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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크로아티아·보스니아

모스타르에서 두브로브니크로....[보스니아 & 크로아티아 여행]

by Helen of Troy 2013. 9. 25.

보스니아의 모스타르에서 마지막 날에...

 

크리바 쿠프리아 Crooked Bridge(Kriva Cupria)in Mostar

 

 

 이틀을 잘 묵은 숙소의 아래층에서 바로 준비한 아침 식사를 잘 든 후에...

 

 

 짐을 미리 싸 둔 후에 다음 목적지의 버스 출발 시간까지 1시간 정도 남아서

아직 가 보지 못한 모스타르 동네를 둘러 보려고

새로 지어서 산뜻하고, 깔끔하고, 친철하고, 무엇보다 값이 무척 저렴한 숙소를 걸어 나왔다. 

 

 

 다리 이름도 재미난 "삐뚜러진 다리" 는

모스타르에서 제일 유명한 스타리 모스트 다리를 짓기 10년 전에

스티라 모스트 다리 건축을 위해서 연습삼아 지어졌다고 한다.

 

 

 이 다리는 많은 전쟁 중에 여기 저기 약간 파손이 되었지만, 완전히 망가지지 않고 잘 버티다가

근래에 일어난 홍수로 물에 떠 내려가서 위에 보이는 다리는 근래에 재건축된 다리이다.

 

 

 

 

 오래된 터키식 목욕탕

 

 

 다음 목적지인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

모스타르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중...

아침부터 기온이 30도를 웃돌아서 에어콘이 가동하는지 확인한 다음에 버스표를 구했다.

이틀 전에 차멀미로 어지러워서 1시간 이상을 이곳에서 누웠다가 겨우 숙소로 걸어 간 곳이다.

이번엔 어제 약국에서 산 멀미약을 미리 챙겨 먹고서 버스에 올라 탔다.

 

 

모스타르에서 남동쪽에 위치한 크로아티아의 아름다운 성곽항구도시인

두브로브니크로 ...

 

 

 

 

드디어 버스가 보스니아에서 크로아티아로 넘어 와서....

버스 창문이 더럽지만, 버스 창문을 열수도 없어서

그냥 아름다운 창 밖의 풍경을 담아 보았다.

 

(참고로 Croatia 영어 발음은 크로애이쉬아 라고 부르지만 한국에서는 크로아티아라고 부른다고 해서

편의상 크로아티아라고 표기해 본다.)

 

 

 

 보스니아처럼 이곳 역시 사방이 산으로 둘러 쌓여 있어서

산허리를 깍아서 지어진 구불구불한 길을 돌아 돌아서 두브로브니크로 가다 보니

직선거리에 비해서 시간이 2-3배 걸렸다.

 

 

 높은 산 사이의 넓은 분지에 수로를 만들어서 농사를 짓는 모습이 보인다.

 

 

 이곳에서 주로 채소농사와 과수원에서 과일을 재배한다고 한다.

 

 

 멀지 않은 거리를 가기 위해서

산허리를 돌아 돌아서 힘겹게 버스가 천천히 올라간다.

 

 

 드디어 출발한지 두시간 반 만에 아드리아틱 바다가 보이는 지점에 위치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0분간의 버스에서 내려서 시원한 바다바람을 들이 마시면서 휴식을 취했다.

 

 

 휴게소에서 운전수와 조수를 비롯해서 승객들이 간단한 점심이나 시원한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

 

 

 다시 버스에 올라서 바다 주위가 평지가 아니라 가파른 산으로 둘려 쌓여 있어서

일차선의 좁은 국도로 구비구비 돌아서 천천히 목적지를 향해서 버스가 달린다.

 

 

 도로 바로 아래가 푸른 바다가 보이는 낭떠러지 위에 있어서

이곳을 운전할 때는, 음주 운전은 물론이고 졸음 운전이나, 셀폰등은 금물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모스타르를 출발한지 3시간 45분만에 드디서 두브로브니크 메인 버스 터미날에 도착했다.

 

 

 버스 터미날은 두브로브니크의 새로운 항구와 맞닿아 있다.

뒤에 정박 해 있는 거대한 크루즈 배가 보인다.

 

 

 구(old) 두브로크니크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 버스 정류장에서 1번 버스를 기다리면서...

 

 

 약 25분 후에 드디어 성벽이 있는 올드 두브로브니크 성문 근처에 있는 정류장에서 내렸다.

시원한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두브로브니크의 후끈한 열기가 온몸으로 느껴지면서

마치 건조 사우나에 들어 온 듯 하다.

 

 

 이곳에서 5일을 머무는 동안 작은 아파트를 빌렸는데

버스 타기 전에 미리 전화를 해서 하얀 줄무늬 원피스를 입은 아파트의 주인과 청년이 정류장으로 마중을 나왔다.

두개의 작은 가방과 하나의 큰 가방을 넘겨 주고서 나는 편하게 들고 간 작은 부채로 펄럭이면서 땀을 식히면서

아파트 주인을 졸졸 따라갔다.

 

 

 2년 전에 방문한 이태리의 칭케테레의 숙소와 비슷하게

높은 산동네에 숙소가 있어서 손님의 짐을 들어주기 위해서 통상 사람이 마중을 나온다.

 

 

 올드 두브로브니크의 넓은 중심도로인 플라카 위로 잠시 걸어서....

 

 

 40도에 육박하는 날씨에도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플라카 거리

 

 

 플라카에서 왼편으로 들어서니 돌로 덮인 좁은 골목길이 나왔다.

여기까지 편하게 가방을 끌고 왔지만...

 

 

 곧바로 산동네 꼭대기 부분에 있는 아파트로 가기 위해서 무거운 가방을 들고 오래된 돌계단을 올라 가야 했다.

이미 책자로 가파른 산동네에 대부분의 숙소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더운 날씨에 들락날락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한편 아직도 이만한 길을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는 튼튼한 다리와 폐가 있다는 것이 무척 다행스러웠다.

(한번은 남편과 맘 먹고 정확하게 몇계단을 올라 가야하는지 세어 보았는데

지금은 그저 가물가물....    100가 넘은 것은 확실한데....)

 

 

 드디어 아담한 아파트 대문 앞에 도착...

 

 

 아주 오래된 동네지만 4년 전에 말끔히 새로 단장했다는 아파트 내부...

 

 

 이층으로 올라가면...

 

 

 작은 식탁과 소파가 있고...

 

 

 티비, 그리고 작은 부억과 그릇 냄비등 필요한 부억용품들이 있어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시설이 되어있다.

가는 곳마다 인터넷 상에 올라 온 정보와 여행 책자를 바탕으로 예약을 했는데

아직까지 큰 문제없이 무난해서 예약을 담당한 남편에게 수고했다고 엄지 손가락을 들어 주었다.

 

 

 

 식탁 옆에 있는 창문을 내다본 빨간 지붕의 두브로브니크...

 

 

일단 땀으로 범벅이 된 몸을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하고 새 옷으로 갈아 입은 후에

날은 엄청 덥지만, 일단 아파트 문을 나섰다.

 

 수백년이 된 오래되었지만 잘 보수가 된 좁은 계단은 두사람이 지나가기에 비좁은데도

양쪽에 커다란 화분들이 놓여 있어서 온통 돌로 집과 길이 있어서 자칫 딱딱한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고 싱그럽게 해 준다.

 

 

 골목이 워낙 좁아서 늘 그늘이 진 이곳엔

늘 이웃들이 계단에 앉아서 담배를 피우거나 맥주를 마시면서 담소를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

견공도 옆에서 느긋하게 오수를 즐기고..

 

재미난 것은 그들의 방석들이 늘 계단에 놓여있는 점이다.

 

 

 down, down and down...

 

 

 중간 지점에 좁다란 골목 한쪽에 해물식당이 죽 들어 서 있어서,

일단 메뉴부터 훓터보고...

 

 

 드디어 이 도시의 메인 거리인 플라카 혹은 Stradun 이라고 부르는 길로 내려 왔다.

하루중 제일 더운 4시경인데도 그늘쪽으로 관광객들이 이 거리를 활보한다.

 

 

 일단 오래된 항구쪽으로 가려고 시계탑쪽으로..

 

 

 성 블레이즈 성당을 지나서...

 

 

성당 맞은 편에 있는 시계탑

 

 

시계탑 바로 옆의 좁은 골목 Zlata

여기도 역시 수많은 계단을 통해서 올라간다.

 

 

Bell Tower와 연결된 스폰자 궁 (Sponza Palace)

 

 

성 블레이즈 성당 앞 광장

 

 

아파트를 나온지 20분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땀으로 후줄근해진 옷과 머리...

뒤에 보이는 문으로 지나서...

 

 

 

이곳을 통과하면...

 

 

바로 탁 트인 바다가 나오면서 두브로브니크의 Old Port (옛항구)가 나온다.

 

 

케이클 카를 타고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내려다 보이는 옛 항구

 

 

 

 

계속해서 아드리아틱 바다에 위치한 아름다운 항구도시 두브로브니크 2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