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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캐나다

캐나다 퀘백 이야기 3 (The Citadel )

by Helen of Troy 2010. 5. 20.

 

The Citadel(Citadelle)

 

세인트 로렌스 강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아브라함 평원을 끼고

강을 끼고 수차례에 걸쳐서 침공하는 영국군대에서  퀘백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서

올드 퀘백 주위로 견고한 성벽(The Citadel)이 지어져 있다.

 

이 성은 북미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성이기도 하고

아메리카의 지브랄타(The Grbraltar of the Amerricas)라고 불리기도 한다.

1701년에 루이 14세의 새 식민지인 뉴 프랑스의 직속부하인  de Vauban씨가

군대 엔지니어 출신인 Jacques Levasseur de Nere의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공사가 시작이 되었다.

1745년에 루이버그(Louisbourg)에 있는  뉴 프랑스의 최대 성이 영국군에 함락이 되자

퀘백의 성벽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다. 

도시의 남서쪽에서 수년간 계속적으로 공격 해 오는 영국군을 막기 위해서 지어진 이 성벽은

그들의 침공의 위험이 완전히 없어진 1832년까지 계속 되었다.

 

1920년부터 현재까지  캐나다 군대 22연대의 본부로 사용되고

1872년부터는 제2의 캐나다의 총독의 공식적인 공관으로 지정되어서

영국 여왕에게서 임명 된 총독과 가족은 수도인 오타와에 있는 공식 총독 주거지인 

리도 홀(Rideau Hall)에서 지내다가, 일년에 몇주간을 이 곳에서 지낸다.

 

 

 

 

아브라함 평원 뒤에 위치한 시타델 성벽과 강을 끼고 산보하기에 편하게 boardwalk 위를 걸으면서

시타델 구경에 나섰다.

 

왼쪽에 성벽과 오른쪽에 있는 세인트 로렌스 강 사이로 이렇게 편하고 넓직하게 산보길을 걸으면서

느긋하게 아름다운 도시와 강 경치를 즐길 수 있다.

 

화창한 날씨라서 파란 하늘도 푸른 강물도 멋지고 산보하기에 최상의 조건이었고,

 

Promenade des Gouverneurs(총독 산책로)라고 불리는 이 길은 최근에 보수공사로 한층 산뜻하다.

 

시내에서 제일 높은 언덕에 위치한 아브라함 평원에서 이처럼 많은 계단으로 강변 가까이 내려 간다.

계단 레일이 만들어 낸 멋진 그림자 옆에 서 있는 헬렌..

 

산보길 왼쪽에 견고한 성벽이 계속 이어지고...

 

우리는 올드 퀘백 쪽으로 계속 내려가고..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겉옷을 허리에 매고 걸어 가는 부녀...

 

 

프론트넥와 옛 퀘백을 둘러서 점심을 먹고 성벽의 정문 쪽으로 다시 걸어서..

언덕 위에 아직도 이렇게 쳐 들어 오는 적군이 아니라 많은 관광객을 맞이 하고 있다.

 

성 안으로 들어 가기 전에 안내판을 먼저 읽어 보고..

 

화강암으로 두껍게 지어져서 견고함을 여전히 과시하는 성문과 벽...

 

층계로 올라 가 보고..

 

당시에 이 통로로 사용 되었던 길..

 

오후의 해를 배경으로 보이는 성을 보면서 갑자기 중세기의 말 탄 기사가 어딘가 튀어 나올 것 같다는 실없는 상상을 잠시..

 

성 안에 무기 창고로 사용된 건물 마당에 대포 포환이 쌓여 있다.

 

캐나다 22연대의 본부로 사용되는 200년이 넘은 건물이다.

 

높은 언덕에 세워 진 성 뒤로 위의 강과 산책로가 있다.

 

성 안과 밖을 이어 주는 터널같은 통로...

 

지금은 차가 다닐 수 있게 포장 된 길이지만 예전에는 moat 역할을 해서 물이 흐르게 디자인 되어서 침략을 저지하기도 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군인들의 change of guards 식이 거행된다.

 

이렇게 100 년이 넘도록 오랜 시간에 걸쳐서 많은 사람들의 피땀을 흘리고

침공해 오는 영국군대를 방어하기 위해서 만든 이 견고한 성은

비록 그 원래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결국은 거대한 새 식민지 땅을 영국군에게 넘겨 주었지만

여전히 꿋꿋하게 산 역사를 많은 후세에게 생생하게 보여 주면서 

새로운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이제 이 성벽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차단하는 단절과 투쟁의 벽에서

성문을 활짝 열어 놓고 곳곳에서 찾아드는 많은 사람들을 환영하고 반기는

아름다운 명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to be continued...

 

 

music: Ah!  Je veux by sol gabetta

with prague philharmonic orchestra

from helen's cd coll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