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Travel Log/그리스

[그리스 여행38]산토리니 이야의 운치있는 골목길에서 5편

by Helen of Troy 2016. 6. 19.




이야의 좁고 경사진 골목에 있는 가정집 앞뜰




바다와 이어진 가파른 언덕에 올망졸망 들어 선 가정집과 성당...




대문 8




종탑 5




산토니리의 골목길은 대부분 좁은 돌계단으로 이어진다.

코너를 돌 때마다 어떤 모습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아름다운 이 돌계단을 걸으면서

마치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 구경을 하는 아이처럼 가슴이 설레인다.







앞뜰 1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분위기도 로맨틱하고 여유로움과 운치있는 편안한 구석...

염치불구하고 저 자리에 앉아서 와인 한잔 제끼고 싶네...







앞뜰 2

뜨거운 지중해의 햇볕으로 페인트칠이 오래 가지 않아서

자주 페인트칠을 해야하는 번거움이 있다고 하는 이 동네의 벗겨진 벽도 흉하게 보이지 않는 이유는 뭘까?




앞뜰 3




앞뜰 4




앞뜰 5

집집마다 작은 짜투리 공간에 심어 놓은 다양한 꽃들이

자칫 여름엔 사막성 기후가 있는 이 지역에 화사함을 더해준다.




앞뜰 6

소박한 어느집의 앞뜰 하나를 아래서 살짝 훔쳐 보며...




앞뜰 7





2시간 반을 돌아 다녔더니 땀으로 후줄근해져서

 샤워도 하고 옷을 갈아입으려고 일단 빌라 숙소로 다시 발을 돌려서...





샤워를 시원하게 하고 깨끗한 옷으로 산뜻하게 갈아입고

머무른 방 앞의 작은 발코니에 바다를 향해서 놓여진 편한 의자에서 잠시 아픈 다리를 뻗고 쉬기도 하고...




여기서 시원한 맥주를 한잔 쭉 들이키면서 갈증도 해소하고...




우리방 바로 옆에 있는 풍차가 달린 방...

마침 예약손님이 없어서 발코니 뒤가 서향이어서

저녁에 유명한 석양을 발코니 코너에 앉아서 느긋하게 지켜보았다.




발코니 아래로 펼쳐진 이야의 언덕



바닷가로 이어지는 계단으로 내려가 보기로 작정을 하고 나는 다시 빌라를 나섰고,

남편은 산토리니에서 가장 큰 마을인 Thira에 가서

다음 행선지인 Folegandros 섬으로 가는 페리 보우트 표를 사기 위해서 택시를 타고 갔다.




가파른 언덕에 집들이 촘촘하게 들어서서

아랫집의 옥상과 아랫집의 앞뜰이 맞닿아 있다.

가정집과 달리 빌라 숙소들의 옥상과 계단은 말끔하고 정갈하지만

인공미가 가미된 모습이 왠지 생뚱맞다.







바다에 가깝게 지어진 오래된 집은 이제는 점점 폐허로...







앞뜰 8




앞뜰 9




앞뜰 10




앞뜰 11




앞뜰 12




딱딱한 시멘트도 곡선으로 완만하게 만들어져서 말랑말랑하게 느껴진다.




앞뜰 13 a




앞뜰 13 b




앞뜰 14




앞뜰 15




대문 9




앞뜰 16

누군가가 간절한 소원을 비나보다...




앞뜰 17




대문 10




대문 11




소박하고 아담한 대문 12




바닷가로 이어지는 계단에 와서...




계단마다 층계 번호가 매겨져 있다.

217개 계단을 내려가서 바다를 만나러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