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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캐나다

[뉴브런스윅 여행7]세인트 마틴의 아름다운 B&B 숙소-Country Inn in St. Martins, New Brunswick

by Helen of Troy 2014. 7. 27.

펀디만에 위치한 St. Martin 바닷가에 위치한 아름다운 Breakfast & Bed 숙소인 Country Inn

 

  


펀디만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곳...


 

 

정겨운 오리가족의 안식처 연못도...



 

주차장 주위도 멋스럽고...


 

 

오른쪽의 본채와 빽빽한 소나무 숲이 있어서 솔향이 너무 싱그럽다.

우리가 머물 방은 왼쪽에 있는 별채에...


 

 

별채 건물 앞에 놓인 꽃수레가 우리를 반겨준다.


 

 

안으로 들어 가보니, 편하고 정갈스런 방이 기다리고 있다.


 

 

방에 딸린 발코니로 나가 보니,

대서양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고, 편한 흔들의자와 길게 누울 수 있는 의자들이 놓여 있다.

일단 짐을 대충 풀고, 본건물 쪽으로...


 

 

입구로 들어서니, 타임머신을 타고 100여년 전으로 돌아간 것처럼 착각을 일으킬만한

깔끔하고 우아한 분위기로 우리를 반겨 주었다.


 

 

전형적인 빅토이라 시대의 디자인으로 지어진 이 집은 실제로 1857년에 지어져서

약 170년이 된 집이다.

 


 

입구에 들어서서 오른편에는 formal dining room 이 있고,

주로 저녁 만찬때에 사용되는 방이다.


 

 

  

 


 

그리고 dining room  한쪽에는 투숙객 그룹별로 식사 할 수 있게

둥근 테이블도 세트가 되어 있다.

 

 

 

입구에서 왼편에는 손님을 맞는 방인 parlour room 혹은 recpeption room 이라고 불리는 공간이 있다.

집을 건축할 당시의 가구와 소품들이 이 방을 멋지게 채워져 있다.

오래된 피아노도 있고, 그 위에는 그 시대의 사진들도 놓여져 있다.


 

 

특이하게 방 한 가운데에 벽난로가 놓여져 있고

손으로 짠 빅토리아 풍의 레이스가 정갈하게 덮여져 있다.

 

 

 

벽날로 위에 놓인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이 이 지방을 방문할 때의 사진이다.


 

 

이 방의 분위기는 마치 제인 에이어나 맨스필드 파크가 쉽게 연상되어져서

혼자 빅토리아 시대의 소설의 헤로인으로 잠시 상상해 보기도...


 

 

오래된 언더우드 타자기가 무척 탐이 나는데...


 

 

대신 저기에 보이는 오래된 피아노 건반위에 손을 얹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제가 라라의 테마 곡을 잠시 연주로 적막을 잠시 깨 보기도..


 

 

그리고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층계를 통해서 위로....


 

 

강가에 오래된 체스 보드가 한가하게 놓여져 있고,


 

 

복도 양쪽에 두개씩 4개의 방이 있고,

여기 역시 멋깔스런  인테리어로 구석구석 꾸며져 있다.


 

 

편하게 잠시 앉아서 창 밖의 대서양 바다를 바라보고...



 

 

 

다시 아래로 내려와서,

다이닝 룸 뒤편으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화사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Breakfast Room 이 있다.


 

 

바로 건너편에는 이 지방에 사는 artisans/artists 의 작품들이 진열된

아담한 분위기의 기념품 가게가...

 

 

 

다음날 아침에 부억에서 금방 준비해서 나온 정갈스런 아침 식사...

 

 

 

이 입구를 나서면...


 

 


170년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잘 보존되고 보수가 된 멋진 집 현관 모습...

이 집은 1800년대 초기부터 이 지방에서 자라는 질좋은 원목덕분에

입업과 제제업이 왕성했는데,

한 임업부자가 자신의 맨션을 짓기 위해서

 이 지역의 최상의 나무를 재료로 이름난 목수들이 동원되어서

전망이 좋은 이 곳에 1857년에 이 집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여러사람의 주인을 거치고

한동안은 아파트로도 사용되기도 한 오래되고 낡은 이 건물을

현주인의 아버지가 사서 오랜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이렇게 보수공사를 해서 이지방에서 알아주는 유명한 숙소로 변모를 했다.



 

 

집과 화원 전문지에서나 볼 수 있는 화사하고 아름다운 소품들이 눈을 즐겁게 해 준다.

주인의 탁월한 안목과 세심한 손길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넒고 시원한 마당과 숨 사이에 아담한 gazebo도 향수를 자아내게 하고...


 

 

숙소 주위에오래된 고목들이 들어선  좋은 산책로 또한 맘에 쏙 든다.


 

 


일정이 빡빡하고, 늘 쫓기듯이 우루루 몰려 다니는 단체 여행이 딱 질색이라서

3-4주간 자유여행을 즐겨 다니는데,

주 7일을 일하는 나는 늘 일에 쫓기는 나는 여행의 행선지와 일정을 정하고,

행선지에서 머물 숙소와 식당, 그리고 방문할 장소등등 세밀한 부분은

성격이 꼼꼼하고 확실한 남편의 몫이다.

 

여행 다닐때 잠만 자는 숙소는 보통 정도로 잡는 대신

먹고 마시는 데에는 과감히 투자를 하는 편인데

인터넷으로 본 이곳이 너무 맘에 들어서

이날 하루만은 숙소를 단계를 업그레이드해서 한번 질러 본 숙소이다.

기대 이상으로 모든것이 완벽해서

평소에 칭찬에 야박한 나도 탁월한 선택을 한 남편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숙소 앞 바닷가에 이렇게 삼면으로 전망이 좋은 집도 보이고...


 

 

화려하지 않지만, 정겨운 가족의 보금자리처럼 보이는 이런 집도 바닷가에...


 

 

아침을 잘 먹고 아침 햇살이 너무도 좋은 집 앞 porch 에서 어설프게 포즈를 잡아보고,

뒤의 지붕있는 곳은 바베큐 시설이 되어있고,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미국 남부의 거대한 농원이 딸린 화려한 맨션의 스칼렛은 아니지만,

이런 사진을 보니 쬐금 그런 분위기가 풍긴다고 자유로 착각해 본다.


 

 

 

 


 

 

계속해서 세인트 마틴의 아름다운 바다와 산 이야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