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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미국

[하와이 여행6]킬라우에아 화산 국립공원 2편-터스튼 용암 튜브/킬라우에아 이키 트래킹

by Helen of Troy 2018. 1. 14.




킬라우에아 화산의 터스튼 라바 튜브 (Thurston Lava Tube)




 

Jagger Museum(재거 박물관)에서  Thurston Lava Tube로 이동해서....

 



 

 화산 국립공원 방문객 센터에서 차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터스튼 라바 튜브는 하와이어로 나후쿠로 알려졌다.


 


킬라우에아 분출구의 황량한 지형과 아주 달리

초록색의 나무들과 고사리과의 식물들이 백빽하게 들어 선

싱그러운 열대숲의 모습을 띄고 있다.



 


그리고 내리던 보슬비도 멎고,

산책로 안은 다행히도 날라갈 것 같은 강풍도 미풍으로 변해서

덜덜 떨지않고 편하게 걸을 수 있었다.



 

튜브 입구


 그리고 이름 모를 수많은 새들이 지저귀고 있어서

황량하고 추운데서 갑자기 파라다이스로 이동해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용암 튜브는 이미 흘러서 굳어진 용암 아래로

액체 용암이 흘러서 자연적으로 생겨난 기다란 동굴이다.




이 라바 튜브는 이 지역의 신문 발행인이었던

로린 터스튼(Lorrin Thurston)씨가 1913년에 의해서 발견되었다.


 


이 튜브가 발견될 당시에는

동굴의 천장은 라바 종유(Lava stalactite)로 덮혀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이 곳을 찾은 방문객들이 기념으로 떼어 가는 바람에

짧은 시간안에  매끄러운 천장으로 남겨졌다.


 


 

  

 


튜브에서 나오는 계단

 


 

습도가 높은 축축한 지역답게 각종 고사리류가 서식하고 있다.

 

 

 

 

  


 


 

 

 

 

 

 킬라우에아 이키 분화구 트레일 (Kilauea Iki Trail)


킬라우에아 이키의 분화구


 

 라바 튜브 트레일에서 계속 연결된 약 7 km 길이의

킬라우에아 이키(Kilauea Iki) 분화구 트레킹에 나섰다. 


 

 산 아래에 넓은 분화구가 펼쳐진다. 



 


킬라우에아 이키는 90년간 잠을 자다가

1959년 11월 14일에 밤에 폭발하기 시작해서

5주동안 뜨거운 lava가 하늘로 치솟으면서

약 120 미터 깊이의 용암 호수가 분화구 주위에 만들어졌다.

 

 


 터스튼 라바 튜브에서(15번) 킬라우에아 이키 트레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서

입구에 걸린 안내 표지에 의하면 트레일의 초반은 분화구 주위를 걷다가

후반은 약 125 미터 아래에 있는 분화구를 가로 지르는 코스라고 알려 준다.

 

 


 킬라우에아 이키 트레일 초반부분...


 

 


약 60년 전에 뜨거운 용암으로 그득했던 분화구가 트레일에서 내려다 보인다.


 

 


 비교적 쉬운 트래킹 코스인데도, 스틱을 좋아하는 남편은

굳이 스틱을 사용하면서 걷는다.


 


 


분화구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길...


 

 


그리고 그 위를 걸어가는 방문객들...

 

 

 


 용암이 식으면서 생겨난 울퉁불퉁한 지형이 인상적이다.


 

 


 책자에 언제라도 다시 터질 수 있다는 말에 eruption 광경을 혼자 상상해 본다.


 

 


서서히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따스한 오후의 햇살을 받으면서

분화구 쪽으로 서서히 내려간다.

 

 

 


 

 

 

 


 저 멀리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에서는 여전히 뜨거운 수증기를 내뿜고 있다.


 

 


 4시간 전, 이곳에 도착했을 때와 달리 비도 멈추고, 강풍도 사그라들고

하늘도 개이면서 오후의 햇살 덕분에 기온도 영상 3도에서 17도로 올라서

서너겹씩 껴 입은 옷들을 하나씩 벗기 시작해서

다들 티셔츠만 입었는데도 땀이 코에 맺힌다.


 

 


 

 

 


트레일이 분화구 바닥쪽으로 계속해서 내려간다.

 

  



 

 

 


트레일을 시작한지 약 1시간 후가 되자,

분화구 바닥으로 이어지는  길이 가파르고 좁아지면서 레일이 설치되어 있다.

 

 

 


 

   

 


 

큰딸은 이 트레일에서 꼴찌를 고수하고 있다.


 


 



 

 


 

  




 드디어 용암이 분출해서 식은 넓은 lava lake이 눈 앞에 펼쳐졌다.


 

 


 드디어 울퉁불퉁한 용암과 현무암 길을 내려가기 시작...



 


 

 



 

 

 



척박하고 단단한 둘 사이에서도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풀과 나무들...


 

 


 

 

 

 

계속해서 킬라우에아 이키 분화구 트레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