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예년처럼 여름 휴가 중에
비타민 C도 풍부하고, 밑반찬으로 요긴하기도 하고
거기다가 남편이 아주 좋아하는 고추 장아찌를 담았다.
작년에는 밴프 국립공원을 다년 오는 길에
우리 동네보다 한인들이 많이 살아서 전반적으로 에드몬톤보다 한국 식품이 싼
캘거리에서 킬로 당 $8 이란 말에 덜컥 10 킬로그램을 사서
장아찌도 담고, 고추 장떡도 부쳐 먹고, 조려도 먹고, 고추장에도 찍어 먹은 적이 있다.
지난번 밴프에 갔을 때는 시간이 없어서 고추를 사지 못해서
우리 동네 한국 수퍼마켓에서 구입한 고추가 비싸기도 하고,
작년에 담은 장아찌가 아직도 남아서
올해는 7 킬로그램만 사 들였다.
우선 고추 6kg을 깨끗이 씻은 후에...
식초와 물을 1:1 비율로 섞은 식초 물을 고추가 잠길 정도로 부어 준다.
3-4일이 지나서 숨이 죽은 고추에다가...
마늘과 생강을 넉넉히 준비하고
(이렇게 마늘을 넉넉히 넣으면 따로 마늘 장아찌를 만들지 않아도 함께 먹을 수 있다)
cheese cloth (가제) 에 통후추를 넣고,,
잘 묶어서..
식초물을 냄비에 부은 후에..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작은 병은 선물로 드리면 아주 좋아들 하신다.
미리 소독한 유리 병에 고추, 마늘, 생강과 후추를 담은 후에...
고추를 삭힌 식초물과 간장 2:1 비율로 배합하고
설탕 반컵을 넣어서 한번 끓여서 식힌 후에
고추와 양념이 간장물에 잠길 정도로 붓는다.
간장과 설탕의 양은 취향에 따라서 양을 조절하시면 되구요.
소독한 뚜껑으로 꼭 밀봉 한 후에
2주일 후에 아삭아삭하고
새콤, 달콤, 매콤한
고추 장아찌를 드실 수 있습니다.
고추 장아찌는 한식과 먹어도 좋지만
약간은 heavy and rich 한 이태리 파스타나
스테이크나 멕시칸 음식에 곁들여서 내 놓으면
외국인 친구들이 아주 즐겨 드시기도 한다.
영양분이 많은 고추와
우리 몸에 좋은 식초, 마늘, 생각의 맛이 잘 어우러진
고추 장아찌을 손쉽게 한번 담아서
일년 내내 (아니 2년까지도) 맛있게 드셔 보세요.
music: Home Sweet Home sung by Terfel
from Helen's cd collection
'About me...Helen > 헬렌의 부엌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입맛이 없을 때에 땡기는 깻잎장아찌 만들기 (0) | 2010.11.07 |
---|---|
[추수감사절 음식2]터키구이와 흑미스터핑, 크랜베리 소스 (Turkey, stuffing & cranberry) (0) | 2010.10.09 |
캐나다 집에서 헬렌표 추석 송편 만들기... (0) | 2010.09.21 |
오이지와 dill pikcle 담기 (0) | 2010.08.24 |
pickling (피클링) 프로젝트 1 - 스코치 고추 피클(pickle) 만들기 (0) | 2010.08.21 |
친구 생일상 차리기 (0) | 2010.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