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만든 추수감사절 요리입니다.
메인 코스로 오븐에 구운 터키요리(Roasted Turkey with Wild Rice Stuffing)
캐나다 추수감사절 풍습과 음식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은 11월 3째 주일에 돌아오는 미국의 추수감사절보다
거의 6주 빠르게 10월의 두번째 월요일에 돌아옵니다.
아무래도 미국보다 훨씬 북반부에 위치해서 가을도 짧고, 겨울도 빨리 찾아와서
추수기간이 그만큼 앞당겨지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두번째 월요일인 10월 14일이 추수감사절이지만,
대부분의 캐나다인들은 추수감사절 연휴인 토요일과 일요일에
가족과 친척들이 모여서 추수감사절 음식을 함께 들면서
우리가 살면서 누리는 많은 것들을 감사하면서 명절을 지냅니다.
추수감사절 음식에 늘 등장하는 단골메뉴를 들자면,
무엇보다 메인코스로 칠면조구이(roasted turkey),나
혹은 구운 햄(Baked Ham)을 꼽을 수 있습니다.
채소요리로는, 으깬 감자나 뿌리채소들(Mashed Potatoes and mashed yam, mashed turnips)
새로 갓 추수된 다양한 호박요리(Baked Acorn squash, Butternut squash)
옥수수, 당근, 콩(Green Beans), 브러셀 스프라우트(Brussels Sprouts)
요리가 상에 올려집니다.
추수감사절인면 빠지지않는 디저트는
호박 파이(Pumpkin Pie), 애플파이(Apple Pie)와
그리고 피캔파이(Pecan Pie)를 꼽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비록 가깝게 사는 가족이나 친적이 없지만
한달 전부터 집을 어떻게 꾸미고,
어떤 음식을 만들까 함께 메뉴도 짜고,
초대할 게스트 리스트를 만들고, 초댓장도 만들면서
감사절을 준비를 오랫동안 설레이면서 준비를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커 가면서, 조금씩 추수감사절의 의미와 설레임이 줄어들기도 하고
준비하는 내 자신도 조금50을 넘기면서 조금씩 대충 준비하기는 하지만
지난 40여년을 해 오던 풍습이 아직도 배어 있어서인지, 예전처럼 유난을 떨지는 않아도
기본적인 음식들을 준비해서 상에 그득히 차려 놓고는
식구가 둘러 앉아서, 짧게 기도를 마치고,
한사람씩 한해동안 고마웠던 사람들과 이벤트를 이야기하면서
올해 추수감자절 명절을 조촐하게 보냈습니다.
크랜베리 소스 - 퍽퍽한 터키 고기와 함께 먹으면 부드럽다
브로콜리, 달걀 호도 겨자 샐러드
계피와 메이플 시럽, 버터를 가미한 단호박 구이
삶은 감자와 터닙(turnips) 으깬 Mashed root vegetable
브러셀 스프라우트 와 캐슈콩 요리(Brussels Sprouts & Cashew Nuts)
푸른콩과 참깨 요리 (Sautéed Green Beans and Sesame Seeds)
야샘미와 모듬 채소, 아몬드 요리(Wild Rice with vetables and chopped almonds)
그리고 약방의 감초처럼 한식이든 아니든
늘 상에 오르는 큼직하게 쓴 깍뚜기
그리고 디저트로...
디저트로 3년 계속해서 등장한 미니 피캔파이
(Miniature Pecan Pie)
그리고 애플 파이 (Farmer's Apple Pie)
Happy Thanksgiving Day!
Be Grateful and Content...
Suite in A Minor No, 3 Saraba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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