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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그리스

[그리스 여행21-아테네]아고라2편-아탈로스 주랑/아고라 박물관/Stoa of Attalos

by Helen of Troy 2016. 1. 11.

 

 

 

   고대 아고라 2편 -  아탈로스 스토아  

 

아탈로스 주랑(Stoa of Attalos)

 

 

 

스토아의 바깥쪽에 45개의 도릭(Doric Column) 기둥들이 들어 서 있다.

 

 

 

 

Stoa of Attlalos

 

주랑(Stoa)은 고대 아테네의 쇼핑몰에 해당하는데,

현재 터키에 위치한 페르간의 왕 아탈로스 2세가(159-138 BC)

아테네에서 철학가 카르네아데스의 제자로 공부를 한데 대한 감사의 뜻을

아테네 시민에게 전하고자 기원전 150년에 완공되었다.

 

그가 아테네에게 선사한 스토아는 2층으로,

크기는 약 116미터 길이로

2열로 들어선 기둥이 들어섰고, 그 뒤로 42개의 상점들이 들어서서

비교적 큰 쇼핑몰이었다.

건물의 소재는 입구와 기둥은 아테네 주변에서 캔 대리석으로,

건물의 벽은 석회암이 사용되었다.

 

완공된지 약 500여년 후인 267 년에 헤루릴안들에게 파괴될 때까지

아탈로스 스토아는 아고라의 주요 쇼핑몰로 상업이 번창하던 곳이었다. 

 

그 후 1800년간 폐허로 방치되었다가,

예전과 똑같은 소재와 모습으로 1953년에서 1956년에 복구공사로

예전의 아탈로스 스토아의 원래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원형건물과 같은 소재의 돌을 사용하기 위해서 근처에 있는

피레우스와 펜텔리 산의 채석장에서 돌을 날라와서

150명의 장인 석공들과 목수들이 공사에 참여해서

고대 아테네의 스토아 모습을 그대로 재현시켜 놓았다.

 

 

 

1952년 11월의 The Stoa of Attalos 모습 (from Google)

 

 

 

1956년 12월에 완공된 The Stoa of Attalos 의 모습

 

새로 복구된 스토아는 1956년 9월 3일에 정식으로 헌정식을 가졌다.

 

 

 

아탈로스 스토아 입구 주변에 널려 있는 다양한 양식의 기둥들이 반겨준다.

 

 

 

입구 건너편에서...

 

 

 

 

 

 

 

33도의 더운 날씨라서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시원한 그늘이 있는 스토아 안이 그저 고맙기만 하다.

 

 

 

스토아 안쪽에는 22개의 아이오닉(Ionic Columns) 기둥들이 들어 서 있다.

 

 

 

그리고 오른편 벽을 따라서 오래된 조각상들이 눈에 들어 온다.

(오른쪽 붉은 대문이 아고라 박물관 입구이다.)

 

 

 

아폴로 우상 조각상 (Cult Statue of Apollo Patroos)

4th century BC

유프라노 작(Work of Euphranor)

아폴로 신전 근처에서 발견됨

 

 

 

아이오닉 기둥의 윗부분

5세기 BC

 

 

 

Ionic Column Capital with traces of painted decoration

5th cent. BC

 

 

 

 

 

 

현대식 건물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아테네의 황금기의 건축양식...

 

 

 

아고라 경계석 (Agora boundary stone)

500 BC

이 석비에 "나는 아고라의 경계선이다."라고 새겨져 있으며

이 돌들은 아고라의 공공장소 자리를 명시한 것이다.

The inscription reads: "I am the boundary of the Agora".

The boundary stones defined the public space of the Agora

 

 

 

잠시 벤치에 걸터 앉아서 땀도 식히고,

시원한 물과 간식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해결하고...

 

 

 

Head of Triton

박물관 입구 바로 오른편에 위치한 트라이튼 두상

 

 

 

박물관 입구 왼편에 있는 아프로다테 상

420 BC

 

 

 

 

붉은 문을 통해서

아고라 박물관 안으로...

 

아고라 박물관에 전시된 오래된 유물들...

 

 

아탈로스 스토아 내부에 있는  아고라 박물관은

과거 80년간 아고라에서 발굴된 수천점의 유물을 소장되어 있으며,

이 지역의 기원전 3000년부터 기원후 1500년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그리 크지 않은 이 박물관에 전시된 많은 유물 중에서

개인적으로도 가장 관심을 끌기도 하고,

아마도 지구상에서 민주주의의 산실인 아테네의 모습이 담긴

다양한 유물들에 자연적으로 눈길이 먼저 갔다.

 

그 중에서도 오스트라카 시스템(너무 야망이 큰 정치인들의 이름을 적어서

아테네에서 10년간 유배를 보내는 시스템)을

보여주는 유물들, 그리고 법정의 배심원을 선정하는 유물,

피의자의 무죄와 유죄를 가리는 유물등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kleroterion'이라고 불리우는 이 유물은

법정에서 피의자의 죄의 유무를 가리는 배심원들을 12 부족에서 할당해서

왼쪽 앞에 있는 동판을 슬롯에 넣어서 무작위로 뽑는 기구이다.

 

 

 

bronze allotment plates for jury duty

 

 

 

청동으로 만들어진 이 둥근 디스크들은

아테네의 법정에서 유죄를(가운데 구멍이 있는 디스크)

혹은 무죄를(구멍이 없는) 판결하는데 사용되었다.

300 BC (첫번째 사진 오른쪽 앞에)

 

 

아크로폴리스의 북쪽 언덕에서 발견한 이오스트라카 도자기에

"테미스토클레스 Themistocles" 라는 사람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오스트라카에 새겨진 장본인은 아테네에서 10년간 추방당하게 된다.

[기원전 482]

 

 

 

이름이 새겨진 오스트라카 조각들...

 

 

 

히포크라테스의 아들이라고 새겨진 도자기 조각 (inscription: ΜΕΓΑΚΛΕΣ ΗΙΠΠΟΚΡΑΤΟΣ), 487 BC.

 

 

Ostraka

위의 도가지 조각들은 기원전 486년에

Megakles(메가클레스)를 아테네에서 추방한다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

 

 

 

기원전 5-3 세기에 아테네에서 사용되었던 은과 동주화들..

이 동전들은 아테네의 수호여신인 아테나 여신과

아테네 여신의 지혜를 상징하는 부엉이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나무로 만든 참빗

 

 

 

기원전 425년에 일어난 파일로스 전쟁때에 아테네 시민들에게 허정되었던

청동 스파르타 투구

 

 

 

스파르타와 전쟁에서 승리를 했다는 글이 새겨진 청동 방패

 

 

 

 

라이케이오스의 아폴로 상 - 기원전 3세기

이 작품은 한 우물에서 200여개의 부서진 채로 발견이 되어서

복구된 아폴로상이다.

 

 

 

물시계

기원전 5세기 원형을 복제한 것임.

 

 

 

어린이용 식탁겸 요강(? potty)-기원전 6세기

박물관에서 제일 기억이 나는 유물로,

여러 사람들에게 바로 보내주기도 한 기발하고 대단한 아이템이었다.

 

 

 

아고라 박물관 밖으로 다시 나와서...

 

 

 

 

승리의 신 '나이키' 상 - 팔로니오스 작

기원전 5세기의 원형을 2세기에 복제한 작품

 

 

 

승리의 신 나이키에서 헌정하는 모습이 담긴 Relief 부분

기원전 4세기

 

 

아고라의 파나테나이크 경기에서 승리를 기념한 기념탑의 아랫부분

기원전 4세기

 

 

 

 

 

 

두 기둥 사이로 성 사도들의 교회 모습이 보인다.

 

 

 

 

 

 

 

 

 

 

 

아탈로스 스토아에서 유일한 인증 샷을 찍고...

 

 

아고라의 끝자락에 위치한 스토아 바로 아래는

낙서로 을씨년스러운 벽 뒤에 벼룩시장의 모습과

벽 앞의 2000여년 전의 아고라의 흔적,

그리고 지하철 철로의 조합이 왠지 생뚱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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