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나스키스 컨트리에 위치한 엘보우 호수-Elbow Lake (2012년 8월 8일)
지난 5월에 이어서 올해 두번째로 로키산으로
노동절 연휴를 이용해서 가족여행을 떠납니다.
이번 여행중에는 어떤 trail로 갈지 아직 미정이지만,
로키산맥의 남서쪽에 위치한 카나나스키스로 여행을 떠난 사이에
5년전 2012년 8월에 다녀왔던 엘보우 호수 트레킹 사진을 올려 둡니다.
3편으로 나누어서 포스팅하니 천천히 로키의 멋을 감상하세요.
아침 11시 쯤에 엘보우 호수 트레일 주차장에 도착...
엘보우 호수까지는 약 1.3 km이며
우리의 목적지인 Sheep Trail 은 약 6.1 Km로
왕복 15 Km 거리의 트레일 코스이다.
큰딸은 동부로 첼로 연주여행을 떠나서 막내딸과 복덩이 아들과 함께 출발~~~
돌산에 울창한 침엽수 숲이 들어 서 있는 자체가 경이롭다.
엘보우 호수까지 거리는 멀지 않지만, 경사가 꽤 가파른 편이다.
해발 2,000 미터가 넘는 고도의 산행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특별한 복장이나 도구없이 우리도 집에서 늘 입던 옷차림에
backpack만 매고 가볍게 트레일을 걷는다.
드디어 출발한지 20분 만에 저 앞에 엘보우 호수의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엘보우 호수 주위에는 피크닉 장소로 사용할 수 있는 시설과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할 수 있는 모든 시설이 준비되어 있고,
말을 타고 트래키을 할 수 있기도 하다.
한 남성은 호숫가에서
또 한 사람은 아예 호수 안으로 들어가서 낚시를 즐기고 있다.
이 호숫물은 겨우내 쌓였던 빙하가 녹아 내려서 흘러 들어 온 물로
한여름에도 물이 매우 차며, 커다란 송어(trout)가 많이 잡힌다.
특히 Rainbow trout(무지개빛 나는 송어)는 회로 먹어도 맛있고,
매운탕을 끓여 먹어도 그만이다.
호수 왼쪽으로는 승마를 할 수 있는 트레일이 있다.
호숫물이 찰 뿐 아니라 매우 맑아서 더운 여름에 마시기에 아주 좋다.
모녀 사진 하나
캠핑 장소에 불을 지필 수 있는 화덕과 친환경적이며 자연미가 배인 벤치가 놓여있다.
여름 휴가철에는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 많기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하며,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주립공원 측에서 공원내에서 불필요한 나무를 잘라서
장작으로 사용할 수 있게 준비해 놓으면 필요한만큼 가져다가
도끼로 패서 화덕에 불을 필 수 있다.
우리도 잠시 앉아서 목도 축이고 간식도 먹고...
바로 옆에 있는 camping site
그리고 명당자리에 설치된 화장실
화장실로 이어지는 길도 운치있다.
며칠 걸리는 트레일을 걷는 이들은 이렇게 캠핑 도구를 다 짊어지고 가다가
이런 캠핑 사이트에서 하루를 묵고 다시 길을 떠난다.
나뭇 사이로 한 캠프 장에 텐트가 쳐 있다.
호수를 따라서 있는 트레일로 이동...
호수의 1/3을 돌아서...
트레일 위로 나무 뿌리가 솟아 올라서
경사진 트레일을 오르내리는데 큰 도움이 되어 준다.
엘보우 호수의 끄트머리 지점에서...
로키산맥에 소재한 대부분의 호수들은
이처럼 신비하고 영롱한 에머랄드 빛을 띄고 있다.
여기부터 Sheep Trail로
계속해서 2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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