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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오페라 공연무대

프란츠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The Merry Widow/Die lustige Witwe by Franz Lehár

by Helen of Troy 2015. 10. 27.

 

 

1막 중에서..

에드먼튼 오페라의 2015-16 시즌 첫 작품으로

프란츠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이 쟁쟁한 캐스트와 함께

지난 토요일인 10월 24일부터 27일과 29일에 이어서 무대에 올려졌다.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The Merry Widow, Die lustige Witwe) 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서 (현재는 슬로바키아)에서 1870년에 태어나서 1948년에 작곡한

프란츠 레하르가 작곡한 작품으로 그의 작품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지고, 자주 무대에 올려지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05년 12월 30일에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초연되었고,

바로 1906년에는 오스트리아 전역과 함부르크와 베를린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1907년에는 영국의 런던과 부다페스트에서도 초연이 되었는데,

특히 영국에서는 배질 후드씨와 애드리언 로스씨가  영어로 개사를 한 버전이

778번이나 공연될 만큼 큰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오페라 팬을 사로 잡았다.

1909년에는 파리에서 초연이 되었고, 남미에서도 장기 공연을 거듭했고,

속편과 영화로도 만들어질만큼 100여년간 인기를 얻고 있는 오페레타 작품이다.

참고로, 원래는 없었던 서곡은 레하르가 그의 70회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서

계획된 연주회에서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위해서 따로 작곡되었다.

 

 

1막 중에서 하나에게 환심을 사려고 하는 구혼자들...

 

 

3막에서 맥심에서 캉캉 댄스를 추는 무희들...

 

 

오페라 줄거리:

 

1막: (파리 주재 폰테베드로 대사관, 20세기 초반)

파리 주재 폰테베드로 대사관에서 대사인 제타 후작이 폰테베드리아의 군주의 생일을 맞아서

자국이 국가 재정에 파탄에 직면했는데도, 귀빈을 초대해서

성대한 생일파티가 열리는 장면부터 시작이 된다.

파티에 초대된 파리 출신 귀족 라울 드 생 브리오쉬카사다 남작은

대사관 직원의 부인들과 은밀하게 놀아나고,

카밀 더 로시용 은 대사의 젊은 아내인 발렌신 과 눈이 맞는다.

발렌신은 카밀이 자신에게 보이는 관심이 반갑기는 해도,

'정숙한 아내' 의 평판을 잃고 싶지는 않았기에,

카밀을 좋아하지만, 그를 다른 여인과 혼인을 맺어주려고 한다.

카밀이 발렌신에게 그의 사랑을 고백하는 'I love you" 라는 글을 부채에 적어 두는데,

이 문제의 부채때문에 계속해서 오해와 불신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한편 제타 후작은 아내가 다른 남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동안,

그는 부유한 미망인인 하나 글라와리 에 온통 그의 관심을 쏟는데

그 이유는 재력가인 그녀가 타국의 남자와 재혼을 하게 되면,

그녀의 재산이 국고가 바닥이 난 폰테베드로를 떠날 것을 우려해서

그는 조건을 잘 갖춘 폰테베드로 출신 남성과 엮어 줘야 하는 의무가 있었다.

그래서 그는 그런 조건을 잘 갖춘 다닐로 백작 으로 점을 찍어둔다.

그런데 미망인 하나와 다닐로는 이미 그녀가 부유한 은행가와 결혼 하기 전에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다닐로의 숙부가 가난한 집의 출신 하나와

결혼을 반대하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헤어진 사이였다.

 

하나가 파티장석에 도착하자, 그녀의 환심을 사려고, 다수의 남성들이 몰려 들지만,

그녀는 그녀의 돈을 보고 달려드는 그들을 하나같이 물리친다.

발렌신하나카밀의 결혼 상대로 아주 적합하다고 작정하고

카밀에게 어떻게 하나의 관심을 살 수 있는지 코치도 해 주고,

하나의 댄싱 파트너로 카밀을 소개까지 해 준다.

하지만 하나는 제일 안전한 상대인 제타 후작과 함께 춤을 추게 된다.

 

한편, 술에 취한 다닐로는 소파에 누워서 잠이 든 후, 곧 하나가 들어와서

잠들은 다닐로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 보다가 다닐로가 깨어 나게 되고,

그들은 아직도 서로 사랑하고 있는 것을 확인해도, 서로 애써 감추면서,

하나는 다닐로가 그녀를 아직도 좋아하는 이유는 오직 그녀의 돈 때문이라고 비난조로 이야기를 하자

화가 난 다닐로는 절대 '사랑한다'라는 고백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을 하는데,

이유는 그런 고백은  곧 그녀의 돈을 사랑한다 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대꾸를 한다.

 

제타 후작은 계속해서 다닐로에게 하나와 결혼하는 것이 최상의 애국이라면서 설득을 하자,

다닐로도 그녀가 타국의 남성과 결혼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그렇게 하겠다고 수긍을 한다.

파티에 참석한 하나에게  구혼할 모든 남성들이 단체로 춤을 추고, 제일 잘 춘 구혼자가

하나의 파트너가 되는 이벤트 중, 다닐로가 그들 중에서 제일 춤을 잘 추어서

하나가 할 수 없이 다닐로를 그녀의 댄스 파트너로 뽑혔지만,

다닐로는 그녀와 춤추기를 거부하면서, 대신에 만 프랑을 주는 사람과 춤을 출 용의가 있고,

그 돈은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선언을 하자, 그런 거금을 감당할 구혼자들이 없게 되자,

다들 그녀 주변에서 떨어져 나가게 되고, 결국엔 다닐로의 손을 잡고 함께 춤을 추면서 1막이 끝난다.

 

2막: 파리에 소재한 하나의 저택에 속한 정원

다음날, 하나는 파리에 주재하는 모든 폰테베드로 사람들을 그녀의 저택에 초대해서 파티를 열었는데,

초대된 다닐로는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타국 출신 구혼자들을 하나에게서 멀리 하기 위해서 파티에 참석한다.

제타 후작은 프랑스 출신 카밀 때문에 그의 계획대로 하나의 결혼이 성사되지 않을 것을 우려한다.

뿐만 아니라, 발렌신의 부채가 등장하지만, 제타는 그 부채가 아내의 것으로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고,

그와 다닐로는 부채의 주인을 찾는 일과 하나의 결혼 상대자를 찾이 위해서 안간힘을 쓴다.

그들은 하나의 정원 정자에서 저녁에 만날 것을 약속하게 되고, 하나가 그곳에 등장해서

문제의 부채를 보자, 부채에 '사랑해' 라는 메시지가 다닐로가 썼다고 믿고 추궁하지만,

다닐로는 부채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부인한다.

 

한편, 카밀과 발렌신도 같은 정원에서 몰래 만나서, 발렌신은 카밀에게 부적절한 관계를 끝내고

서로 헤어져야 한다고 이야기하자, 카밀은 그녀의 부채를 간직하고 싶다고 조르자,

다닐로가 실수로 정원에 남긴 문제의 부채를 발견한 발렌신은 부채 반대쪽에

'나는 아주 고결한 아내입니다.' 라고 써서 그에게 건내 준다.

 

카밀과 발렌신은 서로 작별을 고하기 위해서 정자 안으로 들어 가고,

하나가 정자 안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줄 알고, 제타 후작을 안을 엿보게 되자,

그의 비서인 '녜구스' 의 기지로 발렌신을 뒷문으로 피신시켜 주고,

대신 하나를 그 안에 떠 밀어 넣어서, 카밀과 은밀히 사랑을 속삭이는 모습을 제타에게 보여 준다.

그리고 하나는 카밀과 결혼할 것을 선언하자, 제타는 그녀의 돈이 본국의 재정으로 귀속되지 않게 되어서

낙담을 하게 되고, 발렌신은 카밀을 잃게 되어서 슬퍼하고, 옛애인을 또 다시 뺏긴 다닐로는

화가 끝까지 치밀자, 잔뜩 술에 취하기 위해서 파리의 유명한 주점인 맥심으로 향한다.

 

3막: 맥심처럼 꾸며진 하나의 저택 연회장

캉캉 댄스와 퇴폐적인 향연으로 잘 알려진 맥심으로 꾸며진 연회장에서

발렌신은 대사의 아내답게 손님들을 접대한다.  그리고 맥심에 도착한 다닐로는

하나에게 폰테베드로의 국민답게 타국출신인 카밀과의 결혼을 하지 말라고 당부를 한다.

그러자 하나는 처음부터 카밀과 결혼할 생각은 전혀 없었고, 오직 한 기혼여성의 평판을

보호해 주고 싶어서 꾸며 낸 일이라고 하자, 다닐로는 너무도 기쁜 나머지 

하나에게 '사랑해' 라고 고백할 뻔 했지만, 그녀의 재산때문에 자존심을 택하고, 입을 다물어 버린다.

 

한편, 제타는 결국 문제의 부채 주인은 그의 아내 발렌신 것임을 알게 되었고,

스스로 이혼을 선언하고, 하나와 결혼할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선언한다.

그러자 하나는 전 남편이 남긴 유서에는 그녀가 재혼을 하게 되면, 그녀가 소유한 재산을 잃게 된다고

알려주자, 그제서야 다닐로가 그녀에게 '사랑한다' 라고 자신있게 고백을 하자,

하나는 그녀가 재혼과 함께 재산을 잃는 이유는 새 남편이 그 재산을 물려 받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그리고, 발렌신은 카밀이 그녀에게 '사랑해' 라고 쓴 부채의 뒷면에 그녀의 대답으로

'나는 아주 고결한 아내입니다.' 라고 답으로 쓴 것을 보여 주자, 제타는 용서를 구하게 되고,

모두들 행복하게 막을 내린다.

 

 

 

 

1막이 끝난 후 휴식 시간에 막내와 함께...

 

 

2막과 3막 사이에 살짝 무대를 담아서...

 

 

 

 

이 작품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아리아를다양한 버전으로 감상해 보세요.

한가하시면, 전 곡을 다 감상 해 보실 수 있게 유튜브에서 모셔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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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Levine (Conductor)
Japan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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