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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크로아티아·보스니아

[두브로브니크여행 8]로풋섬-Lopud Island, Dubrovnik in Croatia

by Helen of Troy 2013. 12. 16.

  

 엘라피티 군도 세번째 섬이자 마지막 섬인 로풋 섬 항구

 

 

이미 구경을 한 시판섬과 콜로쳇 섬 가운데에 위치한 로풋 섬

 

 

 아담하고 평화로운 로풋 섬 항구가 시판섬을 떠난지 약 25분만에 눈에 들어 온다.

 

 

 이 섬도 해변 주위만 제하고 주위가 온통 숲으로 된 산으로 이루어진 섬이다.

 

 

 이 부근의 대부분의 섬들이 암석으로 이루어져서

넓은 모래사장이 있는 해변이 별로 없는데, 파라솔이 모여있는 걸 보니 해변다운 해변이 있기는 하나 보다.

 

 

 오래되고 아름다운 성당이 제일 먼저 반겨 준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눈에 들어 오는 로풋섬 지도와 안내표지

 

 

 항구 바로 옆에 위치한 아담한 관광 안내소를 찾아서 이 섬에 대한 정보를 듣고

지도를 얻어서 주어진 2시간 15분동안 무엇을 할지 생각하기에 40도가 웃도는 날씨가 너무도 덥다.

 

 

그래서 일단 옆에 있는 과일과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부터 가서

커다란 아이스크림과 각종 과일 8개를 정도를 사서 먹으면서 일단 해변가로 느릿느릿하게 걸어가 본다.

 

 

 오래된 집과 건물을 옛 건축양식과 비슷하게 수리 중...

 

 

 왼편에 보이는 건물들은 대부분이 호텔이거나 식당들이 들어 서있다.

해변가에 죽 들어선 야자수들의 그늘이 그지없이 고마운 더운 오후...

 

 

 

길 왼편에 아주 작은 종이 있는 성당이 보여서 안으로 들어 가 보니

초 미니 제단에 의자가 달랑 4개가 있는 성당이다. 

작지만, 평화롭고 조용해서 방문하는 성당마다 늘 하듯이

한단의 묵주기도를 바치고 나왔다.

 

 

 오래된 식물원 입구를 통해서 섬 중간으로...

 

 

 일단 전체가 향긋한 꽃냄새가 풍기는 숲이 제공하는 그늘로 걷기에 한층 수월하다.

 

 

 

 두 사람이 팔을 벌릴 정도로 커다란 소나무들이 빽빽히 들어 서 있다.

 

 

 오래된 유적지...

 

 

 관광객들이 주로 이섬의 해변을 즐겨 찾아서인지

이렇게 멋진 숲길은 그저 한적하기만 하다.

 

 

 주어진 시간이 충분하면 한나절을 이렇게 느긋하게 섬주위를 둘러 보고 싶을 정도로 푸근하다.

 

 

 숲 속에 다수의 연못속에 유영하는 금붕어들...

 

 

 소나무와 공생하는 다양한 선인장들...

 

 

 약 20분간 숲속에서 산책을 하고 다시 해변으로...

 

 

 해변을 따라서 좁지만 운치있는 산책로를 걸어서...

 

 

 인테리어 잡지에 나올만큼 소박하면서도 멋이 깃든 호텔겸 식당건물

 

 

 또 하나의 호텔 입구..

 

 

 

 

 호텔 바로 앞에 좁지만 그나마 모래가 있는 해변이 있어서 제대로 해수욕을 즐길 수 있지만,

우선 해변을 따라서 산책을 계속하기로..

 

 

 오트 한척이 평화롭게 순풍에 흔들거리고 있다.

 

 

 해변가의 개인집...

오래되고 커다란 닻이 인상적이다.

 

 

 왼편에 새로 신축된 거대한 호텔이 자리잡고 있다.

그 호텔 투숙객 전용의 해변과 풀장, 식당등 각종 시설이 그 앞에 마련되어 있다.

 

 

 호텔 뒤로는 바다로 이어지는 층계를 통해서 험하지만 한적한 바다 산책로가 기다리고 있다.

30분간 사람 때가 묻지 않은 곳을 헤매다가, 주어진 시간이 반이상을 보낸 것을 알고서는

다시 발길을 돌려서 해수욕장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두브로브니크를 비롯해서 이 지역에 있는 크고 작은 섬들이 맍지만

주로 험난한 바위나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모래사장이 있는 바닷가가 드문데

로풋섬 바닷가엔 폭이 좁긴 하지만 완만한 경사에 모래가 있는 해변이 있어서

이곳까지 일부러 배를 타고 와서 해수욕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많다.

 

 

 수심이 얕고 완만하고, 물도 기분좋을만큼 시원한 물이어서

어린아이들부터 온 가족들이 편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우리 배를 타고 온 승객들이 많이 보인다.

 

 

 나도 1시간 반동안 더위에 산길을 걷느라 다리도 아프기도 하고

배를 타고 여기까지 온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미리 준비해간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사람이 많이 몰린 모래사장이 아니라 돌투성이이라서 한산하지만 바닷물만은 끝내주게

아름답고 깨끗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내가 앉은 바로 뒤에는 자카란다가 흐트려지게 피어있고, 야자수가 남국의 정취를 풍긴다.

 

 

 30분간 신나게 아이들처럼 물장구를 친 후에 배가 떠나기로 한 시간이 다 되어서

아쉽게 물에서 나와서, 아쉬운 눈길로 항구 주위를 한동안 돌아 보고는...

 

 

 다시 배에 올라서 두브로브니크 항구로 돌아가면서...

 

 

 해변 가까이에 암석으로 된 크고 작은 섬들이 자주 눈에 들어 온다.

밤에 항해할 때 조심하지 않으면 낭패보기 십상일것 같다.

 

 

 드디어 두브로브니크의 오래된 성채가 환한 태양빛에 반사되어서 순백으로 멀리서도 잘 보인다.

 

 

 오른편에는 유명한 중세때부터 내려 오는 유명한 Old City Wall 도 보이고..

 

 

 이곳을 눈독들이고 호시탐탐 노리는 적군들의 침입이 쉽지많는 지형에 든든한 성곽까지....

 

 

 그 가파른 암벽 아래엔 늘 kayak를 즐기는 kayaker들의 모습이...

 

 

 가파른 암벽과 성곽 사이에 좁은 곳에 위치해서 배에서 내려서 두번째로 찾아 간

경치와 풍광이 끝내 주는 저 bar에 앉아서 마시는 시원한 맥주의 맛을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조금 더 항구쪽에 가까운 저 곳도 시원한 맥주와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아침에 출발해서 엘라파티 군도의 세 섬을 잘 구경하고

시판 섬을 출발해서 1시간 반 만에 두브로브니크 항구에 도착하니

오랫동안 두브로브니크의 든든한 수문장인 성요한 요새 앞 바다에

서쪽으로 뉘엿뉘엿 지는 해가 바다에 반사되어서 눈이 부시다.

 

 

 

다음은 로크럼 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