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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미국

[하와이 여행5]화산 국립공원 1편-킬라우에아 휴화산(Kilauea Volcano Caldera, Volcano National Park)

by Helen of Troy 2018. 1. 13.



 

Kilauea Caldera (킬라우에아 칼데라) 내에 위치해서

여전히 뜨거운 용암이 분출되는 

할레마우마우(Halema'uma'u Lava Lake)용암 호수 분화구

 




하와이섬에서 아마도 가장 유명한 화산 국립공원(Volcano National Park)으로 가기 위해서

숙소가 있는 코나에서 11번 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차를 몰았다.

 

 


 코나에서 남동쪽으로 약 170 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화산 국립공원

 

 


강한 해풍은 여전히 세차게 불어댄다.

 

 


잠시 차를 세워 두고 서쪽 해안을 잠시 둘러 보고...


 


 케알라케구아 만 앞의 바다



 

 

  

Kilauea Caldera

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


 출발한지 약 2시간 20분만에 드디어 화산 국립공원에 도착했다.


 

 

킬라우에아 화산 분출구에 가기 위해서

차를 주차장에 두고 나오니 미세한 보슬비를 동반한

강풍으로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여서

준비해 가지고 간 옷 전부를 서너겹을 껴 입고 우산까지 준비해서 구경에 나섰다.


 


 원래 계획은 공원 안내소에서 킬라우에아 분출구(Caldera)를 발로 걸어서

구경하려고 했지만, 5도의 기온에 센 바람과 비를 이기지 못하고

차로 이동하기로 하고 우선 휴화산이 되었지만,

여전히 수증기가 틈 사이로 올라 오는 Steam Vents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분출구 가까이 다가갔다.

 

 


화산 원추구의 꼭대기에 솟아 오르던 마그마의 분출이 끝난 후에

화산체의 정상부분이 사라지고 커다란 구멍이 남게 되는 것을 칼데라라고 부른다. 

 



날이 흐리기도 했지만,

여전히 뜨뜻한 수증기가 솟아 올라서 하늘 전체가 뿌옇다.


 


그리고 매캐한 유황 가스 냄새가 강한 바람에 실려서 코와 목이 따겁다.


 


분출구 둘레를 끼고 만들어진 Crater Rim Trail 을 따라서 잠시 걸어 보고...



 

약 15분간 걷다가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다시 차로 후다닥 뛰어 가서

다시 차를 몰고 다음 목적지인 재거 박물관(Jagger Museum)로 향했다.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북서쪽으로 약 30 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마우나 로아(Mauna Loa)화산은

해발 4,160 미터이며, 바다 바닥에서 부터 높이가 9,450 미터에 달하고

41,682 cubic km 를 차지해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화산 중에서 제일 규모가 크다.

지난 100년 사이에 18번 이상 폭발했는데,

앞으로 아무때나 다시 활화산으로 둔갑할 수 있기도 하다.

 

 


할레마우마우 Lava Lake


 


킬라우에아 화산은 활동을 잠시 쉬고 있지만,

천천히 용암이 흘러 내리는 Shield-type 화산으로

해발 1,227 미터이며, 하와이 섬의 면적 중 14%를 차지하는 화산이다.


 


킬라우에아 칼데라 내에 또 하나의 칼데라인 용암 호수(Lava Lake)

할레마우마우(Halema'uma'u)가 있다.



 


 할레마우마우(House of eternal fire)는 영원한 불의 집이라는 뜻으로

원주민들의 전설에 의하면

화산의 여신 '펠레호누메아' 혹은 짧게 펠레 여신이 거주하는 

신선한 집으로 여겨지고 있다. 



 

 

  언뜻 보면 킬라우에아가 거대한 마우나 로아 화산의 일부같아 보이지만,

지질학적으로 분석해 보면 서로 다른 분화구와 용암 채널을 보유한

별개의 화산이라고 밝혀졌다.

킬라우에아는 과거에 61번 폭발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1983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분출하고 있는 상태이다.

 

 



 지난 30여년간의 분출로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방문객 센터를 비롯해서

로얄 가든과 주책등 200여채의 건물이 파괴되었다.

지난 수년간은 Pu'OOO 분화구에서는 용암이 지속적으로 솟아서

남쪽 해변으로 흘러 내려서 식어서 섬의 면적을 넓혀 주고 있다.

 

 

 


지속적인 용암 분출로 킬라우에아 화산 칼데라 주위를 한바퀴 도는 트레일 길이

재거 박물관이 있는 이곳부터 폐쇄되었다.


 

  

 

Jagger Museum 내부


1972년에 킬라우에아의 동쪽에서 분출한 용암 Pahoehoe 샘플

이 용암은 주로 현무암(Basaltic glass) 유리로 조성되었으며,

로우프 모양을 띄고 있다.

 

 


아 용암(Aa Lava Flow Erupted from Kilauea's East Rift, 1972)

산 아래로 용암이 흘러 내리면서 산화작용을 일으켜서 붉은색을 띄고 있다.

 

 


펠레의 머리카락

펠레 머리카락은 가늘고 망가지기 쉬운 화산 유리로

Lava가 대기로 분출되면서 만들어졌다.

 

 


Spatter

스페터는 액체상태의 용암이 대기로 분출되면서 생겨났다.

 

 


화산 폭탄(Volcanic Bomb)

화산이 폭발하면서 밀도가 높고 커다란 돌로

마우나 케아처럼 오래 전에 폭발한 화산에서 흔히 볼 수 있다.

 

 


A'a 화산석은 화와이 언어로 날카롭고 뾰족한 돌을 일컫는다.

 

 


패호에호에 화산석

매끄럽고 로프 모양을 띈 돌을 일컫는다.

 

 


화산의 여신 펠레의 눈물

 

 


'재'라는 뜻의 신더 화산석

 

 


킬라우에아 화산의 마그마는 주로 현무암이며,

화산의 정상에서 60-170 km 아래에 위치한

하와이 Upper Mantel에서 만들어진다. 

이 현무암은 마그네시움 옥사이드(MgO) 양이 많고

초록색을 띈 olivine 미네랄로 만들어졌다.




초록색 올리빈 덕분에 화산 주변 해변에 초록빛을 띈 모래사장이 있다.


 


하와이 섬 남쪽에는 1987-89년에 분출한 용암이 바다로 흘러 가면서

빨리 식으면서 만들어진 검은 모래로 Black Sand Beach가 생겨났다.

 

 



 분화구에서 분출한 용암의 흐름이 보여주는 모델...

 

 


 하와이 섬은 다섯개의 거대한 화산들로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지도




하와이는 다섯개의 화산에서 지속적인 용암 분출로 계속 면적이 증가하고 있는데

북쪽에 위치한 6만년 전에 분출한 코할라 화산이 그 중에서 제일 오래 되었고,

마우나 케아는 약 4,600년 전에 마지막으로 폭발했다.


나머지 세 화산 후알라라이 화산은 1801년에

 마우나 로아 (Long Mountain)는 1984년 3월 24일에,

그리고 킬라우에아는 1983년 1월 3일에 마지막으로 폭발해서

분출한 용암으로 하와이의 면적은 오랜 세월 동안에 점점 면적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하와이 군도를 이루고 있는 크고 작은 섬들과 왼편으로 이동하는 지각(plate)

그리고 지각이동으로 그 아래 깊은 바다속에서 형성되고 있는 마그마로

여전히 활동중인 하와이 섬

 



  



 

 다음 목적지인 Thurston Lava Tube 가는 길에 핀 붉은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