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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이탈리아

[베니스여행6] 산 마르코 대성당 내의 아름답고 정교한 모자이크 3편

by Helen of Troy 2014. 5. 6.

산 마르코 성당 내부 3편으로 이어져서...

 

 

성당내에 한치의 빈 틈없이 벽과 천장에 새겨진 모자이크 중에서

보수를 거친 모자이크 작품들을 모아서 성당 2층에 따로 마련된 박물관에

전시된 모자이크 작품 몇점들...

 

우리와 함께 하는 예수님 (Jesus Christ Emmanuel)

 

 

성모 마리아와 아기(Virging Mary & Child)

 

 

솔로몬과 데이빗 왕(Prophets David and Solomon 14세기)

 

 

예언자 엘리샤 (Prophet Elisha)

 

 

인도로 간 성 바톨로메오 (St. Bartholomew Baptises in India)

 

 

동방박사 세사람이 헤롯왕과 만나는 모자이크 일부

 

 

대천사 미카엘

 

 

 Angel Mosaics

 

 

 

 

갤러리 한 구석에 놓은 오래 된 첼로

 

 

성 마르코 성당의 말 네마리 (Quadriga)

 

 

 

성 마르코의 이 말들은 1977년까지 성당입구 위에 오랫동안 서 있었는데,

1977년에 구석구석까지 제대로 된 보수를 거친 후에 1982년에 보관을 위해서

박물관에 옮겨지고, 현재 성당 밖에 설치된 4마리 말들은 복사품이다.

이 오래된 말동상이 제작된 시기는 얼마 전까지 정확하지 않고

 기원 전 4세기에서 기원 후 4세기 사이로 추정이 되어 왔다.

근래에 학자들은 로마제국 시대의 2세기 후반에서 3세기 초반 사이에

제작되었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얼마 전에 탄소14 검사결과 기원 전 2세기 초반에 제작된 걸로 확인되었다.

이 말들이 베니스로 온 경위는 1204년경에 네번째 십자군 원정때 승리의 전리품으로

당시 베니스의 doge(총독)이었던 엔리코 단돌로가 베니스로 들여와서

50년간 무기창고에 두었다고 추측이 된다.

그리고 1261년에 동로마제국(라틴제국)이 멸망한 후에

베니스가 비잔틴 제국을 이어간다는 것을 유럽에 널리 알려지기에

종교적으로나 정치적인 상징으로 아주 적합한 이 말들을

성마르코 대성당 위에 설치하게 되었다.

 

 

성당 2층 밖에 위치한 발코니로 나오면, 복사품 quadiga 동상이 성마르코를 지키고 있다.

 

 

이 옆을 오가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잠시 뜸한 사이에 그 말 옆에서...

 

 

성당 2층 발코니에서 10시 내려다 본 성마르코 광장 그리고 종탑 Campanile

이 종탑은 325 feet로 베니스에서 제일 높고, 1902년에 원래 종탑이 무너진 후에

1912년에 새로 지은 종탑이다.

워낙 인기가 많은 장소라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까지 올라 가려면

오전 9시 전에 도착해야 긴 줄을 피할 수 있다.

 

 

발코니에서 12시 방향으로 내려다 본 성마르코 광장의 모습

 

 

성마르코 시계탑 St. Mark's Clock Tower, or "the Moor's Clocktower

 

이 시계탑은 1493년 당시 베니스의 총독이던 아고스티노 바르바리고의 의뢰로 만들어졌으며,

당시 15세기의 최고의 기술과 엔지니어링이 반영된 시계탑이다. 

시계탑의 디자인은 마우리찌오 코두씨(Maurizio Codussi) 가 맡았고,

공사는 1496년에 시작되어서 3년 후인 1499년 2월 1일에

총독을 비롯해서 수많은 베니스 시민들이 지켜 보는데서 멋진 시계탑이 첫 선을 보였다.

 

이 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두명의 관리인들이 필요했기에,

시계관리인과 그의 가족들이 이 시계탑에서 거주하는 관례도 생기게 되었다.

 

 

시계탑 제일 꼭대기에는 청동으로 만들어진 두 사람의 동상이 한시간마다 종을 울린다.

원래 이들은 거인(giants)로 디자인이 되었지만 청동이 산화되면서 검게 변하자

피부가 검은 무어(Moors)라는 닉네임을 얻게 되었다.

 

이 종은 Arsenal에서 1497년에 제작된 원래의 좋으로

은은한 종소리로 여전히 베니스 시민들에게 시간을 알려 주고 있다.

 

 

날개달린 사자의 마르코 성인 (the winged lion of St. Mark)

 

위의 시간마다 종을 치는 두명의 무어인들 아래에는 베니스의 상징이자 수호성인인

날개달린 사자의 모습을 한 마르코 성인이 책을 펼쳐들고 있다.

 

이 아래와 커다란 시계 사이에는 성모 마리아 상이 서 있고,

참고로 이 시계탑을 이렇게 높게 건축된 이유는

자주 물에 잠기는 성 마르코 광장에서 시계탑을 보호하기도 하고,

베니스의 수로를 오가면서 멀리서도 볼 수 있게 함이다.

 

 

 

이 시계탑은 시간만 아니라, 달의 상태, 그리고 별자리도 알려주는데,

성모승천  대축일 주와 주의 공현 대축일이 되면,

시계탑 꼭대기 위에 있는 두명의 무어인들이 매 시간마다 종을 칠 때에

평소에 시계탑 뒤에 있는 네명의 동방박사가 시계 앞으로 나와서

바로 위에 있는 성모님에게 허리 굽혀 인사를 한다.

그러면 천사가 트럼펫을 높이 쳐들면서 그들을 환영해 주고

답례로 동방박사들이 천사들에게 굽혀 인사을 한다.

 

시계탑 안쪽에는 이 시계를 관리하는 사람들의 공간이 여전히 있다.

이 시계탑은 그동안 많은 보수공사를 거쳤는데,

가장 최근의 보수공사는  시계탑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1998년에서 2006년 사이에 이루어져서

긴 세월 후에도 원래의 아름다운 모습을 여전히 볼 수 있었다.

 

 

 

대성당 발코니에서 총독 관저쪽에 바라다 본 작은 광장 Piazzeta

 

가운데 보이는 두개의 기둥은 현재의 레바논의 타이어(Tyre)에서 1170년에 들여온 것으로,

예전에는 이 두개의 기둥 사이에서 공개 처형이 이루어진 곳이기도 하다.

 

 

기념사진을 몇장 더 박고...

 

 

 

다시 대성당 안으로...

 

 

 

12세기 초반에 제작된 이 모자이크는 예수님의 유혹을 그린 작품이다.

 

 

예수님이 성모 마리와와 마르코 성인 사이에서 옥좌에 오르는 장면이 묘샤한 13세기 중반에 제작된 모자이크

 

 

 구약성서 창세기에 나오는 홍수사건의 노아와 동물들...

 

 

창세기에 나오는 홍수를 그린 모자이크

 

 

마르코 성인이 풍파로 침몰된 위기에 빠진 배를 구하는 장면이 담긴 모자이크 c. 1150

 

 

성 다니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진 장면이 담긴 모자이크  1200년경

 

 

아름다운 성당 바닥의 모자이크

 

 

너무도 아름답고 색깔이 선명해서 그 위를 밟고 지나가기에 미안할 정도이다.

 

 

 

 

 

 

 

계속해서 Doge's Palace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