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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미국

[하와이 여행2]마우나 케아 산의 아름다운 일몰-Mauna Kea in Hawaii

by Helen of Troy 2018. 1. 6.




 마우나 케아 산의 일몰


 


 

숙소가 있는 카이루아-코나에서 약 110 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세계에서 유명한 천문대가 있는 마우나 케아 산으로 약 2시간 걸려서 도착했다.


 

 




   Mauna Kea Observatories  


마우나 케아 산 꼭대기에 설치된 천문대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11개국에서 온 천문학자들이 최대 크기의 망원경을 운영하고 있다.

마우나 케아의 망원경은 오랫동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던

캘리포니아의 팔로마의 망원경보다 15배,

그리고 허블 천문대보다 60배나 망원경 성능이 높다.


마우나 케아산 정상에 위치한 이 천문대에는 현재 13대의 망원경이 작동하고 있는데,

그 중 9개는 광학 망원경과 infrared(적외선) 망원경이며,

3개는 submillimeter wavelength astronomy,

그리고 나머지 한개는 라디오 전자파 망원경으로 이루어졌다.


The Keck 망원경은세계 최대규모의 적외선 망원경이며,

JCMT 망원경 역시 세계 최대규모의 submillimeter 망원경이며,

Very Long Baseline Array(VLBA) 의 극서쪽 안테나는

정상에서 약 3,000 미터 아래에 위치해 있다.


마우나 케아(White Mountain: 하얀 산)으로 하와이 군도에서

가장 큰 하와이 섬에 위치한 휴화산으로

태평양에 위치한 섬의 산에서 가장 높은 4,205 m(13,796 ft)에 달하며

열대 지방이지만 산꼭대기는 일년 내내 하얀 눈으로 덮여 있다.


 



 

마우카 케아 산 정상에 이처럼  최대 규모와 최첨단을 자랑하는 망원경들이

구비된 천문대로 설정된 이유는

우선 이 지역의 기후는 사막성 기후라서 아주 건조한데

이는 우주에서 보내진 적외선과 submillimeter 전자파를 분석하는데 아주 중요하며,

둘째 구름이 끼지 않는 기후라서 세계에서 가장 맑은 밤 하늘을 자랑하며,

마우나 케아의 대기는 아주 규칙적이라서 우주 전자파 분석에 아주 적합하고,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하와이 섬 전체 어두운 가로등을 설치되어서

빛의 공해없이 아주 깜깜한 밤하늘을 제공해서

우주의 끝에서 아주 희미한 빛도 관측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곳이다.


적도 부근에 생긴 구름은 주로 600 미터 두께인데,

4,000 미터가 넘은 마우나 케아의 정상 한참 아래에 머물기에

습도가 높은 바다 공기가 배제되고

정상의 공해가 없는 깨끗하고 건조한 공기를 유지할 수 있다.

 


 




 

  onizuka Center  

  for International Astronomy 


오니주카 센터는 해발 4,205 미터의 마우나 케아 정상에서

중간 지점인  2,800 미터에 1982년에 하와이 출신 천문학자이자

챌린저 호 폭발로 사망한 엘리슨 오니주카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천문학자들과 기술자들이나 정상의 천문대를 방문하고 싶은 방문객들은

 마우타 케아의 정상이 워낙 높아서,

이 지점에서 정상의 산소량은 해안지역보다 40%가 낮기에,

 고산병을 방지하기 위해서 '기후조절'을 하기도 하고

방문자들을 위한 방송과 교육을 하기도 하는 곳이다.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나, 임신부, 만 16세 이하는 방문을 금지하고,

24시간 내에 스쿠바 다이브를 한 자도 제외하고,

심장이나 폐질환이 있는 사람도 방문을 금지하고 있다.


아주 경사가 높은 비포장 도로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방문객들은 필히 사륜 자동차를 이용해야 한다.


 



 200번 고속도로를 타고 마우나 케아 정상으로 향했다.



 


고속도로에서 마우나 케아 산 진입로로 들어 서서...


 

 


사막처럼 아주 건조해서 마른 풀포기들로만 덮혀 있거나 민둥산이다.





 봉분처럼 볼록한 민둥산들도 보이고...



 




 


해발 0에서 해발 2,800 미터에 위치한 방문자 센터로

계속 위로 올라 갔다.




 

 

이 곳을 방문하기 전에 방문했던 해안지대의 날씨는 26도였는데,

해발 2,800 미터의 산 중턱은 영상 1도,

그리고 시속 80 km 강풍이 불어닥쳐서 체감온도는 영하로 떨어져서

두고 온 캐나다의 겨울을 다시 만난듯 했다.

 

 



5시 10분경에 오니주카 센터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미리 준비해 간 두툼한 옷을 껴 입고

일몰을 보기 위해서 근처에서 제일 높은 언덕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사실 우리가 빌린 차 역시 튼튼하고 커다란 4륜 자동차였는데

임대 조건에 비포장 도로 진입은 금지되어 있어서

정상까지 오르지 못한 대신에

차선으로 일몰을 볼 수 있는 이 정상으로 올라갔다.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일몰을 보기 위해서 많은 방문객들이 추위를 무릅쓰고 꼭대기로 올라간다.





해발 3,000미터 정상에서 바라다 본 눈부신 해 



 



 



두툼하게 4겹을 껴 입었는데도 살을 에이는 듯한 강풍에 날려 갈 것 같다.


 



떨어지는 해를 사진기에 담는 큰딸....


 



 일몰을 잘 볼 수 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해가 떨어지기 전에 반대편에 서서 찰칵~










산 너머로 지는 태양의 빛은 강풍만큼이다 강렬하다.

 

 

 


 


 


 


 


 

 

 

 

 


 


 


 



 




 

 


 

 

 


 


 


 


 


 

 

 

 

 

 



 



 


 


 


 


 


 


 


 


 

 

 


 


 


 

 



 


 


 


 


 


 


드디어 해가 졌다!!

 

 

 


 

 

 


 


 


 





해가 떨어졌는데도 일몰의 여운을 즐기는 사람들...


 


 


 

 






 


 


일몰을 지켜 보던 정상에서

 오니주카 센터와 주차장이 약 200 미터 아래에 내려다 보인다.


 

 


 주차장으로 내려 가는 방문객들...


 

 



 




 주차장 옆의 모습...


 

 


그리고 세계에서 빛의 공해가 제일 없다는

아주 컴컴한 고속도로를 질주해서 한시간 반 후에 숙소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