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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Arts/합창단 공연무대

올해도 헨델의 메시야를 공연하면서 크리스마스를 준비합니다.

by Helen of Troy 2014. 12. 6.

 

2014년도 헨델작곡의 금요일 5일 공연 장소인

Winspere Center 입구 앞의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야경

 

 

 

2014년도 저물어 가고, 마지막 달인 12월만 달랑 남았다.

그리고 과거 40년간 그래 왔듯이 올해 역시 크리마스 공연을 무대에 올리면서 12월을 열었다.

내가 21년간 활동해 온 RES 합창단과 에드먼튼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헨델의 걸작품인 오라토리오 메시야를 12월 5일과 6일에 걸쳐서 공연을 한다.

 

 

15살 고등학교 다닐때에 처음으로 메시야 전곡을 토론토에서 공연을 한 후

미국 뉴욕과 필라델피아에서  20년간 20여번에 걸쳐서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나 부활절에 공연을 했었고,

현재 활동중인 리차드 이튼 싱어즈 합창단과 에드먼튼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과거 20년간 매년 2-3회 메시야를 무대에 올려서, 적어도 50번을 연주를 해서

줄잡아서 지금까지 70번에 걸쳐서 전곡을 공연해서 거의 악보없이 외우다시피 노래할만큼 익숙한 곡이다.

하지만 매년 초청된 지휘자분의 다른 해석으로 다른 템포와 표현으로 매년 무대에 올려져서

같은 곡이지만, 새로운 느낌과 감동으로 연주를 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고 행복하다.

 

올해 메시야 공연의 게스트 지휘자는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합창단의 지휘자이신

스웨덴 출신의 라그나 볼린 (Ragnar Bohlin)씨의 열정적인 지휘와

소프라노 미레이 아셀랑(Mireille Asselin), 메조 소프라노 로런 시걸 (Lauren Segal)

테너 로렌스 윌포드(Lawrence Wiliford) 그리고 바리톤 카메런 맥페일(Cameron McPhail)

4명의 재능있는 젊은 솔로이스트들과 함께 무대에 서서 아름다운 음악으로 설국의 겨울밤을 수 놓았다ㅑ.

 

 

12월 4일 총연습중에...

 

 

Dress Rehearsal on Dec 4, 2014

 

 

 

그리고 오늘 12월 5일 객석을 꽉 채운 청중들에게

멋진 공연을 마치고...

 

백 스테이지에서 목소리만큼 생김새도 멋진 4명의 독창자들이 잠시 포즈를 취해 주었다.

왼편부터 메조 소프라노 Lauren Segal, 소프라노 Mireille Asselin,
테너 Lawrence Wiliford와 바리톤 Cameron McPhail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화려한 윈스피어 뮤직 센터의 로비에서...

공연장소의 커다란 유리 벽 건너서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고와서

잠시...

 

 

 

밖으로 나와 보니, 시청앞 광장과 공연장이 바로 인접해 있어서

2주 전에 점화를 한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밤하늘에 반짝거려서

동화에 나오는 한 장면 같았다.

 

 

지난 주 내내 영하 20-30도를 오르내리락하는 한파에 시달려서인지

오늘 밤 기온인 영하 10도가 푸근하게 느껴져서인지

공연 후 관객들이 공연장 대문을 나서서, 바로 주차장으로 이동하기 보다는

시청앞 광장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느긋하게 구경하면서

열심히 카메라에 사진을 담는 사람들로 광장이 잠시 북적거렸다.

 

 

 

오늘에 이어서 내일 열릴 두번째 메시야 공연

그리고 공연 후 합창단이 주관하는 신나는 리셉션이 벌써 기대된다.

 

 

 

Program Notes

 

오라토리오는 오페라처럼 독창자들과 합창단 그리고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서 협연을 하는 음악의 장르로

두 장르 다 스토리를 전개하는 점에서 비슷하다  

하지만 오페라의 줄거리는 주로 클래식 테마와 스토리를 다루는 반면에

오라토리오는 주로 감동적이고, 종교적인 이야기를 다루는데,

성경에서 따온 이야기를 소재로 한다.

그리고, 두번째  차잇점은 오페라는 주로 이탈리어로 쓰여졌다면,

오라토리오는 주로 청중들의 모국어로 쓰여져서,

오페라보다는 중산층들에게 넓게 어필할 수 있기도 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페라는 역할에 맞게 의상을 입고 노래뿐 아니라 연기를 하는 반면에

오라토리오는 각자 제자리에 서서 노래로 스토리를 전개하는 점이 다르다. 

오라토리오 메시야는 작사자인 Charles Jennens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는데,

그는 성경에서 발췌한 내용을 토대로 가사를 만들어서 헨델에게 전달한 후

헨델은 1741년 여름에 3시간 넘게 걸리는 대작을 초스피드로 불과 24일만에 완성을 했다.

당시 평론가였던 Newman Flower 씨는 "이 곡을 작곡하는 동안 헨델은 세상과 완전히 단절되었다."

라고 기록했는데, 메시야는 현재까지 가장 사랑받는 최고의 걸작품으로 손꼽힌다.


헨델은 초연이 올려지기 전에 이미 이 작품이 대박이 날 걸로 감지하고, 총연습인 Dress Rehearsal을

공중들에게 오픈해서 했는데, 이 연습을 지켜 본 관객들의 큰 호응 덕분에

수난절 기간중인 1742년 4월 13일에 수많은 청중들이 새 히트 작품을 감상하려고 몰려들어서,

하는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못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그리고 공연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청중들의 숫자를 최대한으로 늘이기 위해서

여자들은 드레스를 빵빵하게 해주는 철사줄을 빼고 입장해야 했고,

남자들은 칼을 차지 않고 공연에 참석해야 할 정도로 초연부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아일랜드의 실세였던 데본샤이어 백작(Duke of Devonshire)과 더불어

아일랜드 내의 세개의 커다란 자선단체의 위원장들의 초청으로

메시야의 초연은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열렸다. 

초연 무대는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지만, 처음부터 대단한 히트작은 아니었고,

런던에서 대단한 관심과 사랑을 받는 작품이 되기까지 약 10년이라는 세월이 걸렸지만,

그 후로 현재까지 최고의 오라토리오의 자리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다.


메시야는 구원자를 뜻하고, 히브리어로는 기름부음을 받은자 (Annointed)라는 의미를 지닌 단어이다.

크리스찬들에게는 우리를 구원하는 자 즉 메시야가 예수 그리스도이며,

이 작품은 예수의 생애에 따라서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그리스도의 탄생에 관한 예언들이 주제인데

노래의 가사들은 주로 구약 성서의 이사야서와 말라기 서, 그리고 신약의 마태오 복음에서 따 왔다.

2부는 예수님의 수난 이야기로 시작되며 주로 신약의 복음서와 시편의 구절이 인용되었고,

요한 묵시록에서 따 온 가사로 잘 알려진 할렐루야 합창으로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을 예고하며

클라이맥스를 이루고 2부의 막을 내린다.

메시야가 초연된지 얼마 후에 당시 국왕이었던 조지 2세가 할렐루야 합창에 감명을 받아서

자리에서 일어나자, 국왕을 대우하느라, 모든 관객들이 따라서 일어났는데,

그후로 지금까지 할렐루야 합창을 부르면, 관객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서 이 감동스런 곡을 감상한다.

3부는 요한 묵시록에 담긴 내용을 바탕으로 쓰여져서 예수님의 부활을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I know that my Redeemer liveth로 시작해서

푸가 형식의 아멘으로 기쁘고 웅장하게 마지막을 장식한다.

 

오라토리오의 스토리에 의해서 1부는 주로 크리스마스 전에 공연이 되고

2부와 3부는 부활절 전후에서 무대에 올려진다

 

 

작년 메시야 공연 후에 예수님의 탄생을 주제로 한 메시야 1부 소개에 이어서

올해는 예수님의 수난을 그린  2부를 올립니다.

편안하게 감상하시길...

 

 

 22. CHORUS (요한 복음 1장 29절)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지는 하느님의 어린양을.
Behold the Lamb of God that taketh away the sin of the world.

 

 

 

 23. AIR (Alto) (이사야 53장 3절; 50장 6절)

사람들에게 멸시받고 배척당한 주님의 고통의 사람..

He was despised and rejected of men;

a man of sorrows and acquainted with grief.

He gave His back to the smiters,

and His cheeks to them that plucked off the hair:

He hid not His face from shame and spitting.


 
 

 

 24. CHORUS (이사야 53장 4-5절)

진실로 주는 우리의 슬픔과 역경을 대신 짊어지셨네!
Surely He hath borne our griefs, and carried our sorrows!

He was wounded for our transgressions;

He was bruised for our iniquities;

the chastisement of our peace was upon Him.

 

 

 

  25. Chorus

주님이 맞은 채찍으로 우리는 치유되었네.

And with His stripes we are healed.

 

 

 

26. Chorus  (이사야서 53장6절)

우리는 양떼처럼 해매었네

All we like sheep have gone astray;

we have turned every one to his own way.

And the Lord hath laid on Him the iniquity of us all


 27. Recitative
: (Tenor 시편 22장 7절) 

주를 보고 비웃었고 조롱했네

All they  that see him laugh him to scorn:

They shoot out their lips,

and shake t

 

 

28. Chorus  (시편 22:8 Matthew 27:43)

그는 하나님을 믿으니   

He trusted [in God] that he would deliver him:
let him deliver him, if he delight in him

 

 

29. Recitative: (Tenor 시편 69:20)

저들 비웃음에 주님 마음 상하셨네

Thy rebuke hath broken His heart;

He is fullof heaviness.

He looked for some to have pity on Him,

but there was no man,

neither found He any to comfort Him.

 

30. Air: Tenor (Lamentations 1:12)

보라 주님의 슬픔에 비할 수 없으니

Behold, and see if there be any sorrow like unto His sorrow.

 

 

31. Recitative: Soprano (이사야서 53:8 )

주님은 산 자들의 땅에서 추방되었네:
He was cut off out of the land of the living;
for the transgression of Thy people was He stricken.

 

 

 32. Air: Soprano (시편 16:10 )

하나님은 예수님의 영혼을 지옥에 내 버려두시지 않으셨네;
 But Thou didst not leave His soul in hell;

 nor didst Thou suffer Thy Holy one to see corruption.

 

 

33. Chorus 시편 24:7-10)

대문들아 문을 활짝 열어라, 영원한 문으로 영광의 주님이 들어 오시리라
Lift up your heads, O ye gates, and be ye lift up, ye everlasting doors,

and the King of Glory shall come in.

Who is the King of Glory?

The Lord strong and mighty, the Lord mighty in battle.

Lift up your heads, O ye gates, and be ye lift up, ye everlasting doors,

and the King of Glory shall come in.

Who is the King of Glory?

The Lord of Hosts, He is the King of Glory.

 

 

35. Chorus 히브리서 1:6

모든 천사들아 주께 경배하라
Let all the angels of God worship Him.

 

 

36. Air:  Bass (시편 68:18)

주님께서 높이 오르셨네

Thou art gone up on high;

Thou hast led captivity captive, and received gifts for men,

yea, even for Thine enemies,

that the Lord God might dwell among them.

 

37. Chorus (시편 68:11)

주님 말씀하셨네, 예언자들과 더불어
The Lord gave the word,

great was the company of the preachers.

 

38. Air :Soprano (로마서 10:15)

오 평화의 복음을 전파하는 그 발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How beautiful are the feet of them

that preach the gospel of peace,

and bring glad tidings of good things.

 

39. Chorus  (로마서 10:18)

저들의 소리가 온 누리에 퍼져나갔네
Their sound is gone out into all lands,

and their words unto the ends of the world.

 

 

40. Air:  Bass (시편 2:1-2)

어찌하여 만국이 크게 분노하고, 사람들은 헛된 것에 분노하는가?

Why do the nations so furiously rage together,

and why do the people imagine a vain thing?

The kings of the earth rise up,

and the rulers take counsel together against the Lord,

and against His Anointed.

 

 

 

41. Chorus  (시편 2:3)

우리는 그 결박을 끊어 버리고 멍에에서 풀려나자
Let us break their bonds asunder, a

nd cast away their yokes from us.

 

 

 

42. Recitative:  Tenor (시편 2:4)

하늘에 계신 주님이 그들을 비웃고 꾸중을 하시리라;

He that dwelleth in the heavens shall laugh them to scorn;

the Lord shall have them in derision.

 

43. Air:  Tenor  (시편 2:9)

주님께서 철방망이로 산산조각 깨 부숴뜨리시리;
Thou shalt break them with a rod of iron;

Thou shalt dash them in pieces like a potter's vessel.

 

 

44. CHORUS (19:6 요한 묵시록)

할렐루야, 전능하신 주님이 다스리시니

Hallelujah: for the Lord God Omnipotent reigneth.

The kingdom of this world has become the kingdom of our Lord,

and of His Christ;

and He shall reign for ever and ever.

King of Kings, and Lord of Lords. Hallelujah!

 

 

 

계속해서 3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