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퓰리처 수상 시인 메리 올리버씨가 시를 낭송하고 있다.
photo: Kevork Djansezian
퓰리처상 수상자이며, 자연과 동물을 예찬한 시인 매리 올리버(Mary Oliver)씨가
오늘 1월 17일에 플로리다주의 호비 사운드에서 임파선 암으로 83세에 타계했다.
생전에 그녀는 15권의 시집과 에세이집을 출판했으며,
주로 간단한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언어로 자연을 묘사했는데,
그녀의 뮤즈는 부엉이, 나비, 개구리, 기스(오리), 계절의 변화, 태양과 별들이었다.
올리버씨가 28세되던 1963년에 'No Voyage and Other Poems' 시집으로 시인으로 등단했고,
1984년에 "American Primitive' 시집으로 퓰리처 상을 수상했고,
1992년에는 'New and Selected Poems' 시짐으로 내셔널 북 상을 수상했다.
올리버씨는 2년에 한번 꼴로 시집을 출판할 정도로 다수의 작품들을 계속 썼으며,
미국 문학계에서도 드물게 출판된 그녀의 시집은 늘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미국의 유명인사들이 그녀의 시를 자주 인용하기도 했다.
그녀는 자연을 예찬하는 시를 많이 쓴 랄프 왈도 에머슨과 자주 비교되었고,
그녀는 정확하고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스타일로 자연을 거의 종교적으로 헌신했다.
올리버씨는 미국 클리블랜드 외곽에 있는 메이플 힐스 하이츠에서 태어났는데,
올리버씨는 친아버지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어머니는 그녀를 방치하게 되면서,
그녀는 어린시절을 집에서 가까운 숲을 배회하면서 오두막을 짓기도 하고,
공책에 시를 쓰기도 하고, 가방에 가지고 간 월트 휘트만의 시들을 읽으면서 보냈다.
그녀는 자연은 위안이자, 아름다움과 지혜의 원천이며,
숲으로 가는 문은 마치 신전의 문 같았으며,
자연이 없었다면, 시인이 결코 되지 못했을 거라고 말했다.
올리버씨는 오하이오 주립대학과 바사 컬리지에서 문학을 공부했지만, 졸업은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케이스 웨스턴 대학과 베닝턴 컬리지와 다수의 대학교에서 문학을 강의했다.
올리버의 시집을 꼽아보면
'House of Light' (1990), 'The Leaf and the Cloud' (2000),
'Dog Songs' (2013),'Devotions' (2017) 가 있고
생전에 200여편의 시를 썼다.
시집외에도 에세이집으로 'Long Life' (2004) 와 'Upstream' (2016)이 있다.
매리 올리버의 대표작인
"죽음이 다가오면" 을 감상하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어본다.
When Death Comesby Mary Oliver (Aug 1992) When death comes like the hungry bear in autumn; when death comes and takes all the bright coins from his purse to buy me, and snaps the purse shut; when death comes like the measle-pox when death comes like an iceberg between the shoulder blades, I want to step through the door full of curiosity, wondering: what is it going to be like, that cottage of darkness? And therefore I look upon everything as a brotherhood and a sisterhood, and I look upon time as no more than an idea, and I consider eternity as another possibility, and I think of each life as a flower, as common as a field daisy, and as singular, and each name a comfortable music in the mouth, tending, as all music does, toward silence, and each body a lion of courage, and something precious to the earth. When it's over, I want to say all my life I was a bride married to amazement. I was the bridegroom, taking the world into my arms. When it's over, I don't want to wonder if I have made of my life something particular, and real. I don't want to find myself sighing and frightened, or full of argument. I don't want to end up simply having visited this world. |
|
한글 번역은 추후에..
'Helen's Scrapbook > 좋아하는 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 영시 감상116]Courage by Anne Sexton(앤 섹스튼작 "용기"/아버지를 떠나 보내면서... (0) | 2019.08.10 |
---|---|
시인 머윈(W. S. Merwin)을 추모하면서 ...4편의 영시와 함께 [아름다운 영시 감상 115-118] (0) | 2019.03.17 |
[봄 영시 감상114]The Trees by Philip Larkin (0) | 2019.02.22 |
[멋진 새해 영시감상112] The Year by Ella Wheeler Wilcox (0) | 2019.01.03 |
[멋진 겨울영시 감상111]폭설내린 숲과 윌리엄스의 영시 '겨울나무' /Winter Trees by William Carlos Williams (0) | 2018.11.05 |
[할로윈 영시 감상110]셰익스피어가 쓴 맥베드 4막 1장 대사 & 할로윈의 다양한 상징들과 유래... (0) | 2018.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