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하고 고소하며 바삭바삭한 버펄로 치킨 윙스 닭날개 요리
막내딸이 직장 일로 8일간 멀리 출장을 떠나기 전에,
한동안 타지에서 고생할 딸을 위해서
딸은 물론, 온 가족이 좋아하는 버펄로 치킨 윙스를 만들어 보았다.
치킨 윙스에 입힐 빵가루 재료를 만들기 위해서
우선 식빵(multi-grain bread) 6쪽을 토스터에 넣고, 바삭하게 구운 다음에
빵가루의 습기를 제하기 위해서 약 3-4시간 동안 추가로 말린다.
결혼하던 해인 1985년에 구입해서
지난 34년간 우리집 식탁을 풍요롭게 해 준 브라운사의 food processor가
이곳 저곳에 깨지고, 갈라져서 상처 투성이이지만 여전히 작동이 잘 되었지만,
34년간 장기 근속 열심히 일을 해 온 이 기계를 은퇴시키고,
3월 초에 독일 가기 직전에 Cuisinart 사의 파워풀한 대형 food processor를
큰 맘 먹고 구입했다.
토스트된 빵을 5-6 쪽으로 나누어서 food processor에 넣고
처음엔 off-pulse 로 서너번 짧게 돌린 후에
빵이 곱게 갈릴 때까지 지속해서 기계를 돌려 준다.
34년간 늘상 사용하던 전 제품과 달리 새 food processor의 모터의 위력이 아주 대단해서
간단하고 짧은 시간내에 집에서 직접 만든 신선한 빵가루를 만들 수 있었다.
고소한 맛과 영양가를 추가하기 위해서
호두와 통깨를 넣고, 추가로 곱게 갈릴 때까지 기계를 돌려 준다.
(입맛에 따라서 호두 대신에 잣이나 땅콩, 혹은 해바라기씨를 사용하면
고소하고 진한 맛이 더해진다.)
아래의 재료를 사용해서 빵가루를 준비한다.
치킨 윙스을 입힐 빵가루 재료
토스터에 구운 후 잠시 말린 식빵 6쪽 소금(Salt) 3/4 tsp. 후춧가루(Black Pepper) 1/2 tsp. 마늘가루 (Garlic Powder) 2 tsp. 칠리파우더(Chili Powder) 1-2 tsp (입맛에 따라서) 호두 2/3 컵 (or 잣, 땅콩, 해바라기 씨) 통깨 1/2 컵 |
닭날개 50개 기준
빵가루를 조금씩 덜어서 닭날개에 꼭꼭 줄어서 잘 입혀준다.
(남은 빵가루는 플라스틱 백에 넣고 냉동고에 3개월 동안 보관 가능하다.)
빵가루를 입히는 동안 오븐을 화씨 435도에 예열을 해 둔다.
쿠키판에 알루미눔 포일을 깔고,
그 위에 오일 스프레이를 충분히 뿌린 후에
빵가루를 입힌 닭날개를 가지런히 놓는다.
빵가루를 입힌 닭날개 한판(31개)
빵가루를 입힌 닭날개 두판(21개)
425도 오븐에 바삭할 때까지 굽는다. (약 35-38분 정도)
오븐에 바삭하게 잘 구워진 버펄로 치킨 윙스
넓은 그릇에 치킨 윙스를 담아서 상에 올린다.
칠리 파우더의 매운 맛과
통깨와 호도의 고소한 맛,
그리고 잘 구워진 식빵과 닭날개가 잘 어우려져서
별미의 요리로나
술안주로 최상의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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