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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크로아티아·보스니아

[보스니아 6]유서깊은 모스타르 (Mostar in Bosnia & Herzegovina)

by Helen of Troy 2013. 9. 8.

 

모스타르 도시 한가운데로 흐르는 네레트바 강가의 아름다운 모습

 

 

 

 모스타르 (Mostar)

모스타르는 보스니아 & 헤르체고비나에서 5번째 큰 도시로

헤르체고비나에 지역의 중심도시이자 제일 큰 도시이다.

모스타르는 네레트바 강(Neretva River) 가에 위치 해 있으며

모스타르라는 도시 이름은 중세때부터 네레트바 강을 건너는 '스타리 모스트(Stari Most: Old Bridge)

다리를 지키는 이들을 헤르체고비나어로 '모스타리(Mostark)라는 단어에서 유래 되었다.

 

모스타르는 로마 제국 시대 전부터 사람들이 정착해서 살았지만,

중세까지는 증거와 유적의 부족으로 자세하게 알려진 바는 없다가

1474년에 기록에  모스타르라는 지명이 처음으로 거론되었고

당시의 다리는 지금과 달리 세워진 목조다리는 군인들, 상인들과 그리고 여행자들이 사용되었다.

 

모스타르와 강을 잊는 스타리 모스트다리는 아드리아 바다와 소금생산지인

보스니아의 중부를 잊는 무역루트를 잊는 중요한 곳에 위치 해 있어서

강의 오른쪽으로 터를 잡고 사는 사람으로 도시의 팽창과 인구증가를 가져왔다.

아울러 터어키의 오토만 제국이 이 지역을 지배 하면서 오토만 세력의 중심지로 자리를 잡게 되면서

헤르체고비나에서 제일 주요한 도시로 부상하게 된다.

 

이 도시는 1520년에서 1566년에 걸쳐서 목조다리를 석조다리로 재건축과

도시의 성벽도 견고하게 만드는 공사를 거치면서 모스타르의 도시발전에 큰 전환점이 되었다.

모스크나 마드라사 (이슬람 학교)등 종교단체 건물과 공중목욕탕등 많은 건물들이

주로 오래된 강 왼편(동쪽)에  들어섰고,

그리고 개인소유의 상가와 마할라라고 불이운 집들과 시장들은 강 오른편에 지어졌다.

 

보스니아는 1878년에 유럽을 장악하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게 점령을 당했고

30년 뒤인 1908년에는 완전 합병이 되어서 속국으로 되어서 지배를 받았다.

이 시기에 들어서는  도시의 새로운 지역인 강서쪽에 군사적, 문화적, 행정적인

건물들이 건축되었고, 그리고 크리스찬을 위한 교회와 성당도 지어졌다.

 

1992년에서 1995년 사이에 일어난 내전으로 도시 전체에 큰 피해를 입었고,

이 도시를 상징하는 스타리 모스트 다리도 폭탄과 총탄으로 파괴되었다가

1998년부터 래된 도시지역과 스타리 모스트 다리의 복구공사가 현재까지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서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 들고 있다.

 

 

 

 

16세기 후반에 지어진 하맘(Hamam) 터어키 목욕탕

 

 

목욕탕 바로 건너편에 타바치카 모스크

 

 

스타리 모스트 쪽으로 발을 돌리면 오래된 재래 시장이 나온다.

 

 

좁을 골목길에 작은 돌로 포장이 되었다.

기온이 35도로 무척 덥다.

 

 

 

식당 앞에서 전통의상을 입은 아가씨들이 손님을 끌고 있다.

 

 

손으로 만든 기념품과 양탄자를 파는 가게

 

 

중세의 의상을 입은 청년들이 저녁에 무대에 올려질 공연을 홍보하고 있다.

 

 

스타리 모스트 입구 직전에서

 

 

다리에 서서 네레트바 강 북쪽을 바라보면....

강 아래에 무더위를 식히는 관광객들이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근채 앉아들 있다.

 

 

 

 스타리 모스트 (오래된 다리)

 

스타리 모스트 다리는 당시 동유럽을 지배하던 오토만제국의 슐레이만(Ottoman Sultan Suleyman the Magnificent)가 의뢰로

오토만시대의 대표적인 건축가인 시난(Sinan)의 제자였던 미마르 하이루딘(Mimar Hairuddin)이

디자인해서 1566년에 humpbacked 아치 형식으로 착공을 해서 9년 후에 완공이 되었다.

다리의 길이는 30미터, 넓이는 4미터로 현재 기준으로는 그리 크지 않은 다리이지만

당시에는 이 다리는 세계에서 제일 긴 single-span stone arch 다리로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공사였지만

건축한지 400년 후에 세계 2차 대전에 나찌스 군대의 무거운 탱크가 건너갈만큼 탄탄하게 지어졌고,

몇세기를 거치면서 이 다리는 모스타르를 비롯해서 근교지방의 심벌로 자리잡게 되었다.

 

다리는 여름에 수위가 높을 때에 강 바닥에서 최고 20미터 물높이까지 지탱할 수 있고,

다리의 양쪽엔 17세기에 건축된 견고한 두개의 탑으로 이어져 있다.

다리의 오른쪽 탑은 할레비야(Halebija Tower)라고 불리우고,왼쪽 탑은 타라 탑(Tara Tower)라고 불리운다.

 

이 탑은 세계 2차대전 중에 독일의 나찌스 탱크가 안전하게 이 다리를 건널만큼 견고했는데

1993년 11월 9일에 보스니아의 크로애시아 인들이 고의적으로 이 지역의 수백년간 다문화를 대표하는 이 다리를 파괴했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많은 단체와 사람들의 노력에 힘을 입어서

유네스코, 월드뱅크, 유럽개발은행에서  스타리 모스트 국제재단을 설립이 되고

그리고 이 보수공사를 위해서 터어키, 이태리, 네덜란드 와 프랑스에서 기부한 기금으로

오토만 시대의 재건축과 보수공사 전문 터어키 회사가 500여년 전에 사용되었던 테네일라 석회암으로 재건축을 해서

파괴된지 10여면만이 2004년 7월 23일에 오래된 다리의 새 개통식이 열렸다.

 


 

날은 정말 더운데, 하늘은 보기만 해도 시원할 정도로 파랗기만 하다.

 

 

일단 기념으로...

 

 

다리 아래 흐르는 에머랄드 빛이 나는 네레트바 강

 

 

강 오른편에 계단식으로 지은 식당들이 들어 서 있다.

 

 

오래 된 왼편 강둑에  모스크와 오래된 시나고그와 오래된 상가들이 보인다.

 

 

멀리 1617년에 지어진 코시크 메메드 파샤 모스크가 우뚝 서 있다.

 

 

강 왼편에 좁고 오래된 프라체 페이차 길 양편에 들어선 식당과 가게들이 몰려 있다.

 

 

다리 끝부분에 작은 간판이 놓인 곳에 오래된 서점이 있고,

그 앞에서 남편도 기념샷 하나~

 

 

여기서 왼편으로 돌면....

 

 

오래된 전통 시장이 들어 선 Brace Fijica 골몰길...

너무도 뜨거워서 그늘이 아니고서는 서 있기가 어려울 지경인데

걸어가시는 두 수녀님들도 얼마나 더우실까...

 

 

잠시 어디로 갈까 지도를 보고 궁리중...

 

 

이 좁고 오래된 골목길이 수백년간 이 도시의 시장자리이다.

 

 

지금은 주로 관광객을 상대로 토산품이나 기념품을 파는 가게가 대부분이다.

 

 

수제 카페트는 명맥을 아직도 이어가는지

카페트를 파는 가게가 제법 눈에 띈다.

 

 

 

이 거리의 이름은 대장간 거리 (Coppersmiths' Street 혹은 Kujundziluk)라고 불리운다.

 

 

터어키의 바자 분위기를 풍기는 이 거리에는

오래 전부터 구리를 사용해서 집안에 필요한 여러가지 생필품을 비롯해서

예술작품을 만드는 대장장이나 장인 그리고 예술가들이 만든 품목들을 파는 거리이다.

오른편에 보이는 건물 2층은 아틀리에 겸 갤러리가 들어 서 있다.

 

 

 

오늘은 예전에 엄마가 여름이면 늘 손에 들고 다니시던 파라솔과 부채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날만큼 양지에서는 잠시 서 있기가 힘들 정도로 뜨겁다.

 

 

 

거리이름처럼 작은 가게마다 그들 특유의 스타일로 만든 금속 제품들이 손님의 눈을 끌고 있다.

 

 

 

 

 

4대째 금속공예 가게를 운영하는 이 곳에서 작은 기념품과 엽서 6장을 샀다.

 

갤러리와 아틀리아 있는 이층 건물...

파스텔 톤의 벽이 왠지 프랑스의 프로방스 동네의 분위기와 비슷하다.

 

 

 

아드리아틱 바다와 근접 해 있고, 수백년동안 베니스와 동맹을 맺은 탓에

이태리에 온 관광객들이 무척 많은데,

이 가게에서 이태리에서 단체 여행을 온 한 아줌마와 내 어줍지않은 이태리어로 얘기를 잠시 나누었는데

그것도 인연이라고 함께 기념사진을 부득히 찍자고 해서 함께 치즈~~~

 

 

보스니아의 찻집이나 바에 의례히 원목으로 만든 육중하게 생인 테이블과 의자가 여기에도 있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인지 에어콘이 나오는 실내에 모여 앉아 있다.

 

 

네레트바 강의 가파른 강둑에 세워진 이 모스크는 17세기 초반에 지어졌다.

고맙게도 모스크에 꼭 있는 분수에는 시원한 물이 졸졸 흐르고 있어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물로 머리끝부터 축였다.

 

 

분수벽의 그늘진 벽에 달린 수은주가 40도를 가르치고 있어서

갑자기 더 더운 생각에 분수물에서 한동안 물장난을 했다.

알라님이 보셔도 너무 더우니 너그럽게 봐 주실 것 같다.

 

 

파샤 모스크의 미나렛(Minaret)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다.

예전에는 하루에 다섯번씩 muezzin이라고 불리우는 기도를 이끄는 사람이 이곳에 올라가서

'유일신이 존재하는데 모하메트가 그의 예언자이다" 라고 외치면서

모스크로 사람들을 불러 들였는데,

지금은 스피커로 방송을 내 보내고 있다.

 

 

모스크 옆에 딸린 오래 된 묘지

 

 

파샤 모스크 정원에서 바라다 보이는 스타리 모스트 다리

 

 

강을 따라서 5분 정도 걸어 내려가면 카라도즈베고바 모스크가 나온다.

 

 

1557년에 건축이 된 이 모스크도 3년간의 내전으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말끔하게 보수공사로 거의 복구가 되었다.

 

 

 

 

카라도즈베고바 모스크에 소속된 오래된 묘지..

이 묘지에도 내전 중에 사망한 많은 사람들이 묻혀 있었다.

 

 

 

 

험한 산길에서 심한  멀미로 고생을 한 후라서

약국이 눈에 들어오자 일단 들어가서 멀미약을 충분히 샀다.

잠시라도 에어콘이 가동하는 곳이라서 필요이상 그곳에서 오래 머물렀다가 나왔다.

 

 

부누르 다리(Bunur Bridge)에 서서 사우디 대사관과 문화회관이 보인다.

 

 

강의 서쪽에 잘 알려진 성 베드로 바오로 성당 종탑이 멀리 보인다.

 

 

 

 

계속해서 부누르 다리를 건너서 네레트바 강의 서쪽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