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Travel Log/이탈리아

[베니스여행2]바포렛또를 타고 느긋하게 베니스 구경하기

by Helen of Troy 2014. 1. 17.

 

 2번 바포렛또 (Vaporetto) 버스 보트를 타고 본 베니스 야경

 


 

 

베니스는 수상의 도시이기에 대도시에서 대중교통수단이 버스 대신에

바로렛토라는 버스보트가 베니스의 중심도로에 해당하는 그랜드 커날(Grand Canal)위를 (붉은 선을 따라서)

산타 루치아 기차역(페로비아 Ferrovia)에서 10분마다 출발하는2번 직행보트를 올라타고

산 자카리아 (San Zaccaria)정거장까지 약 30분간 보트 안에 앉아서

그란드 커날 수로 양쪽에 있는 베니스의 주요명소를 구경할 수 있다.

 

베니스의 그랜드 커날(대운하)는  약 2마일의 길이에 넓이는 약 150 feet, 그리고 깊이는 약 15feet에 달하며,

베니스에서 가장 큰 수로이며, 수로 양편에는 베니스에서 유명한 궁전, 교회 그리고 박물관들이 들어 서 있다.

이 수로는 원래 베니스를 거쳐서 아드리아틱 바다로 빠지는 강이었는데,

강물에 의해서 운반되어 온 퇴적물들이 쌓이면서, lagoon으로 변하면서 생겨난 도시이다.

 


 

산 제레미아 성당

 

이 성당은 11세기에  처음 지어진 후에 수차례에 걸쳐서 보수공사를 거쳤고,

1292년에 베니스의 doge(총독)에 의해서 축성이 되었으며,

1753년에 코르벨리니의 디자인으로 재건축이 되어서 현재의 모습으로 남아 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종탑도 12세기에 성당과 같은 시기에 지어졌다.

 



 

Chiesa di San Geremia  

시라큐즈 출신의 루치아 성녀의 유골이 이 성당에 안치되어 있다.

 



 

Palazzo Correr Contarini (팔라쪼 코레르 콘타리니)

이 건물은 17세기 초에 고딕양식으로 지어졌다가, 19세기에 네오클래식 풍의 프레스코가 추가되었다.

 

 


 

 Museo de Storia Naturale (자연 박물관)

혹은 Ca'Pesaro

 

이 박물관은 원래 13세기에 페자로(Pesaro) 가의 저택/궁전 목적으로

베니스-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졌다.

이 건물은 무역상들이 동양에서 들여온 여러가지 물건들을 저장하고 거래하는 장소로 쓰여졌고,

코너에 있는 탑은 중세에 이곳에서 살던 페자로가가 적으로부터 궁을 방어하기 위해서 지어졌다.

 

이 건물은 1381년에 페라라의 영주였던 Nicolo d'Este의 소유가 되었다가,

수차례 소유권이 변경되다가 1621년에 터키상인들의  무역을 하면서 거주하는 Fontego 로 1838년까지 사용되었다.

16세기의 베니스는 세계각국에서 몰려 든 무역상인들로 가장 글로발한 도시였으며 부유했다.

1865년부터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거친 후에 1923년에 자연박물관으로 개장했다.

 



.

 



 


 

Palazzo Vendramin calergi(카지노로 변경된 아름다운 궁)

 

18세기의 베니스는 유럽의 라스베가스라고 할 정도로 도박과 매춘이 성행했고,

casino라는 단어는 이탈리아 말로 작은 집이라는 뜻을 지닌 단어로

이탈리언들이 반복되고 힘든 일상을 피해서 카지노에서 스트레스를 풀로 즐긴 곳에서

그 이름이 유래가 되었다.

 

이 궁에서 머물고 있던 독일의 유명한 작곡가 리하트 바그너가

이곳에서 1883년에 사망하기도 했다.



 

 

 수로 상의 대부분의 건물의 제일 아래 부분은 방수 암석인 하얀 Pietra d'Isteria 라는 돌로 지어졌다.

하지만 근래에 점점 수위가 높아지면서 암석의 자질만으로 범람하는 물을 막기엔 역부족이다.

 


 

 Palazzo Molin (팔라쪼 몰린: 가운데 붉은 건물)

15세기 건물이며  총독 궁을 본따서 작게 지어진 건물로 1650년에 몰린 출신의 에리쪼가 구입을 했다.

 

 



 San Stae (성 스타에 성당)

 

산 스타에는 산 에우스타키우스를 줄인 말로 11세기에 건축이 되어서

17세기에 도메니코 로씨의 디자인으로 재건축이 된 성당이다.

 




 Ca'Pesaro (카 페자로)

 

ca' 라는 단어는 house라는 이태리어의 casa 의 줄임말로 페자로의 주택이라는 뜻이다.

베니스에서는 베니스의 우두머리인 총독(doge)가 거주하는 건물만 정식으로 궁(Palazzao)이라고 명칭할 수 있기에

아무리 크고 화려한 건물이라도 건물 이름은 Ca' 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현재는 International Gallery of Modern Art 현재미술관 건물로 쓰이고 있다.

 



 

 



 

 Palazzo Favretto

지금은 근사한 호텔로 사용되고 있다.

 



 

 아치 양식에 터키의 오토만 제국의 영향이 엿보인다.

 



 

 Fish Market(Mercato Rialto) 리알토 수산시장

 

 

 

 

 Mercato Rialto 지역

 



 

Palazzo Sagredo (사그레도 팔라쪼)

 

황금의 집으로 알려진 Ca'd'oro 왼편에 보인다.

사그레도 궁과 '황금의 집' 의 발코니와 지붕의 디자인에서

당시의 다양한 건축양식들이 복합적인 형태를 볼 수 있다.

 

우선 아치의 윗부분이 뾰족하고 네잎의 클로버가 있는 둥근 메달리온에서

베네치아 고딕양식을 엿볼 수 있고,

한편, 좁은 기둥위에 좁고 높다란  기교스러운 아치에서는

당시 동방을 장악했던 이슬람 문화의 오트만 제국과

동방정교회의 비잔틴제국의  영향이 느껴진다.

 

베니스의 대부분의 팔라쪼들이 그러했듯이,

황금의 집 또한 원래 금으로 얇게 gilded 로 입혀서

지금보다 훨씬 고금스럽고, 화려했다.

 

현재는 기르란다이오(Ghirlandaio), 시뇨렐리(Signorelli), 몬테냐(Montegna) 등

대표적인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들의 작품이 소장된

아트 갤러리로 사용되고 있다.

 

 


 

 오른편에 Palazzo Michiel Colonne(팔라쪼 미키엘 콜로네)가 보이고...

 

교통수단으로 대부분이 수로를 이용하는 베니스에서는

주차장 대신에 건물마다 배를 댈수 있는 다수의 기둥들이 설치되어있다.

이 지방의 풍습은 건물주를 상징하는 coat of arms 가 이 기둥에 새기기도 하고,

위처럼 하얀색과 푸른색의 사선이 그려진 막대기는

택시나 모터보트를 제외한 곤돌라만 댈 수 있다는 표시이다.

 

 



 



 German Exchange (전 우체국)

1500 년대에 독일에서 넘어 온 금속 제품들이 매매가 이루어지던 무역센터로 쓰인 빌딩이었다.

 

 



 현재 이 건물은 쇼핑센터로 사용되면,

수로 가에서 제일 넓은 공간이어서,

더운 여름에 물가에서 관광객들이 편하게 쉬기에 알맞다.

 



 

 



 

 트라겟또 곤돌라(Traghetto gondola)

수로를 건너고 싶은 관광객들을 건내 주는 택시 곤돌라

리알토 다리 아래에 공명이 좋아서 곤돌리어들이 그 아래를 지날 때에 더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곤 한다.

 



 

 베니스의 명물인 리알토 다리

 

이 다리는 1588년에 건축이 되었으며,

1850년까지 그랜드 커날을 잇는 유일한 다리로

다리 상에 가게도 많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명소이기도 하지만

90도 이상 각도로 수로가 크게 휘어져서

곤돌라 충돌사고도 가장 빈번한 곳이기도 하다.

 



 

 밤 9시 21분이 되자 꽤 어둑어둑해 지면서 운치가 있는 베니스의 밤...

 



 

인상파 화가 모네의 그림처럼  분위기가 몽환적이기까지 하다.

 

 



 이 다리는 리알토 다리의 세번째 다리로,

먼저 건축된 다리는 큰 배가 들어 오면 다리 자체가 올라가게 되어서 배가 지나 갈 수 있었지만,

1588년에 지어진 약 50미터 길이의 이 다리는 붙박이식 다리라서

이 다리가 완공된 후에는 큰 배가 더 이상 수로 위로 들어오게 되면서

팔라쪼를 드나드는 수로로 변하였다.

 

그리고 이 다리는 1850년대까지 이그랜드 커날을 건널 수 있는 유일한 다리로서

500년 이상 사람들이 발로 걸어서 수로 양쪽을 편하게 드나들 수 있어서

다리 주위에 수산시장과 청과시장등 많은 상가들이 운집해 있다.

 

 


 

 



 

리알토 다리때문에 커다란 상선은 더 이상 진입을 못하게 되면서

교통이 편리하고 제일 몫이 좋은 주위에  위치한 부유한 상인들의 저택을 오가는 수로로 되었다.

 

 



 

 Palazzo Papadopoli (팔라쪼 파파도폴리)

가운데 흰색건물이 16세기에 지어진 파파도폴리 궁은

현재 24개의 특급 스위트 룸이 갖추어졌고, 하루밤 묵는 값이 $1300 에 달한다.

 

참고로 위에 소개한 궁들 대부분이 현재 오성급 비싼 호텔로 사용되며

값이 비싼만큼 서비스와 음식이 대단한 호텔들이다.

 



 

산 폴로 방향의 궁들...

 

이 부근의 궁들은 여러가지 기능을 했는데,

일층은 상선에서 오르고 내리는 물품들을 저장하는 창고로,

이층은 사무실과 매장이나 전시장으로,

그리고  '노블 층' 이라고 불리는 그 윗층은 햇볕이 잘 들게 큰 창으로 디자인되어서

거상들의 주택지로 쓰였고,

건물의 제일 윗층은 하인들이 거주했고, 창문이 제일 작다.

 



 

 산 마르코 쪽의 화려한 야경

 



 

 Palazzo Grimani (팔라쪼 그리마니 - 가운데)

 

산 마르코의 지사였던 그리마니씨가 산미켈리씨에게 디자인을 의뢰해서

1556년에 이 궁전을 짓게 되었다가, 3년 후에 산미렐리씨가 사망하자

데그리지씨가 이어 받아서 300 두카트의 엄청난 비용을 들여서

바로크 에포크 양식으로 2층과 발코니를 추가했다.

 

베니스 공화국이 멸망하자 이 궁의 소유자들은 건물을 무너뜨리고자 했으나,

오스트리아 점령정권이 이 건물을 사 들여서 중앙우체국으로 변경시키면서

내부 디자인은 다 소실되었다.

 



 

 Palazzo Corner Contarini

1445년경에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Palazzo Barbarigo (팔라쪼 바르바리고)

 

이 건물은 베르나딘 콘틴 디자인으로 1566-1570년 사이에 지어졌으며,

두개의 수로가 만나는 지점에 넓은 테라스가 특이하며,

19세기에 주스티니언(Giutinian) 가가 이 건물을 소유하게 되면서,

안타깝게도 이 궁 안에 소장되어 있던 티시언(Titian) 작의 작품을 포함해서

많은 진귀한 미술작품들을 시장에 내놓고 팔게 되었다.

현재는 건물의 반은 호텔로, 부분은 로레단 가의 주택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Palazzo Barbarigo sul Canal Grande 호텔로 사용중이다.

 



 

 



 

 Palazzo Balbi (팔라쪼 발비)

17세기에 비잔틴 양식으로 베니스가 자랑하는 막강한 파워를 지닌 해군 참모를 위해서 지어졌고,

지금의 해군 장성들이 이곳에서 융숭한 대접을 받던 궁이었다.

 

베니스의 많은 건물들이 그러하듯이

이 건물에도 세개의 국기가 걸려 있다.

하나는 이태리 국기, EU 국기, 그리고 베니스 국기가 사이좋게 걸려 있다.

 



 

 Ca'Foscari (카 포스카리)

 

 

이 건물은 베니스 건축의 최고봉이라고 일컬어지는 건물로

베니스의 총독이었던 프란체스코 포스카리에 의해서 1453년부터 공사가 시작되었다.

1574년에는 프랑스의 헨리 3세 왕이 이 궁에서 머물렀기도 했고,

바로 옆에 위치한 주스티티아니 궁(Palazzo Giustiniani) 와 함께

베니스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고딕식 궁이며

베니스에서 가장 목이 좋은 지역인 'volta de Canal' 에 위치 해 있다.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이 건물은 건물주의 부와 세력과 명예를 반영했지만,

1854년에 베니스 도시가 사서 1849년까지 병원으로 사용되었다가,

후에는 오스트리아 군인막사로 전락하는 비운도 맞게 된다.

 

다행히도 1997년부터 대대적인 보수공사가 시작되어서

드디어 2005년에 말끔하게 새단장을 했고,

현재는 약 25,000명의 재학생의 베니스 대학의 메인 캠퍼스 빌딩으로 사용되고 있다.

 

 



 Palazzo Moro Lin (팔라쪼 모로 린)


내가 탄 보트와 반대방향으로 바포레티 버스 보트가

왼쪽 끝에 있는 팔라쪼 모로 린 앞을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Palazzo Grassi (팔라쪼 그라씨)

 

이 건물은 베니스의 그랜드 카날 상에 위치한 건물 중에서 중세나 르네상스 시대 훨씬 후인

1748년에서 1772년 사이에 건축가 조르지오 마사리의 디자인으로

주위의 비잔틴 혹은 바로크 양식과는 달리 베니스 클라식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원래 건물주였던 그라씨가 1840년에 이 건물을 팔면서 여러사람의 손을 거치다가,

1983년에 피아트 자동차 회사의 회장인 쟈니 아넬리씨가 인수해서

현재 포스카리 빌라의 소유쥬이기도 한 안토니오 포스카리 레쪼니코 백작의 지휘아래

대표적인 시청각 미술관 건물로 거듭나기 위한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거쳤다.

 

2006년부터는  프랑스 사업가 프랑소와 피놀(Francois Pinault)가 건물의 새주인이 되면서

그가 소장하던 미술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로 쓰여지고 있다.

재미난 사실은 피놀씨의 아들인 프랑소와-앙리씨가

유명한 배우 셀마 하예크가 이곳에서 만나서 사랑에 빠져서 결혼으로 이어졌고,

결혼서약 갱신식도 이곳에서 가졌던 아름다운 건물이다.



 

 

 Palazzo Malipiero (팔라쪼 말리피에로)

 

 왼쪽 첫번째 건물인 말리피에로 궁은 소란쪼 가가 11세기에 짓기 시작해서

13세기에 3층이 추가 되었다.

15세기 초에 베니스에서 가장 부유했던 카펠로 가가 소란쪼 가와 혼인을 하면서

건물주가 되었고, 카펠로 가는 새로 시작된 출판업을 하면서  창고로 사용하다가,

16세기 중반에  그란드 커날의 건축양식에 맞추어서 증축을 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1590년경에 말리피에로 가가 이 건물에 세를 들어 살다가

얼마 후에 카네리노 말리피에로씨가 엘리자베타 카펠로와 결혼과 함께

새로운 건물주가 되면서, 1622년부터 지속적인 보수공사가 이루졌고,

1725년 즈음에도 대대적인 공사를 통해서 현재의 모습으로 변모했다.

하지만 19세기 초반부터 베니스의 쇠퇴로 말미아마,

베니스의 대부분의 궁들도 그 여파로 큰 고비를 겪게 되듯이

이 건물도 여러사람의 손을 거치면서, 건물 또한 낡게 되는 운명을 맞다가

1951년에 바르나보 가가 건물을 인수 한 후에 단행한 오랜 보수공사를 거치면서

18세기의 화려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

 

 팔라쪼 그라씨


 

 

 저 앞에 아카데미아 다리가 눈에 들어 온다.



 

 

 

계속해서 아카데미아 다리부터 산 마르코 광장까지 -->>

 

 

 

15 - Leonardi- Souvenir De Sicile.wma

 


15 - Leonardi- Souvenir De Sicile.wma
0.78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