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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캐나다

캐나다 몬트리올 이야기 3 (맥길 대학교)

by Helen of Troy 2010. 4. 30.

 

대학교 정문에서..

 

 

큰아이가 4년간 공부하다가 이번 6월 초에 맥길대학을 졸업을 하게 된다.

맥길대학교는 부유한 모피 사업가이자, 자선사업가인 제임스 맥길(James McGill)씨가 

그의 재산 10,000 파운드와

그가 소유한 46 에이커의 땅을 대학교를 설립하기 위해서 기부하면서 1821년에 설립이 되어서

오랜 역사와 전통과 실력을 자랑하는 학교로 자리매김을 했다.

 

McGill University

이학교의 모토는 라틴어로 Grandescunt Aucta Labore 이며

영어로 번역을 하자면 By Hard Work,

all things increase and grow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한글로 의역을 하자면

열심히 일하면, 모든것이 향상되고

증가하고 불어난다. 

 

 

이 대학교의 학생수는 풀타임과 파트타임 학생들을 합쳐서 

24,000 명의 학부 학생들과

약 9000 명의 대학원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퀘백주의 정식언어가 불어이지만 몬트리올 시의 특이한 역사적인 배경과

그리고 스콧틀랜드 출신의 설립자인 배경으로

법대를 제외하고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고 있다.

약 재학생의 반은 퀘백주 출신이고, 25%는 캐나다의 다른 주에서 

그리고 나머지 25%는 외국에서 온 유학생들로 구성되어있다.

유학생의 반은 미국에서 온 학생들이며 과거 몇년 사이에 계속적으로 증가를 하는 추세인데

주된 이유는 대학교의 평판과 순위가 높고, 그리고 미국의 사립대학과 공립대학보다 유학생들에게도

낮은 수업료, 그리고 문화의 중심지인 몬트리올 시 때문이라고 분석을 하고 있다.

 

맥길대학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순위에서도 

오랫동안 최고를 유지 해 온 학교이기도하다.

캐나다의 Maclean's 시사 잡지와 The Glove and Mail 신문은 이 대학교에게 A+ 등급으로 여러 분야에서

과거 수년간 1위로 선정 되기도 했다.  특히 의대, 법대, 공대와 

인문대와 음대가 우수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Times Higher Education-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09에 의하면

맥길대학교는 캐나다에서 베스트 대학교 1위, 북미의 최고의 공립대학교로 선정이 되었고,

전반적인 분야에서 전세계의 대학교 중에서 18위로 선정이 되었다.

참고로 2007년에는 전세계에서 12위로 인정받기도 했다.

 

 

정문은 있지만 담은 없다.



 

정문에서 오른쪽..    초봄이라서 연두빛의 잔디와 새순이 곱다.



 

  

매길 대학교 설립자인 제임스 매길씨의 동상이 정문 오른편에 서 있다.  학교 개교 1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1996년에 세워졌다.



 

시험기간인데 날씨가 좋아서인지 학생들이 많이들 모여서 축구를 하고 있다.  

뒤 왼편에 보이는 건물이 1839년에 지어진 Arts building 이다.



 

 



왼쪽엔 유염한 매길 도서관..



 

오늘따라 유난히 하늘이 아름답다.

 



학생들이 따뜻한 봄 오후를 즐기고 있다.



 

설탕 제조회사인 Redpath 회사의 이름을 딴 Redpath Hall...   

안이 멋진 연주회장인데 주말 내내 연주회가 열리고 있다.



 

Arts Building 에서 시내쪽으로 보이는 모습...  

 시내 한복판이지만, 고층빌딩과, 오래된 석조건물과, 풀밭의 켐퍼스가 잘 조화가 된다.



 

매길대학교의 설립자가 1839년에 세운 Arts building....  

지금 보수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Redpath Hall..




 

건울 내부에 있는 연주홀이다.  음대 졸업 연주회가 열리는 세 공연장 중에 하나이다. 

 한시간 후에 딸아이 친구인 지혜의 첼로 연주회가 열린다.



 

Morrice Hall  이슬람 문화

 



Leacodk Hall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dept)




 




오래 된 치과 대학 빌딩.



 

 



공대 빌딩.(내가 졸업한 토론토 공대와 오랫동안 라이벌인 매길 공대와 참 많이도 으르렁거리며 부닥치느라 

이곳에 자주 와서 피해를(?) 주던 곳이다)



 

Strathcona building



 

공대 건물들..

 

 


    

 Rue University 에 위치한 크고 작은 대학교 오피스 건물앞에 목련을 비롯해서 봄꽃이 피기 시작한다.

 



 University Hall Residence (오래 된 기숙사 건물)



 

 내가 살았던 대학교 기숙사와 분위기가 매우 비슷해서 한번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진다.



 

 무슨 오피스 건물인지 잊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의 집이다.



 

 Rue University 상의 사회과 건물..



 

바로 맞은편에 이런 초등학교도 있다. 




 오래 되어서인지 초등학교가 마치 박물관 같기만.....   

그래도 앞에 화려한 색상의 mural이 있어서 한결 정겨워 보인다.



 

 초등학교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Royal Victoria 여자 기숙사가 있다.

딸아이가 저 위 11층에서 1년을 살았다.  바로 뒤에 음대가 붙어 있어서 아주 편하게 지내던 곳이다.



 

 기숙사 바로 옆에는 Pulp and Paper 연구소 빌딩이 있다. 

그 뒤로 중심도로인 Sherbrooke 길이 나 있다.




 펄프 연구소에서 셔브루크 가를 끼고 왼쪽으로 돌면 음대 빌딩이 나온다.  

지은지 100년이 가까운 오래 된 건물이 음대 본관이고

뒤에 검은 고층건물이 음대 신관건물이다.  

딸아이의 이번 졸업연주회 장소는 신관 연주홀에서 가졌다.



 

 빅토리아 여왕 동상 주위에 있는 계단에는 늘 저렇게 학생들이 많이 앉아 있다.  

계단이 낡아서 삐둘때둘해도 아랑곳없이...



 

 



     

아주 젊은 모습의 빅토리아 여왕의 동상이 건물 정면에 있다. 



 

    

음대 본관 빌딩 벽에 졸업 연주회 포스터가 붙어있다.  

가운데 딸의 연주회 포스터를 보니 벌써부터 가슴이 떨린다. 

신관으로 건너 와서 딸아아기가 공연 할 장소인 Tanna Schulich Hall로 와보니 

한 학생이 마침 연주회를 막 끝내고 나오는 길이다. 



 

살짝 들어가서 한장 찰칵......   

 약 350석의 아담하지만 최고의 acoustics를 자랑한다.



 

 음대 빌딩을 나오면 Sherbrooke 가 반대편에 보이는 빨간 고층 건물이 

새로 멋지게 지어진 경영학 (management) 건물이다.

 


 

두시간 정도 컴퍼스를 돌아 다니니 배도 출출해서 캠퍼스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로 ...


이 멋진 곳에서  다들 저렇게 한눈도 안 팔고 심각하게 공부를 하고 있는 걸 보니 시험기간이 실감이 난다.



 

 커피를 따따블로 실컷 마시고 그날 저녁에 연주회가 있어서 조바심을 내고 있는 딸을 데리고 

음대 주위에 있는 갤러리로 발을 옮겼다.

 



 시내 곳곳에 이렇게 멋지게 행사 안내판이 서 있다.

몸이 불편해도 몬트리올의 좋은 봄 낮을 만끽하려고 벤치에는 앉아 계시는 모습이 정겹다.  

물론 따뜻하게 몇마디 건데 드리고..



 

 한 일본인 관광객 가족이 열심히 안내서를 보다가 일어로 뭔가를 물어 보았다.   

그저 열심히 손짓와 미소로 도와 드렸다.



 

 아직 저녁 악쇽까지 시간이 있어서 정문과 이 길을 걸어서 다시 학교 안으로 들어 섰다.

 



 



 맥도날드 엔지니어링 빌딩.    

공대 건물 중 제일 오래 된 건물이다.   

예전 대학시절에 자주 드나 들던 곳이라 추억이 많이 담긴 곳이다.



 

 학교 어디를 가도 이렇게 자전거가 많다.



 

 학교내에서 제일 오래 된 건물 중에 하나인 문리대 빌딩..



 

 문리대 건물..   

여기에도 자전거가 많다.  

한국처럼 학생들이 예쁘게 차려 입고 

공들여서 화장도 하고 높은 구두 신고 다니는 학생들은 거의 보기 힘들다.

무거운 책가방을 메고 자취하는 집에서 넓은 켐퍼스를 누비려면 청바지와 편한 운동화가 필수이기에..



 

 법대 건물들이다.



 

 연주회 전에 있는 저녁 약속에 맞추어서 딸이 살고 있는 Peel 가로 올라 오면서..  

(바로 건너편에 딸이 자취하고 사는 90년 된 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