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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독일

[독일 여행30]아름다운 린더호프 궁전 정원에서

by Helen of Troy 2018. 8. 9.




 린더호프 궁전 정원



루드비히 2세 바바리아 국왕은 어려서부터 동양의 신비한 세계와

로맨틱한 중세의 세계와 기사도에 흠취 되었는데,

특히 화려하고 권력을 자랑하는 부르봉 왕조에 관심이 쏠렸다.

루드비히 왕이 꿈꾸던 린더호프 궁전 역시 태양 왕이라고 불리우는

루이 14세가 살던 베르사이유 궁전의 정원을 염두에 두고 설계를 시도한 궁전이다.



The Linderhof property, wood engraving, c.1871

린더호프 궁전의 터가 된 농가, 성 안나 채플과 

사냥여행 중 왕족들이 쉬는 숙소 (목판, 1871)



린더호프는 원래 루드비히 왕의 아버지 막스밀리앙 2세 왕이 사냥 여행 중에 머물던 

숙소 옆에 군사적으로 사용하던 말을 기르던 슈바이강어 목장 소유의 땅을 구입해서 공사가 진행되었다.

린더호프 궁전 설계 단계 중에 루드비히 2세는 아버지가 쓰던 사냥 숙소를 현대적으로

보수공사를 하라고 지시를 내리자 1872년에  우선 서재와 식당 공사와

아울러 정원의 동부와 서부 건축공사가 시작되었다.


Carl von Effner, portrait photo


이 궁전의 정원 조경은 루드비히의 궁정 우두머리 조경사로 일하던 

칼 폰 에프너(Effner)가 맡았는데,

그는 1625년부터 비텔스바흐 왕가의 궁전 정원과 

조경을 맡아서 해 온 가문출신으로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은 그는 

비엔나, 포츠담, 제네바와 파리의 정원을 비롯해서 

유럽의 다수의 유명한 정원을 설계한 인물이다.


그가  1868년에 베르사이유 궁전 정원을 많이 축소해서 

정원 설계를 했지만 이 역시 린더호프 터가 너무 좁아서

다시 축소를 한 설계로 1.2 Km 에 길이의 정원을 완성했다.


정원 조경사 칼 폰 에프너 (1880년경 사진)

Carl von Effner




 


 

 

 

Plan of the Linderhof gardens and park by Carl Effner, c. 1874   에프너씨가 설계한 린더호프 정원(Plan of the Linderhof gardens and park by Carl Effner, c. 1874)


이 궁전의 '거울 홀' 앞 남쪽에 25미터 높이의 분수가 설치된 커다란 풀이 자리잡고 있고,

언덕을 따라서 세개의 층으로 된 테라스 정원이 남쪽으로 계속해서 펼쳐진다.

정원 제일 꼭대기에는 그리스 풍의 둥근 신전과 300년된 라임트리로 둘러 쌓였다.


'뮤직 파빌리온' 에서부터 경사진 언덕을 따라서 30개의 대리석 계단 위로 흘러 내리는 물줄기는

 작은 폭포를 이루면서 아래에 있는 '넵튠(해왕성) 파빌리온' 에 도달한다.


1876년에 루디비히 2세는 정원의 북쪽 끝에 인공 동굴(Grotto)과  '무어풍의 키오스크' 

공사를 시작으로 ' Hunding Hut', '모로코 하우스', Hermitage of Gurnemanz" 도 증축되었다.

빠른 시간내에 궁의 완공을 바란 루드비히 2세를 위해서, 


신속한 자재 운반을 위해서 특수한 철도가 설치되었고, 최대 180명의 인부가 투입되었다.

심지어 정원에 심은 식물들의 빠른 성장을 돕기 위해서 

매년 100개의 수레를 그득 채운 소똥으로 만든 퇴비를 정원에 투여하기까지 해서

린더호프 공원과 정원은 1880년에 드디어 완공을 보게 되었다.


린더호프 궁전의 테라스는 르네상스 양식으로, 주위 공원은 영국에서 도입되었고,

정원은 프랑스의 Marly le Roi 양식과 스페인의 La Granja 양식으로 지어져서

다양한 스타일로 조화된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손 꼽히고 있다.



 

 린더호프 궁전 서쪽에 위치한 잘 꾸며진 정원

 



궁전 옆 서쪽에 위치한 정원에서...





 


 





 

 


 

 






 

 

 


궁전 입구에서 남쪽으로 바라다 본 정원





  


 

 

 3개의 높이로 나뉘어진 정원에서

제일 낮은 곳에서 바라다 본 린더호프 궁전





2단계로 올라가는 대리석 계단에 서서...

뒤에 넵튠 분수가 자리잡고 있다.

 

 


분수 앞에서 바라다 본 린더호프





 



 넵튠 분수 왼편

 

 


분수 주위에 놓여진 커다란 장식용 항아리





 

 


 


 

 

넵튠 분수 바로 위에서 바라다 본 린더호프





 

 


3단계 지점에서 내려다 본 궁전과 정원




2단계와 3단계 중간에 위치한 정원


 

  

 

 3단계 언덕 위로 올라가는 계단 위에서...




꼭대기에 있는 작은 둥근 신전 앞에서...

 

 


 

 




 

 


 

 



정원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모로코 하우스

  




궁전쪽으로 다시 내려 가면서...





때마침 운좋게 분수에서 물줄기가 치솟아 오르기 시작했다.




신이 나서 재빠르게 셔터를 눌러댔다.
















 

 

  루드비히 2세가 조용히 혼자 쉬고 싶어서 

작지만 베르사이유의 기교넘치고 화려한 양식으로 지은 린더호프 궁전도 

마지막으로 눈도장을 찍고...




 궁전 입구 위에 있는 발코니로 나오면,

 


 

 

보일 아름다운 정원과도 작별을 고하고...

 



주차장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계속해서 에탈(Etall)에 위치한 수도원과 성당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