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가 풍부하게 추가한 영양만점 약식
그저께 달력을 보니, 내일 달력에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어서
그날이 음력 정월날인 것을 알 수 있었다.
나와 남편은 평소에 고기보다는 채식을 선호하고,
특히 각종 나물을 무척 좋아하기에
마침 정월 보름날을 빌미로 좋아하는 몇가지 나물과
고소한 오곡밥과 구수하고 진한 소고기 탕국을 만들어 보았다.
그리고 구색을 갖추기 위해서 평소에 간식으로 가끔씩 해 먹곤 하는
약식을 후식으로 함께 준비했다.
헬렌표 모듬 영양 약식
재료
5컵 찹쌀
4 1/2 컵 물
1/2 컵 건포도
1/2 컵 말린 크랜베리(혹은 블루베리)
1 컵 대추
2 Tbs. 간장
1 Tbs. 계피가루
4 tsp. 참기름
1/2 컵 황설탕(dark brown sugar)
1 컵 모듬 견과류(잣, 호두, 피캔, 아몬드, 피스타시오)
약식 만드는 법
1. 압력 밥솥에 찹쌀, 물, 대추, 건포도, 크랜베리(블루베리)와 간장을 넣고
20분간 고슬하게 찹쌀밥을 짓는다.
2. 기호에 따라서 다양한 견과를 준비해서...
(약식에 주로 사용되는 잣 대신에 집에 있는 호두, 피캔과 아몬드를 재료로 준비해 보았다.)
밥이 지어지는 동안에 먹기좋은 크기로 다양한 nuts를 썰어 둔다.
3. 15분 정도 뜸을 들인 후에 압력밥솥 뚜껑을 열고,
참기름, 계피가루, 황설탕(기호에 따라 양을 조절해서)과
견과류를 추가해서 밥주걱으로 골고루 잘 젓는다.
4. 밥솥에서 넓고 네모난 용기에 약식을 편편하게 퍼 담으면
다양한 말린 열매와 nuts 가 듬뿍 들어 가서 영양만점에
맛도 좋은 약식이 간단하게 만들어진다.
보기만 해도 계피향과 고소한 참기름 냄새와 함께 군침이 절로 도는 헬렌표 약식...
따뜻할 때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녹차와 함께 디저트로도 좋고,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도 훌륭하다.
그리고 친지 집에 식사에 초대받아서 갈 때에
케이크 대신에 약식 한 판을 담아 가면 아주 안성마춤 디저트로 좋아들 하신다.
오래 두고 먹을 약식은 한번 먹을 양만큼 적당하게 잘라서...
랩에 꼭 싸서 냉동용 ziplock 백에 넣어서 냉동고에 얼려 넣어 두고,
먹고 싶을 때에 하나씩 꺼내서 전자 레인지에 약 90초 정도 뎁히면
간단하게 약식을 언제라도 즐길 수 있다.
작년 가을에 말려 둔 호박과 가지,
초가을에 텃밭을 닫으면서 남은 깻잎을 다 따서 데쳐서 얼려 둔 깻잎과
콩과 팥을 불려서 정월 음식을 준비했다.
말린 가지 나물...
말린 호박 나물
깻잎 나물
재작년에 200 km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직접 따서 데쳐서 얼려 둔 고비로
준비한 귀한 고비나물...
그리고 여덟가지 재료가 들어간 팔곡밥
그리고 헬렌표 모듬 영양 약식을 넉넉하게 준비해서,
편하게 두고 두고 약식을 드셔 보시길...
'About me...Helen > 헬렌의 부엌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금치 라자냐 만들었어요... (0) | 2016.06.02 |
---|---|
드디어 집에서 붕어빵을 만들었다! (0) | 2016.04.21 |
막내 생일에 만든 향긋하고 상큼한 월남쌈-Vietnamese Spring Rolls with Peanut Sauce (0) | 2016.03.27 |
발렌테인 데이에 만든 보드러운 마들렌 케이크-Madeleines Tea Cake and Proust (0) | 2016.02.14 |
겨울철 목건강을 위해서 간단하게 오렌지/레몬/생강/계피 차 만들기 (0) | 2016.01.29 |
상큼달콤한 오렌지 마말레이드 만들기 (0) | 2016.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