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People & Places/넓은 세상에서

3월 29일 밤 8시 30분에 전등 스위치를 끄셨나요? (2014 EARTH HOUR 지구촌의 모습)

by Helen of Troy 2014. 4. 1.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before & after Earth Hour

 

wwf(World Wide Fund for Nature) 가 지구 온난화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아울러 지구에 인간의 '발자국'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하고

아울러 지구내의 다양한 자원 보호와 그리고 재활용될 자원개발을 위한

친환경 운동인 Earth Hour 행사가 3월 29일에 지구촌 곳곳에서 거행되었다.

 

2014년 Earth Hour로 지정된 3월 29일 저녁 8시 30분에서 9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전깃불 스위치를 자발적으로 끄는 행사로

중국 상해와 오스트렐리아의 시드니부터 시작해서

세계 각국의 많은 도시와 마을들이 현지 시간 저녁 8시 30분에 일제히

1시간동안 소등을 하면서 우리가 사는 지구의 환경을 위해서 함께 작은 표시를 했다.

 

2007년에 시작된 Earth Hour 행사는 올해로 8년째인데,

이 행사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친환경 행사로 퍼져 나가고 있다.

2013년도에는 154 국가의 7,000이 넘는 마을과 도시의 주민들이 이 행사에 참여했는데

올해는 200 국가가 참가해서 작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WWF 에서는 Earth Hour Blue 라는 플랫폼을 내걸고

그저 소등행사로만 그치지 않고, 참여자들이 다양한 환경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기금을 조성하는 것을 권장했다.

Earth Hour 의 CEO 이자 창설자인 앤디 애이들리(Andy Aidley)씨는

"친환경을 위해서 상징적으로 소등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그 단계를 넘어서 글로벌 수준으로 합심해서 연중행사만이 아니라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2014년 Earth Hour 행사에 참여한 지구촌의 다양한 모습입니다.

빛을 잃고 어두워진 뉴욕 타임스퀘어에 설치된 커다란 빌보드

 

층청망청 죄악의 도시라고 불리우는 라스베가스의 High Roller에도 어두움이 찾아 들고..

 


 

소등한 템즈 강을 잇는 런던 브릿지

소등하기 전의 런던 브릿지 - 사람들로 하여금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상기 시켜주기 위한 행사로

영국에서는 점점 관심과 호응도가 늘면서 약 75%의 시민들이 참여했다고 한다.

어두워진 영국의 국회의사당

불을 끄기 직전의 국회 의사당 건물과 Big Ben 시계탑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도 밤의 어둠속으로 사라지고...

 

 

소등하기 직전의 에펠탑의 아름다운 자태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베르크 대문 앞에서 시민들이 Earth Hour 2014 라는 사인을 들고 서 있다.

 

지난 20 여년간 분열되었던 독일을 하나로 묶어 준 상징적인 존재인 이 대문에서 소등 전에..

 

 

바티칸 소재의  성 베드로 대성당도 어둠이 찾아 오고..

 

 

환하게 불이 켜진 성 베드로 대성당

 

그리이스 아테네에 위치한 아크로폴리스 언덕 전체가 어둠속으로 자취를 감추었다.

 

아크로폴리스 언덕 위에 수천년간 아테네를 내려다 보고 있는 평상시의 화려한 파르테논 신전 모습

 

불꺼진 이탈리아 플로렌스(피렌째)의 명소 두오모 대성당

 

 

소등하기 전의 아름다운 성당의 둥근 천장과 화려한 성당건물이 피렌체 어디에서도 볼 수 있다.

 


 

 



 

 

러시아의 모스크바 크레믈린 궁전의 스파스카야 탑과 성 바질 대성당의 양파 지붕의 어둠 속에서 실루엣만 보인다.

 

소등하기 전의 아름다운 곡선이 돋보이는 붉은 광장의 명소

 

 

어두워진 이탈리아 베니스의 성 마르코 성당 광장

 

 

왠지 어두웠을 때가 더 운치있게 보인다.

 

 

독일의 콜론 대성당

 

 

소등후

 

 

소등 직전의 중국 샹하이 World Financial Center


 

잠시 후의 상해 경제 중심가

이란 테헤란에 소재한 아자디 탑

he Azadi (Freedom) tower in Tehran, Iran

 

 

어두워진 호주 시드니의 유명한 오페라 하우스 주변

 

 

소등 전


 

 

휘영청 밤하늘을 밝히는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의 부다 궁과 흰 다리

 

and after swutch off


 

 

소등 직적의 태국 방콕의 The Wat Arun Ratchawararam Ratchawaramahawihan 불교사원

 

8시 30분 정각에 불교사원에 어둠이 덮쳤다.

8시 반 전의 중국의 황주시의 호수에서

 

어둠의 뒤로 숨은 호수의 정자



 

9시 반에 다시 환해진 일본의 도쿄타워

 

밤 속에 거의 보이지 않는 도쿄타워

 

환하게 밤을 밝히고 있는 인도의 뉴델리 시에 소재한 명소 인디아 게이트

 

역시 어둠 속으로 사라진 인디아 게이트

 

 Earth Hour2014 전의 푸른빛으로 위용을 과시하고 있는 말레이지아 쿠알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 타워

 

 

현지시간 8시 30분에 그 위용이 잠시 수그러 든 페트로나스 타워

 

 

Earh Hour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는 중국의 월드 트레이드 센터 III

 

이 행사를 위해서 특별히 만들어진 흑색의 구글 홈페이지


 

 

자연속으로 돌아 가서 어두워진 러시아의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실루엣을

한 여인이 바라보고 있다.

 

한국처럼 땅덩어리는 좁은데,

그 좁은 지역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의 안락과 편의을 제공하기 위해서

참으로 많은 지구의 자원을 소비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그 자원을 제공해 준 지구에게 오히려 각종 환경오염 원인을 제공하는 국가에서

이런 글로발적인 친환경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모두 함께 자연과 자원 보호에 능동적으로 대처를 하는 계기가 되어서

우리들의 후세들에게 건강하고 깨끗한 지구를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기를 감히 바래 본다.

 

 

 

 안 그래도 요즘 사순시기여서 밤마다 촛불을 서너시간씩 켜 두고는

잠시 묵상도 하고, 

그저 타오르는 촛불을 보면서 아무런 생각없이 우두커니 앉아 있던 차에

우리 가족도 잠시 취지도 좋고 개인적으로 지향하는 행사에 참여하고자

집안의 모든 불을 끄고 4개의 촛불이 주는 아늑함 속에서

우리의 소중한 지구를 향해서 미안함과 감사의 마음을 잠시 전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