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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크로아티아·보스니아

[두브로브니크여행 7]시판섬 Sipan Island of Elaphiti Islands, 크로아티아 Croatia

by Helen of Troy 2013. 12. 4.

 

두브로브니크의 엘라피티 군도의 두번째 섬 Sipan Island (시판 섬)

 

 



두브로브니크의 Old Port(항구)를 떠나서 첫 기착지인 콜로쳅 섬에서 약 40분을 구경한 후에

다시 배를 타고 중간에 있는 로풋 섬을 건너뛰고 두번째 기착지인 시판 섬(오른쪽)으로 향했다.

 

 



 



 

 콜로쳅 섬에서 40분 정도 머문 후에 배를 타고 다음 기착지인 시판 섬으로 배가 출발하자마자

배의 주방장이 바로 구운 생선요리와 치킨 요리가 점심으로 나왔다.

내가 주문한 구운 닭가슴살, 호박과 버섯구이와 야채 살라드 요리....


 


 

 생선을 좋아하는 남편이 주문한 생선구이 점심...

 

 



 배 안에 푹푹 찌은 더위에 마시라고, 커다란 통에 얼음물을 비롯해서

각종 탄산음료와 주스, 그리고 와인이 준비되어서 승객들의 목을 축일 수 있게 해 두었다.

 



 

 바로 옆 테이블엔 영국에서 놀러 온 가족이 맛나게 점심식사를 하고...

 

 



 갓구운 바게트 빵을 곁들여서 식사를 하는 남편...

승객수보다 식사를 많이 준비했는지, 원하는 사람들에겐 추가로 식사가 제공되었다.

 



 

 음식냄새를 맡았는지 곧 갈매기 떼들이 우리가 탄 배를 계속 따라 온다.

 



 

 식사가 거의 끝나가자, 주방장이 남은 음식찌거기를 한 군데 모은 후에

바다에 던져주니, 수십마리의 갈매기들이 음식이 버려진 지점으로 순식간에 몰려들어서

악악거리며 덤벼 들어서 게걸스럽게 음식을 먹어치운다. 

 



 

 매일 정기적으로 운행되는 이 배의 스케줄을 마치 잘 파악하고 있는 눈치다.

 

 



 하루에 몇번에 걸쳐서 편하게 포식을 하니 운이 좋은 갈매기들..

 

 



시원하고 아름다운 파란 하늘과 하얀 뭉게구름을 배경으로 

멋지게 글라이드를 하면서 하늘을 가르는 갈매기들의 모습들이

왠지 사람들의 쓰레기로 쉽게 배를 채우면서 구차하게 사는 것 같아서 조금은 씁쓸하기도 하다.

 

 



두브로브니크 주위의 아드리아틱 바다는 완만한 모래사장이 있는 해안은 보이지 않고,

계속 경사가 가파은 암석과 그 사이에 겨우 뿌리를 내리고 하늘로 치솟은 소나무들이 있는 해안선이 계속 눈에 들어온다.

 



 

 

우리가 탄 배 뒤에 소형의 관광배가 통통거리며 따라 온다.



 

 

드디어 시판섬이 오른편에 보인다.

 

 



자그마한 시판 항구 앞에 해적선(?) 한척이 한가하게 닻도 내리고 정박해 있다.

 

 



아담하고 정겨운 시판 항구가 가까워지고....

 

 



엘라피리 군도의 첫번째 기착지인 콜로쳅 섬에서 떠난지

약 50분 만인 오후 1시 15분에 시판 섬에 도착했다.

 



 

항구 바로 옆에 시판섬을 안내하는 자세한 지도를 참조해서

어디를 구경할지 잠시 궁리하다가 일단 북서쪽으로 난 길로 가 보기로 남편과 의기투합하고

일단 점점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뜨거워지는 지중해의 태양을 피하는 코스로 택했다.

 

 



비록 작은 섬이지만, 수백년 전부터 항구 주위에 돌로 만들어진 집들이 여전히 버티고 있다.

오른쪽 건물은 예전 양식과 똑같이 신축을 하고 있어서 별로 표가 나지 않아서 다행이다.

 



 

적어도 백년 이상 된 오래 되었지만, 지속적인 보수공사 덕분인지

여전히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뒤에 보이는 성당은 신자들이 사라진지 오래 되었다고 한다.

 

 



시판 항구에 한가하게 정박한 크고 작은 배들...

 

 



수심이 얕고 맑은 바닷물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반대편 건물은  오래된 호텔 건물이다.

 



 

오래된 집 앞에 그물이 있는 걸 보니 낡았지만 아직도 어부가 살고 있나보다...

 



 

두브로브니크 주위엔 마땅한 해변이 없어서

주위 섬을 관광하는 배를 탈 때는 으례히 사람들이 수영복을 지참해서

섬을 방문할 때마다 주어진 시간에 바다 수영과 일광욕을 즐기기도 하는데

우리가 타고 온 배의 승객들도 더위도 피할 겸 벌써 수심이 그리 깊지 않은 바다에서 유유히 수영을 즐기고 있다.

 

 



오래된 집 벽에 자연적으로 생겨난 야생풀들이 멋들어져 보인다.

 

 



배 안에서 바로 옆에 앉았던 한 가족이 바다 수영을 즐기고 있다.

우리들한테 시원하니 들어오라고 계속 손을 흔들어 주었지만,

이 섬에 머무는 시간이 좀 짧아서 다음 섬에서 수영을 하기고 이미 작정을 해서

대신 섬을 돌아 보기만 하기로 했다.

 



 

해안을 따라서 카약을 즐기는 사람들이 무척 많이 보이는데,

이 곳에서 카누보다 쉽게 콘트롤이 가능한 카약을 대여해 주나 보다.

 



 

 

 



해안을 멋어나서 섬 가운데로 가는 골목길로 들어섰다.

 

 



섬이 돌로 거의 이루어져서인지 주택이나 건물들이 다 돌로 쌓여서 만들어진 점이 눈에 띄었다.

 



 

프랑스 프로방스에 볼 수있는 분위기의 집들도 있고....

고호가 한번쯤은 다녀 갔을 것 같기도 하고...

 



 

우리들이 약 45분간 자유스럽게 구경한 후에  

항구에 정박해 있는 우리가 타고 온 배 'Rudolfo'를 타고 

세번째이자 마지막 목적지인 로풋(Lopud)섬으로 향했다.

 

 

 

To Lopud Is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