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좋고, 땟깔도 곱고, 영양가 만점인 블루베리 잼
긴 여행에서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한달동안 먹지 않던 한국음식이, 특히 매운 음식이 무척 땡겼다.
그래서 우선 급한대로 신라면을 끓여서 먹었지만,
마침 김치가 다 떨어져서 뭔가 미진했다.
그래서 김치를 담기 위해서 다음날 바로 수퍼마켓에 갔더니
마침 캘리포니아에서 직송된 싱싱한 배추가 싼 값에 나와서
계획보다 많이 배추 10포기와 무 3개, 그리고 파, 마늘, 생강등을 카트에 담았다.
그리고 눈을 돌려서 맞으편을 보았더니
평소엔 값이 비싸서 조금씩 사다 먹던 블루베리가
마침 제철이라서
새로 출하된 블루베리가 파운드에 $2 로 파격적인 싼 값에 출하되어서
앞 뒤 생각없이 일단 8 packs(16 파운드) 를 카트에 넣고
계산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우선 배추 김치와 열무김치를 후딱 담아 놓고,
블루베리 잼을 만들어 보았다.
수제 블루베리 잼 만들기
재료:
믹서에 간 블루베리 4컵 (crushed blueberries)
레몬즙 3 Tbs.
펙틴 가루 한 박스(60 그램)
설탕 5컵
블루베리 잼 7컵이 만들어집니다.
1. 우선 잼을 담을 유리병을 끓는 물에 약 5분간 넣고 소독을 한다.
(이렇게 소독한 병을 사용하면 3-4년이 지나도 변질되지 않는 신선한 잼을 먹을 수 있다.)
2. 소독한 병을 말린다.
3. 블루베리를 깨끗하게 씻은 다음
믹서에 넣고 pulse 모드로 대여섯번 돌려서 간다.
4. 간 블루베리 4컵, 레몬즙 3 Tbs. 그리고 펙틴 한 박스를 넣고
센 불에 올려놓고 끓기 시작하면, 2분간 끓인다.
5. 설탕 5컵을 미리 재서 준비 해 둔다.
6. 설탕을 추가한 다음에,
2분간 추가로 팔팔 끓인다.
7. 불을 끈 후에 3-4분간 저어 가면서 거품을 걷어 낸다.
8. 잼이 아주 뜨거울 때에 깔대기를 사용해서
소독해서 말린 병에 바로 담는다.
9. 잼처럼 뜨거운 내용물을 담는 유리병을 꼭 닫아야 할 때는
위처럼 둥근 모양의 가운데 부분과 ring이 떨어져 있는 것을 사용해야 한다.
뜨거운 내용물에서 나오는 수중기가 팽창하게 되면
가운데 부분만 팽창하면서 압력을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1년 내내 두고 먹기도 하고,
크리스마스때나, 감사절 혹은 생일에 선물하기도 좋아서
위에 재료의 3배를 사용해서 총 28컵의 잼을 만들어 두었다.
블루베리는 북미에서는 딸기 다음으로 두번째로 인기가 좋은 베리이며,
모든 과일과 채소를 통털어 제일 antioxidant(항산성)이 높은 과일이기도 하다.
antioxidant는 세포조직을 파괴하는 free radicals와 상대해서
세포조직과 DNA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서
항암에도 좋고, 기억력을 향상시켜 주고
섬유질도 풍부해서 최상의 과일로 손꼽힌다.
.
살짝 구운 빵에 버터를 바른 후에
블루베리 잼을 발라서 커피와 함께 들어도 좋고,
블루베리 케이크나 컵케이크 그리고 머핀 재료로 사용해도 좋다.
Bon Appe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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