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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여행13]호엔잘츠부르크 성(Festung Hohensalzburg) 1편

by Helen of Troy 2019. 1. 17.




잘츠부르크 도시 한가운데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한

호엔잘크부르크 성(Hohensalzburg Festung)






모짜르트가 태어난 집을 나와서 오래된 시장(Alter Markt) 방향으로...






좁은 길 막다른 곳에 잘츠부르크 시청이 엿보인다.






신혼 부부가 두마리의 백마가 끄는 우아한 마차를 타고

알터막트 광장 길을 천천히 누비면서 지나간다.


마차 뒤에 보이는 토마젤리 카페(Cafe Tomaselli)가 보인다.

이 카페는 잘츠부르크에서 잘 알려진 오래된 카페로

관광객들이 일부러 찾아가서 기대보다 싼 값에 맛난 커피와 음식을 들 수 있는 명소이다.






잘츠부르크의 올드 타운 길은 차보다는 자전거의 훨씬 더 많이 다니는 길 답게

주차장보다는 자전거를 세워둘 수 있는 곳이 곳곳에 있는 것이 흥미로웠다.






넓다란 Alter Markt 광장


잘츠부르크에 온지 4일째 드디어 비가 멈추어서 다니기엔 편했지만,

여전히 기온이 17도 정도라서 쌀쌀해서 관광객들이 두툼하게 옷을 입고 있다.






차량이 금지되어서 느긋하게 걸을 수 있다.






레지덴츠 광장 가기 직전에 광장 한 구석에  잘츠부르크에 최초로 1884년에 세워진 기상대가 서 있다.

일주일동안의 기온과 기압이 기록되기도 하고 시민들에게 알려주기도 한다.

불과 8년 전인 2010년에 말끔하게 옛 모습 그대로 보수공사를 마치고

135년간 꿋꿋하게 시민들에게 날씨를 알려주고 있다.






알트막트를 뒤로 하고...






새 레지덴츠과 17세기 초반에 지어진 구 레지덴츠 사이의 광장에 들어서니

손님을 기다리는 마차들이 줄지어서 대기하고 있다.






잘츠부르크 돔 대성당으로 이어지는 아치와 탑은 알프산에 위치한

Berchtesgarden에서 공수해 온 하얀 대리석으로 지어졌고,

대성당 건물은 근처에 있는 절벽에서 공수해 온 회색빛을 띈 역암으로 지어졌다.






대성당 아치 앞에서...






잘츠부르크 구시가지를 오가면서 늘 지나가게 되는 잘츠부르크 돔 성당과 광장






이탈리안 바로크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돔 대성당의 역사는 77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원래 성당은 1598년에 화재로 없어지고,

현재 모양의 대성당 건축은 1628년에 옛 성당 자리에 지어졌다.

300여년 후에 발발한 세계 2차 대전 중에 큰 파손을 입었지만,

1959년에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거쳐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성당 광장(Domplatz)에서 레지덴츠로 통하는 아치...






광장 가운데에 '원죄없는 잉태의 성모님' 동상이 서 있다.






성당의 오른편에 있는 아치를 통해서 가면...






카피탈 광장(Kapitelplatz)가 나온다.


한 재단은 오랫동안 한 예술가에게 작품을 의뢰해서

잘츠부르크 시내에 전시할 기회를 주어왔는데

위에 보이는 커다란 황금 둥근 구와 그 위에 한 남성이 서 있는 조각작품은

2007년에 제작된 작품이다.






3일 전 잘츠부르크에 도착하자마자 장대비를 맞으면서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 투어중에 카피탈 광장에서...







카피탈 광장에서 올려 다 본 호엔잘츠부르크 성...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에도 나온 Horse Pond 앞을 다시 지나서...






호엔잘츠부르크 성으로 이어지는 골목으로 들어 섰다.






성이 있는 언덕으로 올라가는 푸니쿨라를 타기 위해서 기다리는 사람들...






성으로 가는 푸니쿨라 안에서...






푸니쿨라에서 내려다 본 잘츠부르크 시내...

아래에 돔 성당과 레지덴츠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호엔부르크 성이 있는 언덕 위로 올라 와서...

(지도의 14번)
















호엔잘츠부르크 성에서 내려다 본 잘츠부르크 시내

잘츠부르크 돔과 성 베드로 성당 그리고 잘자흐 강이 눈에 들어 온다.






남서쪽 방향으로 시선을 돌려서...







성 내로 들어가기 위해서 위로...

(지도 2번 왼편 끝)








호엔잘츠부르크 성은 1077년에 잘츠부르크의 교구의 겝하르트 주교에 의해서

잘자흐 강 위에 높은 언덕 꼭대기의 암석(Festungberg)위에 지어졌다.

이 성은 두가지 이유로 지어졌는데, 

첫번째는 적으로부터 도시와 교회를 보호하기 위해서 지어졌고,

두번째는 캐톨릭 교회와 황제들과의 권력다툼이 벌어지는 동안

교황을 지지한 겝하르트 주교가 캐톨릭 교권을 보여주기 위해서 지어졌다.


1500년에 코이차흐 대주교(Leonhard von Keutschach)에 의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춘 성은 나폴레옹이 잘츠부르크에 쳐들어 오자

잘츠부르크 시민들은 현명하게 바로 항복을 하게 된 사건 외에

800년 이상 함락이 되지 않아서성 공사의 목적을 충실히 달성한 셈이다.


나폴레옹군대와의 전쟁 후 잘츠부르크는 자치령에서 1816년에 오스트리아에 합병되자,

이 성은 군대의 막사와 감옥으로 사용되었다.

 이 성은 1860년대에 합스부르크 왕조의 프란츠 요세프 황제의 명으로

시민들에게 오픈되어서, 민간인들이 자유롭게 출입하게 되었다.

1891년에는 잘츠부르크에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위해서 푸니쿨라가 설치되었다.


1차 세계 대전 중에서 이 성은 이탈리아 장교출신 전쟁 포로들을 가두는 감옥으로 사용되었고,

1930년대에는 나찌에 반대하는 반란세력을 가두는 감옥으로 사용된 것을 마지막으로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거쳐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성 안에 들어가서 내려다 본 잘츠부르크 시가

(지도 3번 지점)






한여름에도 기온이 13도 정도여서 쌀쌀하지만,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아서 구경하는데 큰 불편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벨타워 바로 위에서 기념샷 하나..





이 좁은 문을 통해서 안으로 들어 가면...






요새 박물관 건물



























요새 박물관 앞에서...













1525년 경에 잘츠부르크는 적군에 포위되어서 이 성안에 시민들이 갇히게 되었다.

얼마 후에 식량부족으로 아사할 상황에 놓일 것이라는 안 시민들은

최소한 식량을 먹다가, 급기야 황소 한마리만 남게 되었다.

다음날, 최고 사령관의 아이디어대로 황소를 앞 세우고 성 주위를 돌게 해서

적군들에게 여전히 양식이 남았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그날 밤에 황소를 씻긴 후에 검게 칠했다.

다음날, 검은 황소를 본 적군들은 성 내에서 오랫동안 시민들이 버틸만큼 충분한 양식이 있다고 믿고,

이 성을 떠나게 되고, 잘츠부르크는 해방이 되었다.

적군이 물러가자, 황소는 마지막으로 다시 씻겨졌는데,

그 후로 잘츠부르크 시민들을 "황소를 씻는자들" 로 알려지게 되었다.







마굿간과 소금 저장고(1566년) 문패






예전 마굿간과 소금을 저장해 둔 건물 입구...






마굿간을 연상하고 들어 갔지만,

개조되어서 지금은  왕-대주교를 겸임한 17명의 인물들의 사진들이 걸려 있다.










그리고 1460년부터 요새의 규모가 가장 컸던 1810년가지 약 450년간의

변천된 모델들이 전시되어 있다.

(1460년 모델)










1546년경의 요새의 모습



























계속해서 취조와 고문을 하던 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