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여행 22-아테네]성 사도 교회/미들 스토아/하수로/톨로스 - 아고라 3편

아테네의 고대 아고라 3편

 

성 사도 교회 - Church of the Holy Apostles

 

 

 

교회 입구 앞에 오래된 십자가와 코린토 양식의 기둥이 먼저 우리를 반겨 준다.

 

 

교회 앞에 조각이 새겨진 돌들...

 

 

그리고 풀 밭에 널부러진 조각들...

 

 

성 사도 교회 입구...

 

 

 

 

교회 입구 양 편에 프레스코 벽화

 왼편에 성 스피리돈과 오른편에 성 안토니오 Fresco 벽화

 

 

 성 안토니오 벽화

 성 스피리돈 벽화

 

 

 

입구 맞은편에 있는 꽃 무늬의 창문

 

서로마제국이 멸망하고 동로마제국인 비잔틴 제국이

그리스 지역을 오랫동안 지배하면서,

오랫동안 북서쪽에서 온 부족들에게 잦은 침범으로 서서히 낡고 파손된

아고라를 비롯해서 고대 아테네는 조금씩 예전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왼쪽부터 조금씩 확장되어 가는 교회의 모습...

 

1954년에 복구공사 당시의 교회 모습...

성 사도교회는 고대 그리스 때에 신선한 샘 위에 지어진 신전 자리에

성 바오로 사도가 이 아고라에서 전교활동을 한 것을 기념하기 위헤서

국교가 크리스찬인 비잔틴 제국의 지배를 받고 있던 약 1000년 경에 지어졌다.

이 교회의 디자인은 십자가 모양과 가운데에 둥근 돔,

긴 말굽처럼 생긴 아치로 지어졌고,

 이 교회 건축 이 후 아테네에서 지어진 수많은 교회의 원형이 되어서

비슷한 모양의 교회들이 건축되었다.

 아름다운 돌로 만든 모자이크

 모자이크 바닥 바로 위에 있는 돔과 창문들...

 Pantocrator(전능하신 주님)으로 묘사된 예수님 벽화...

 긴 말굽 묘양의 아치에

꽃과 다이아몬드 모양의 창문...

가운데 돔 주위의 아이콘 벽화들..

 

 

 사도들의 아이콘 벽화와

꽃 문양의 창문을 통해서 눈부신 햇살이 교회 안을 환하게 밝혀준다.

 

소박하게 생긴 대리석 제대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들었던 목조 대문...

 

 

 

 

 

교회를 뒤로 하고 밖으로 나오니, 오후 2시가 넘자, 너무도 뙤약볕이 강해서

오전엔 관광객으로 붐비던 아고라의 메인 길인 파나테나익 길 위에 점점 사람의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

Middle Stoa

오른쪽 위에 보이는 미들 스토아(Middle Stoa)

현대의 쇼핑몰에 해당하는 이 스토아는 아고라의 메인 광장과

메인 도로인 파나세나이크 길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크기는 약 150 미터 길이와 폭 20 미터로

기원전 180년 경에 지어졌다.

지금은 기둥의 아랫부분과 붉은 주춧돌들만 덩그러니 남아서

예전의 모습을 상상하기가 쉽지 않다.

미들 스토아는 당시 아고라에서 가장 큰 빌딩으로

도릭식 기둥이 죽 들어선 상가였다가

267년에 화재로 파괴되었다.

 

기둥만 남은 미들 스토아 뒤에

복원이 된 아톨로스 스토아의 모습이 보인다.

파르테논 신전이 있는 아크로폴리스도 보이고...

The Great Drain

아직도 사용되고 있는 기원전 5세기에 땅을 파서 공사한 수로겸 하수로

이 하수로는 아로라 주위에 있는 언덕에서 흘러 들어오는 빗물을

근처에 있는 에리다노스 강으로 흘러가게 하려고 건설되었다.

1미터 이상의 커다란 돌로 덮인 하수로..

Gateway to Bouleuterion

시몬의 집터

톨로스(Tholos)

돔 지붕과 둥근 모양의 로툰다 형식의 톨로스는

고대 아테네를 지배하던 리더들이 모여서 도시를 다스리는

정부청사에 해당하는 건물이다.

고대 아테네의 민주주의의 중심은

선거를 할 수 있는 아테네 남자 성인들이 모인 의회이다.

아테네의 시민은 어느 한 지역에 치우친 세력을 막기 위해서

10개의 부족으로 나뉘어서, 각 부족마다 로타리 형식으로 무작위로  50명을 뽑아서

1년간의 임기를 부여해서 500명의 시의원들이 모여서 시의회가 이루어져서

아테네의 법을 정하기도 하고, 그 법에 의해서 아테네를 다스렸다.

톨로스는 의회 업무 외에도 50명의 장관들이 이곳에 상주해서

아테네의 살림을 운영하는 정부총사로 쓰였고,

공식 계량기들도 비치되어서

바로 옆에 있는 스토아의 푸줏간이나 천가게에서

정직하게 판매를 했는지 직접 체크를 할 수 있게 했다.

원래는 여섯개의 아이오닉 식 기둥으로 둘려쌓여서

꼬깔모양의 지붕 모양의 톨로스(시의회) 가 지어졌다.

그리고 한 가운데는 제단이 놓여져 있었다.

가운데 부러진 하얀 기둥이 있는 자리가 제단이 있던 곳으로

영원히 꺼지지 않은 불꽃이 늘 타 올라서

아테네의 아궁이를 상징했다.

 

계속해서 아고라의 마지막인 4편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