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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독일

[독일여행13]베른슈타트에서 가진 세번째 공연-Lambertuskirche in Bernstadt

by Helen of Troy 2015. 3. 28.

Bernstadt(베른슈타트)에서 가진 세번째 합창공연 중에....

 

 

 

베른슈타는 울름에서 북쪽으로 약 20 km 떨어진

인구 2000여명의 작은 도시이다.

 

 

 

독일에서 지인과 즐거운 점심 식사를 함께 한 후,

자유롭게 울름도시를 구경을 한 다음에

오후 3시경에 호텔에서 버스를 타고 그날 저녁에 세번째 공연이 예정된

울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베른슈타트로 향했다.

 

 

30분 후에 공연 장소인

베른슈타트에 위치한 람베르투스 교회(Lambertuskirche)에 도착했다.

 

 

 

교회 내부로 들어 서니 로코코, 고딕, 그리고 르네상스 양식으로 화려하게 지어진

캐톨릭 성당과 달리, 루터파의 속한 이 교회는

오래 되었지만 산뜻하고 절제된 내부의 모습을 띄고 있었다.

 

교회 앞쪽에 있는 제대겸 무대가 무척 좁지만

여섯줄로 좁게 서서 발성연습을 거쳐서 sound check 후에

약 30분간의 연습을 마쳤다.

 

 

 

그리고, 그 교회의 신자들이 더운 여름날씨에 땀을 흘리면서 연습한 단원들을 위해서

 다과와 음료수가 마련된 교회 옆에 있는 회관으로 모두 향했다.

 

교회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회관에 가 보니

교인들이 간단하게 손수 준비한 다과와 시원한 음료수들이

30도의 더운 여름에 땀을 흘리면서 연습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정원에서 막 따온 꽃향기도 좋고,

누군가가 손수 독일의 유명한 빵인 프렛츨(soft pretzels)을 넉넉하게 만들어서 내 놓아서

덕분에 이 조그만 마을의 교회에서 독일에 머무는 동안 제일 맛있는 프레츨을 먹을 수 있었다.

 

 

 

오트밀, 갖은 견과류, 건포도와 크랜베리이 들어 간

고소하고 달콤한 오트밀 쿠키도 순식간에 몇개 집어 먹었다.

 

 

 

 

이어서 저녁 6시에 예정된 합창공연이

이 마을과 주위에 있는 마을에서 모인 400여명의 청중들 앞에서 열렸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교인들을 대표해서 한 분이

모인 청중들에게 우리 합창단의 소개와 레퍼토리 배경 설명을 하고 있다.

 

 

 

부지휘자의 지휘로 1부 공연 중에...

 

 

 

상임지휘자인 마에스트로 레너드 랏츨라프 박사님의 지휘로 1부공연 중...

 

 

 

잠시 intermission 후에 이어진 2부 공연...

 

 

 

인구가 고작 2000여명인 작은 마을에 비해서

이날 공연을 보러 오신 청중숫자에 단원들이 우선 많이 놀랐고,

특히 청중들의 뜨거운 반응은

유명한 공연홀에서 가진 어느 공연못지않개 무척 감동적이었다.

 

 

거기다가, 공연 후에 교회 앞 잔디밭에서

많은 교인들이 우리들을 위해서 멋진 리셉션까지 마련 해 주셨다.

 

 

 

동네 주민들이 거의 다 출동하다시피해서 공연도 보러 와 주시고,

함께 언어가 잘 소통이 되지 않아도 단원들에게 가까이 다가와서 편하게 대화를 이끌어 주셨다.

 

 

 

공연도 끝났기도 했고, 한 낮의 더위도 지나서 기분좋은 여름 저녁 시간에

준비해 놓으신 다양한 음료수를 편하게 들면서 주민들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

 

 

 

바로 앞에 있는 커다란 펌프킨(호박)파이를 먹을 시간이 없자,

예약된 식당에서 식사 후에 나누어 먹으라고 따로 싸 주시기도 했다.

 

 

 

 

이렇게 독일의 작은 마을에서 주민들과 함께 여름저녁은 저물어 가고...

 

 

 

 

 

긴 여름밤도 서서히 저물어 가고...

 

 

단원들은 간편한 옷으로 갈아 입은 후, 버스에 올라타고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8시에 예약된 식당은 미리 만반의 준비를 잘 해서

100여명의 손님들을 위해서 신속한 서비스 덕분에 8시 30분에 맛난 식사를 시작 할 수 있었다.

 

 

 

시원한 바바리아의 맥주를 마시면서 음식을 기다리며....

 

 

싱싱한 살라드부터 시작해서 곧 식사가 시작되었다.

 

 

 

독일의 남부 바바리아의 뮌헨, 에힝언, 울름, 그리고 베른슈타트에서 머무는 동안

완벽한 독일어와 영어, 그리고 해박한 지식과 유머로

바쁜 일정을 잘 소화할 수 있게 해 준 가이드 수잔씨에게

다들 일어나서 기립박수와 작은 선물로 감사한 맘을 전하고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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