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부터 기다리던
귀하고 값진 선물이 드디어
오늘 오후에 배달이 되었습니다.
멀리 중미 온두라스에 사시는 블로거 왕언니 요세피나님께서
제가 좋아하는 커피의 원산지인 온두라스에서 금방 볶은
그야말로 신선도 100%답게
진하고 고소한 커피향과
사랑과 정성이 듬뿍 배인
커피 Bean을 보내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세 아이들을 위해서
그지방 향토색이 진한 이쁘고 멋진 십자가와
저를 위해서 독특한 coasters,
그리고 달필로 정성스럽게 쓰신 편지
함께 보내 주셔서
너무도 행복합니다.
제 블로그를 방문 해 주신지 불과 석달이 채 안되고
개인적으로 해 드린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귀한 선물을 멀리서 보내 주셔서
한편 참으로 송구스럽고 미안하지만
언제고 요세피나님을 위해서 나의 작은 정성을 담아서
무엇인가를 보내 드리기로 하고 고맙게 덥썩 받기로 했습니다.
우연인지 선물이 배달된지 불과 10분 후애
온두라스에서 손수 전화까지 걸어 주셔서
약 20분간 오랫동안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사람들처럼
스스럼없이 도란도란 얘기까지 나누었답니다.
요세피나님, 고맙고 사랑합니다.
귀한 선물 둘
약 한달 전에는
캘리포니아에 사시는 teapot님께서
가을에 한국방문 때 시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서
귀한 '김소월 시집'을 구입해서
멀리 캐나다까지 보내 주셨습니다.
Teapot님도 지난 가을부터 제 블로그를 드나드시면서
열심히 정겨운 댓글까지 달아 주시더니
이렇게 바쁜 셔울 여행 일정 중에도
얼굴도 모르고, 오래 알고 지내지 않은 나를 위해서
멋진 시집을 보내 주셔서
부랴 부랴 급조한 순명 행주와 냄비 깔개를 바로 보내드려서
조금이나마 베풀어주신 고마움에 대해서 감사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thank you, gracias, grazie, arigato, merci, viele danke Teapot님...
귀한 선물 셋
멀리 한국에서
설국의 캐나다로 우리집을 방문한
혜원님께서 방문 중에 마침 돌아 온 제 생일에
멋진 찻잔과
푸짐하고 근사한 하얀 장미 꽃다발을
생일 선물로 선사 해 주었습니다.
혜원님, 오래 오래 잘 쓸게요.
위에 보내 주신 본고장 커피를 내려서
이쁜 찻잔에 담아서 마시면서
멋진 소월의 시를 읽고 있는
행복한 헬렌의 행복한 모습이 보이시나요?
조수미님이 부르시는 사랑의 기쁨으로
감사하는 맘을 전합니다.
그리고 직접 쓰신 귀한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 주신
은비메메님, 바람님, 여우님, 희망님, 미셸님, 마리님도
감사 드려요.
점점 각박해지는 요즘 세상에
이런 고마운 분들이 아직도 우리 주위에 계시기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여전히 아름답고 푸근합니다.
music; \plaisir D'Amore
sung by Sumi Jo
from helen's cd bin
'About me...Helen > 헬렌의 일상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Rest in eternal peace.... (0) | 2011.02.15 |
---|---|
이틀 전에 돌아가신 마리로즈 엄마를 추모하면서... (0) | 2011.02.02 |
외국 친구들도 엄청 좋아하는 한식과 윷놀이... (0) | 2011.01.20 |
나의 새해 결심 그리고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톱 10 새해 결심들... (0) | 2011.01.02 |
오늘 체감온도 영하 38도에도 불구하고.... (0) | 2010.11.24 |
사람의 능력을 테스트를 받아야 할 때.... (0) | 2010.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