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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e...Helen/헬렌의 부엌에서

체감온도가 영하 50도 한파에 비타민 C가 풍부한 오렌지/자몽/생강/계피 차 만들기

by Helen of Troy 2019. 1. 31.



향긋하고  달콤상큼한 오렌지/자몽/생강/계피 차

  


내가 살고 있는 캐나다 서부 에드먼튼은 

인구 100만 이상의 세계의 주요 도시 중에 

가장 위도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겨울이 아주 추울 뿐 아니라, 

일년에 5개월이 겨울일 정도로 기간도 길고,

겨울의 낮 길이도 엄청 짧고 밤의 길이는 상대적으로 아주 짧다.

추위와 긴 겨울 밤 덕분에 신비한 오로라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기도 하다.






어제부터 캐나다와 미국 중서부와 동부에 극심한 한파가 몰아쳐서,

최저 기온이 영하 46도를 기록한 도시도 발생하고, 폭설과 강풍까지 동반해서

위험한 상태까지 치닫고 있고, 한파경보와 Emergency 를 선포한 주도 발생해서

그저께부터 최악의 'Polar Vortex' 영향으로 발생한 한파 뉴스가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아이러니칼하게도 동토의 나라인 울동네의 최저 기온이 영하 20도에 멈추어서

느긋하게 우리 동네 사람들이 겨울이면 늘 견디어야 하는 추위를

다른 이들도 똑같이 겪어야 하는 상황을 은근히 고소해 하기도 하고,

마치 큰 난리가 난 듯이 다투어서 뉴스에서 보도하는 것이 좀 가소로워 보여서

혼자 실실 웃음이 삐져 나온다.







이렇게 추위가 계속되면, 히터가 풀 가동되면서

집이나 건물 내부가 아주 건조하게 되어서

쉽게 감기나 독감에 걸리기 쉽고,

피부도 아주 건조해져서 가렵기도 하고 꺼칠해지기 쉬운 계절이다.


그래서 몸과 건조해진 피부에 필요한 수분과

비타민 C를 넉넉하게 공급해 주는

오렌지/자몽/생강/계피 차를 올해도 만들어 보았다.






생강/오렌지/자몽 차 재료



 

5 컵 가늘께 썬 생강 (5 cups of julienne ginger)


4 오렌지 (4 Large navel Orange)


4 자몽 (4 Med. grapefruit) 


3 1/2 컵 설탕 (3 1/2 cups of granulated sugar)


4 계피 스틱(4 sticks of cinnamon)


 

makes 15컵 = 500-ml 7병 (7 jars of 500-ml)









이렇게 만들어요.



1.  생강을 껍질을 벗긴 후에 잘게 채를 썰어서 냄비에 담는다.





잘게 채 썬 생강




2.  생강의 매운 맛을 줄이기 위해서

냄비에 5컵 물을 부은 후에 높은 불에 약 2분 정도 팔팔 끓인 후에

생강을 채에 걸러서 물을 버린다.





3.  자몽을 8등분한 다음에 삼각형 모양으로 약 3 mm 두께로 썬다.





4.  오렌지도 역시 같은 모양과 크기로 준비한다.





5.  한번 물에 끓인 생강, 그리고 준비한 자몽과 오렌지를 냄비에 넣고...





물 2 1/2 컵을 추가해서 끓기 시작하면

중간불로 줄여서 약 15분간 끓인다.





6.   설탕 3 1/2 컵을 추가해서 끓기 시작하면

냄비 뚜껑을 열어 둔 채 추가로 13-15분간 졸이듯이 

중/약 불에 끓이면서, 농축을 시킨다.





7.  미리 소독해서 준비한 잼/피클 유리병에

아주 뜨거울 때에 바로 담아서 밀봉을 하면  Citrus 차가 완성된다.





이렇게 소독한 유리병에 밀봉해서 저장하면

실온에서도 적어도 3개월간 두고 먹어도 좋다.

(냉장고에 넣어 두면 1년 후에도 상큼한 차를 만들어 준다.)





취향대로 준비된 오렌지/자몽/생강 차를 2수저를 컵에 넣고 

끓는 물을 부어서 약 1분간 맛이 배게 두었다가 마시면

 겨울철 목감기를 멀리 할 수 있다.


더 달게 마시고 싶으면, 꿀을 추가해도 좋고,

만든 차가 맛이 진하기에 

적어도 한번 정도 더 끓는 물을 추가해서 다시 우려 먹어도 좋다.





눈과 코 입을 행복하게 해 주는 이 차를 넉넉하게 준비해서

핑크 리본으로 예쁘게 포장해서,

2주 후에 다가 올 발렌타인 데이에

친지와 이웃 그리고 직장 동료들의 목 건강을 위해서 드리면

정성과 사랑이 담긴 좋은 선물이 된다.





추운 겨울날에 외출을 할 때에 보온이 되는 Mug나,

위의 병처럼 뚜껑이 있는 Mason Jar에 차를 담아서 가지고 가서,

뜨겁고 새콤, 달콤, 상큼한 차를 들면 추위를 덜 수 있다.






오늘 저녁을 먹고 티비로 일기예보를 들어 보니,

어제 일기예보에 보도된 날씨보다 더 추워서,

미국의 11개 주는 우편 집배원의 안전을 위해서 우편 배달도 중지하고,

학교도 문을 닫고, 상점도 문을 닫을 정도로 

북극 동장군의 위력이 장난이 아니다.






눈이 내린 우리 동네



그리고 오늘 아침에 눈이 내렸지만, 저녁 현재 영상 2도이고,

앞으로 3일간 눈이 약 20 cm 가 내린다고 해서 

평범한 겨울날씨라고 대수롭게 지나려다가

다음 1주일간의 일기예보가 화면에 떠서 눈여겨 보았다.


어제 여기까지 써 놓은 글을 임시 저장해 두었는데,

불과 하루 전에 이웃 미국의 한파 뉴스를 보고 속으로 고소해 하던 나를 비웃기나 한듯이

북미 중부를 덮친 Polar Vortex의 여파가 서쪽으로 이동해서 

미 중서부의 기온은 영상으로 전환되고,

그 한파가 우리동네로 몰려 와서 최저 기온이 영하 33도로

체감온도는 영하 40도로 떨어진다고 알려준다.


이래서 우리는 한치의 앞도 내다 보지 못하는 어리석은 존재인가 보다.

겸손한 마음으로 운전할 때도 조심, 걸을 때도 조심하면서

이 극심한 한파를 잘 헤처 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