카니발 파티에서 DJ를 맡은 커플의 멋진 모습                  앞에 드러머와 삼바 댄서의 리드로 모두가 열심히 따라서 삼바 춤을...

 

    

자기 취향에 따라서 제각기 차려 입은 사람들이 역시 남의 눈치는 전혀 보지 않고 자기 스타일대로 편하게 즐겁게 밤새 쉬지않고 삼바와 함께 한다.

 

    

 처음엔 뒤에 보이는 커다란 스크린에 작년에 열린 리오 카니발 영상을 보다가 한사람의 리드가 전원이 모두 일어나서 춤을 추자

우리도 일어 나서 팔을 흔들기 시작했다.   비록 나이살로 둔해진 허리와 엉덩이도 따라서 씰룩씰룩거리면서 점점 카니발 무드에 빠져 들었다.

 

 

                        

                    함께 간 콜롬비아 출신의 친구와 식권 임무가 끝난 옆집 단짝 친구와            마르셀로와 아름다운 옆지기  루이자..

                    본격적으로 삼바의 삼매경에 빠친 삼총사들..                                       축구광답게 브라질 축구 유니폼을 입고 왔다.

 

카니발에서 필수인 마스크를 쓰고 포즈를..

 

 

 

music: Dansa brasileira

played by yo-yo ma

from helen's cd 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