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aka Falls (아카카 폭포)
2018년 1월 4일 아침을 일찌기 먹고, 하와이/코나 섬의 동쪽 해안에 위치한
레인보우 폭포와 아카카 폭포 구경에 나섰습니다.
국도 190번을 타고 동북쪽으로...
고속도로 앞에 해발 4000미터가 넘는 마우나 케아 산이 앞을 가로 막고 있다.
200번 고속도로를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해서
하와이 섬에서 두번째로 큰 힐로(Hilo)로 향했다.
Rainbow Falls
Rainbow(무지개) 폭포는 힐로 만으로 흘러 들어가는
와일루쿠 강(Wailuku River)의 몇개의 폭포 중에 하나이다.
레인보우 폭포의 이름은 아침이면 반사된 햇살로 폭포 앞을 장식하는
무지개때문에 유래되었다.
폭포 위가 보이는 계단을 따라서...
비치빛나는 강 아래로 폭포수가 흘러 내린다.
Turquoise 빛의 와이룰쿠 강은 힐로만을 통해서 태평양 바다로 흘러 간다.
계단 꼭대기에서 폭포로 내려 가는 숲길...
수십개의 나무 줄기가 모여서 하나의 거대한 나무가 된 모습
공생하는 거대한 나무 옆의 사람은 보잘것 없이 작기만 하다.
더운 날씨에 고마운 그늘을 제공하는 숲길에서...
키다리 나무 앞에서 헬렌의 Signature 포즈를 취해 보고...
폭포의 높이는 약 24.4 미터(80 feet)이며
최고의 폭은 30미터에 달하며,
강우량에 따라서 떨어지는 물의 양과 폭이 수시로 달라진다.
폭포 바로 아래는 뜨거운 Lava(용암)로 인해서 만들어진 동굴 앞으로 떨어진다.
Akaka Falls(아카카 폭포)
레인보우 폭포에서 동쪽 해안을 끼고 북쪽으로 차를 몰고 달려서
약 65 acre 면적의 아카카 폭포 주립공원에 도착했다.
아카카 폭포의 높이는 442 feet (135 미터)로
캐나다와 미국 경계에 있는 유명한 나이아가라 폭포의 높이의 두배나 높다.
아카카 폭포에서 그리 멀지 않은 북쪽에 위치한 와이힐라우 폭포의 높이는
2,600 feet(793미터)로 미국에서 제일 높은 폭포이다.
참고로 세계에서 제일 높은 폭포는 베네주엘라에 위치한
에인젤 폭포로 높이가 979미터에 달한다.
아카카 폭포 주위로 만들어진 약 670 미터 길이에
약 30분이 걸리는 산책길(trail)을 걷기 시작했다.
콜레콜레 시내옆에는 대나무 숲이 우거져 있다.
트레일의 작은 다리 위에서...
울창한 대나무 숲이 이어지고...
화사하고 탐스럽게 핀 꽃 하나를 만나고...
꽃 둘...
꽃 셋...
이름모를 열대 식물들이 빽빽하게 들어 서 있다.
좁고 깊은 계곡 꼭대기에 800 feet (243 미터) 높이의
카후나 폭포가 위치해 있지만,
트레일 위에서는 아쉽게도 보이지 않고 물이 떨어지는 소리만 들린다.
계속 이어지는 트레일을 따라서...
함께 여러 나무가 공생해서 하나의 생명체를 이루는
거대한 나무와 여기서 또 만났다.
어린 소녀도 엄마와 손을 잡고 불평없이 잘도 위로 올라간다.
트레일 양 옆에는 이름 모를 열대 식물들이 싱그럽게 펼쳐진다.
드디어 저 아래에 아카카 폭포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폭포의 수원지는 마우나 케아 산의 좁고 깊은 현무암을 통과하는
콜레콜레 강으로 129미터의 절벽 위에서
아래의 pool로 바로 떨어진다.
바다에서 콜레콜레 강 상류쪽으로 약 4 km를 헤어쳐서
135 미터의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는 대단한
망둥어과의 길이가 약 13 cm 인 'o'opu(오오푸) 라고 불리는 물고기가 이 곳에 서식하고 있다.
오오푸는 강 상류에 낳은 알이 깨어나면,
강의 하류를 통해서 바다로 흘러 들어가서 6개월간 지내다가
알을 낳으러 다시 강 상류쪽으로 헤엄쳐 올라 간다.
야생 꽃 넷...
야생 꽃 다섯...
오오푸 물고기가 있는지 시냇물로 다가 가 보았지만
대단한 저력을 가진 녀석을 보지 못했다.
지매나게 생긴 키다리 야자수
키다리 대나무들...
콜레콜레 시냇물을 가로 지르는 다리 위에서 막내와...
시냇물은 수십개의 꼬마 폭포들을 통해서 흐른다.
오오푸의 상류 여행은 아무리 생각해도 기적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거인처럼 생긴 나무가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다.
야생 꽃 여섯...
트레일이 끝날 지점에서 나무 사이로 보이는 아카카 폭포
섬 한 가운데에 위치한 만년설이 덮힌 마우나 케아는
수백 킬로미터나 떨어진 이곳에서도 산의 위용이 보인다.
계속해서 와이피오 계곡과 해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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