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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로키산맥

엘보우 호수 트래킹 2편-Elbow Lake Trail [카나나스키스 여행 36]

by Helen of Troy 2017. 9. 1.




Sheep Trail의 정상 부근에 8월 한 여름에도 녹지않고 남아 있는 만년설...


 


 

산의 정상으로 올라가는 트레일이서 돌도 많고 경사가 높은 길이 이어진다.




 트레일 상에는 이렇게 자연적으로 죽은 나무들이 부패되어서 땅의 비옥하게 해 준다.

 




 


탁 트인 곳에 나오자 만년설이 덮인 험한 돌산이 눈에 들어 온다.

 



만년설이 녹아 내려서 졸졸 흐르는 개울가를 끼고...

 



잠시 찬 물에 땀에 젖은 얼굴과 팔을 씻고...





 


정상에 가까워 올수록 경가가 높아지나 backpack을 엄마한테 넘기고 가뿐하게 걸어올라는 막내


 


 



 



 트래킹 한지 약 1시간 35분 지나서...




다리가 아픈지 돌 위에 주저 앉은 복덩이 아들...

 

 


궁시렁 거리면서 다시 일어나서 보니..




눈 앞에 넓은 U자 모양의 빙하 계곡과 그리고 촘촘하게 들어선 침엽수 숲이

뾰족하고 날카로운 청년기의 웅장한 로키의 산들이 둘러 쌓여있다.

 



 우리를 압도하는 거대한 돌산이 바로 앞에 버티고 있다.


 


 부녀 사진 하나




부녀사진 둘...

기다리던 휴식 시간이다.




좀 떨어져 앉아서 준비해 간 샌드위치를 먹고 있는 아들...


 


모녀 사진 둘




다시 산을 타는 부자




계획한 목적지에 오면 늘상 하는 포즈로...


 


 아버지는 거대한 산을 응시하고,

아들은 피곤한지 또 쭈그리고 앉아 있고...




 



이 트레일에서 처음 만난  한 등산객 그룹이 지나가면서 말을 건넨다.

대부분이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인데

무거운 가방을 메고 험한 산길을 함께 걷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다.




우리도 저 멀리 빙하를 향해서...


 


 빙하가 녹은 개울물 소리가 참 청아하다.




하지만 개울가 길은 돌이 많고 경사가 져서 바로 서서 걷기가 아주 힘들다.


 


 




다시 조금은 편해진 돌길 위로...


 


트레일 옆에 아직 다 녹지 않은 만년설의 잔재가 보인다.


 


 더위를 식히고자 찬물을 들이키고...




 




궁시렁거리면서도 잘 따라주는 복덩이 아들




넓은 산을 다 차지한 듯한 아버지...


 

 

 하지만 그것이 별로 반갑지 않은 아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을 향해서 걷는 아들...




 작은 돌로 만들어진 트레일은 경사진 곳에서 쉽게 미끄러지기 일수여서

걷는데 쉽지만은 않을 뿐더러 위험하기까지 하다.


 


 저 아래를 내려다 보니...



 

아직도 녹지않은 커다란 만년설 위에 한 가족이 신나게 뛰어 놀고 있다.

 




 






부자 사진 셋...




한 어린이가 미끄럼을 타면서 내려 온다.




길을 떠난지 거의 2시간 반 만에 시원한 빙하 옆에서 점심을 먹는 우리 가족...

 

 


 다들 시선을 어디로?




 

신나게 깔깔거리며 노는 아이들에게로...






계속해서 3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