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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크로아티아·보스니아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3]오래된 성곽(City Walls)길을 걸어서... 1편

by Helen of Troy 2013. 10. 6.

 

성 로렌스 요새 (Fort Lovrijenac - Fort of St. Lawrence)

 

 

 

 

두브로브니크 도시 성벽(Old City Walls)

 

 

성벽은 두브로브니크 도시의 심볼이자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명소이며,

성벽이 백색 암석으로 만들어져서 이 도시를 아드아틱 바다의 진주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이 성벽처럼 중세시대의 도시 성벽이 완벽하게 여전히 보존된 도시가 거의 없기에,

일찌감치 1970년에 유네스코 기관이 세계의 유산으로 제정되었다.

 

길이가 1940 미터에 달하는 이 성벽은 옛 두브로브니크 도시를 완전히 둘러 쌓여져서

오래된 항구를 비롯해서 호시탐탐 두브로브니크 공화국을 노리는

적의 침공을 막는데 큰 공헌을 해 왔다.

기록에 의하면, 9세기에 사라센들이 이 도시를 침공해서 15개월간 포위를 당했을 때도

이들로부터 도시를 끝까지 방어한 것을 보면,

 

이 지역의 요새화 작업은 이미 중세기 초반부터 시작되었다고 추정된다.

처음 이지방에 정착한 라우스 섬이 11세기에 근처의 육지와 연결이 되자

두브로브니크 섬주민들과 육지에 정착한 크로아티아 주민들은 연합도시를 결성한 직후에

확장된 새도시를 보호하기 위한 하나의 성벽공사가 시작되었다.

이렇게 시작된 성벽공사는 14세기에 완공을 보게 되었다.

 

이 성벽의 평균 두께는 1.5 미터에 달하고, 벽의 자재는 돌과 lime 이 사용되었다.

성벽을 더 견고하게 만드기 위해서 14세기 중에 15개의 정육면체의 요새가 증축이 되었고

늘 두브로브니크를 호시탐탐 넘보기도 하고 한때는 지배까지 한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베니스의 세력에서 겨우 벗어나게 된

14세기 후반에는 더 안전하고 견고한 성벽공사에 박차를 가해서 드디어 완공을 보게 되었다

 

육지방향의 성벽의 두께는 4-6 미터에 달하고, 바다쪽의 성벽은 약 1.5-3 미터이며,

제일 높은 벽의 높이는 25 미터에 달하며,

육지쪽의 성벽엔 대포의 피해를 위해서 더 견고하게 지어졌다.

 

대략적으로 4각형 형태의 성벽은 4개의 견고한 요새가 들어 서 있다.

지도상에 북쪽 코너에 둔글게 생긴 민체타 타워(Tower Minčeta, 31번),

동쪽엔 레블린 요새 ( Revelin Fort, 39번),

남동쪽엔  성 요한 요새(St. John Fort),

서쪽에는 보카르 요새 (Fort Bokar) 요새들이 이 도시를 굳건히 지켜준다.

 

보카르 요새의 서쪽에는  성벽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한 로크리예나치 요새 또한

바다와 육지에서 다가오는 적의 침략에서 이 도시를 보호해 왔다.

 

 

 

 

 

 

옛 두브로브니크를 완전히 둘러 싼 성벽을 위의 지도에서 성의 서대문에 해당하는

필레 대문 (1번)옆에 있는 입구(2번)에서 시작해서 시계방향 반대쪽으로 약 2 km의 성벽을

워낙 낮시간엔 40도가 넘는 뜨거운 날씨를 피하기 위해서 개장 시간인 오전 8시에 출발계획을 세웠지만

늦장을 부리다가 계획보다 한시간 늦은 오전 9시 반경에 성벽길로 올라가 보았다.

 

 

Shall we start now?

 

성벽길로 통하는 첫 계단을 올라서...

 

 

두번째 계단을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필레 성문 바로 안쪽에 있는 오노프리노 분수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오고...

 

 

도시의 중심거리인 플라카가 한눈에...

 

 

플라카의 남쪽 동네

 

 

지도의 30번쪽인 남쪽으로,,,

 

 

왼편에 보카르 요새(Fort Bokar)

가운데에 성 로렌스 요새(Fort St. Lawrence-Fort Lovrkjanac)

 

 

필레 대문(1번) 바로 위에서...

성벽이 2중으로 되어 있고 moat가 있어서 견고하게 지어진 성벽

 

 

St. Saviour 성당 종탑이 보이고...

 

 

로브리에나치 요새

 

 

성 클라라 수녀원 (St. Clara Convent)

 

 

왼편에 보카르 요새와 로브리예나치 요새

 

 

 

 

 

 

 

성벽과 주민들이 사는 집 사이에 오래된 유적지가 여전히 남아있다.

 

 

파란 아드아틱 바닷가에 여전히 도시를 지켜주는 로브리예나치 요새

 

 

까가지른 절벽을 따라서 지어진 두브로브니크의 남쪽 성벽

 

 

폐허가 된 오래된 유적지

 

 

 

 

 

 

뒷쪽에 Srd 산이 도시가 보인다.

케이블카를 타고 산 꼭대기에 올라가면 도시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기념사진 하나

 

 

로브리예나치 요새 뒤에 성밖의 도시가...

 

 

전날 배를 타고 방문한 로크럼 섬(Lokrum Island) 도 보이고

 

 

검은 고양이와 붉은 카페트가 있는 오래된 벽

 

 

 

 

푸른 바다 그리고 카야커들...

 

 

 

성벽에서 왼쪽에 걸려있는 수건들이 그들의 평소의 일상이 느껴진다.

 

 

 

 

보초에 너나 나나 (물론 나도) 한번씩 들어 가 보고...

 

 

적군 대신 카야커들이 눈에 들어온다.

 

 

기념사진 둘

 

 

성내 동네 일상 풍경

 

 

아침 10시 반인데 벌써 36도의 날씨에 땀을 흘리면서

야자수 한그루와 로크럼 섬 사이롤 성벽길을 천천히...

 

 

 

 

성벽 바로 아래에 좁다란 공간에 자그만한 식당이 있다.

나중에 내려가서 어떤 식당인지, 전망이 얼마나 좋은지 찾아 가 보았더니

예상대로 백만불짜리 전망을 바라다 보면서 차거운 맥주를 들이켰다.

 

 

성벽에 가까운 이런 집을 보면 수많은 관광객들이 늘 오가는 장소에 위치해 있어서

항상 신경이 쓰일 것 같다.

 

 

 

 

오래된 지붕 위에는 풀과 꽃들이 피어나고...

 

 

로크럼 섬이 보이는 남쪽 성벽길...

 

 

농구와 축구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크로아티아 도시답게

성벽과 빌딩 사이에 좁은 공간에 농구코트가 들어 서 있다.

 

 

 

 

래프트, 오래된 범선, 그리고 요트가 경주를 하듯이 나란히 바다를 가르고 지나간다.

 

 

아주 더운데도 어린아이들이 군소리없이 잘도 걸어간다.

 

 

절벽 위의 식당을 다른 각도에서..

 

 

가정집보다도 작은 초미니 교회...

안타깝게도 벽에 낙서로 얼룩져 있다.

 

 

성벽 위에서 내려다 본 성내의 거리모습...

 

 

성벽길에서 제일 넚은 공간을 지나면 다시 북쪽으로...

 

 

 

눈이 시릴 정도로 파란 하늘이 뜨거운 태양의 열기를 덜어준다.

 

 

절벽 아래의 또 하나의 전망좋은 식당이 있다.

 

 

 

이 식당은 시간이 없어서 잠시 머물면서 양해를 구하고 바닷가 쪽 테라스로 나와서

카메라에 아름다운 풍광을 담고 나왔다.

 

 

 

식당 반대쪽 성내에 있는  텃밭에는 싱싱한 야채가 자라고 있다.

 

 

천년도 전에 이렇게 험하고 위험한 절벽 위에

이리도 견고한 성을 지은 이들이 그저 대단하기만 하다.

 

 

오래된 항구쪽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걸어 내려가고..

 

 

뜨거운 햇볕아래엔 여전히 빨래가 널려 있고...

 

 

한 아가씨가 화분에 물도 주고 좁다란 골목도 청소하고 있다.

 

 

 

 

 

 

성벽 길상에 유일하게 파라솔이 보여서...

 

 

이 길을 통해서 가 보니 성벽길에서 유일하게 음료수와 스낵을 사 먹고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3단짜리 아이스크림을 혀로할트면서 그늘에 앉아서 땀도 식히면서

중간지점인 여기에서 잠시 쉬었다.

 

 

 

 

 

 

 Let's continue on .....

08 - Schubert- Auf Dem See, D 543B.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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