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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About me...Helen/헬렌의 부엌에서

다가 오는 올해 발렌타인 데이에 무엇을 만들까....(짧은 사랑 영시와 함께)

by Helen of Troy 2012. 2. 11.

2월 14일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한다는 맘을 표현하는 발렌타인 데이입니다.

한국과 달리 좋아하는 연인 한명에게만 사랑을 전하는 것과는 달리

북미에서는 가족과 친척은 물론, 

주위에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가 그 사랑의 대상이 되는 것이 다릅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에게 드릴 카드와 여러가지 선물준비가(주로 초콜렛, 장미꽃, 케이크, 쿠키, 보석, 악세사리등)

만만치 않기에 미리 준비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래서 Hallmark 같은 카드 가게는 요즘 다양한 상대에게 걸맞는

발렌타인 카드를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꽃집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초콜렛 가게도 일년 중 제일 바쁘고,

쿠키나 컵케익을 만드는 베이커리도 붐비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뭐가 그리도 바쁜지 미리 챙기지 못해서

멀리 동부에 계시는 부모님과 형제들에게 오늘에서야 아침내내 부산을 떨면서 벌렌타인 카드와 조그만 선물울 보내드렸다.

그리고 매년 그랬듯이 주위에 계신 분들에게 사랑한다고, 고맙다는 맘을 전달하고 싶은 분들의 리스트를 뽑아 보았더니

식구처럼 가깝게 지내는 지인들, 옆집 앞집 이웃들, 가르치는 학생들, 아이들의 선생님들 등 생각나는대로 죽 나열해 보니

제법 숫자가 많다.

 

그 중에서도 제일 1순위에 오른 분들은

늘 자폐아인 복덩이 아들 상균이와 관련된 고마운 분들로,

학교의 선생님, 직장의 보스와 동료들, 그리고 친구들입니다.

그들의 사랑과 관심, 배려와 격려가 있었기에

아들은 많은 고난과 편견에도 불구하고 어엿한 사회인으로 우뚝 서게 한 분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에서 직접 정성과 사랑을 담아서 손으로 만든 달콤한 쿠키와 컵케이크와 그리고 각종 잼을 곁들여서

한분 한분께 감사의 표시로 전해 드리곤 했다.

 

올해는 어떤 sweets로 정할까 궁리하면서

과거 4년간 만들어서 사랑하는 분들에게 선물한 sweets를 모아 보았다. 

 

   

 

 

 

 

 

 

 

 

 

 

 

 

 

 

 

 

 

    

 

 

어떤 것이 맘에 드나요?

 

 

 

    A Lover
by Amy Lowell

If I could catch the green lantern of the firefly

I could see to write you a letter.

 

 

 

 

 

 연인

에이미 로우웰

 

 

내가 개똥벌레의 푸른 반딧불을 모을 수 있다면

그 빛 아레에서 그대에게 사랑의 편지를 쓸 수 있으련만..

 

 

번역: Helen of Troy

 

 

 

 

 

 

music: Let's Fall in Love

sung by diana krall

from helen's cd coll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