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 달콤 새콤한 오렌지/자몽/생강/계피 차
울동네는 겨울이 유난히 길고 추울뿐 아니라
아주 건조해서 자칫 잘못하면, 감기에 걸리기 쉽고 피부도 칙칙해진다.
나처럼 일주일에 최소한 4일을 노래를 하는 사람에게는
길고 건조한 겨울동안 목건강에 아주 신경을 써야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그래서 매년 겨울이 되면 제철 과일인 오렌지, 자몽, 레몬등 citrus 과일을 듬뿍 넣고,
생강과 계피를 가미해서 넉넉하게 이 향긋한 차를 세번 정도 만들어 두고
하루에 두 세잔씩 마시면서 목 건강을 챙기곤 한다.
오렌지/자몽/생강/계피 차 만들기
우선 차를 담을 유리 용기와 뚜껑을 잘 씻어서 2분간 끓이거나
마이크로 웨이브 오븐에 넣고 1분 정도 소독을 해 둔다.
생강 2컵을 얇게 썰어서 냄비에 담은 후...
생강을 그대로 사용하면 너무 매운 맛이 강하기에
물을 5컵 정도 넣고 약 4분간 끓인 후에 채에 받쳐서 물을 빼서 사용한다.
매운 맛을 뺀 생강을 커다란 냄비에 담아 둔다.
겨울 과일인 오렌지가 평소보다 반값에 나와서 일단 36개가 든 박스를 구입했다.
오렌지 10개를 6등분 한 다음에...
약 3 mm 정도 두께로 썰어서...
생강을 담은 커다란 냄비에 넣는다.
자몽 4개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썰어서 그 위에 얹는다.
설탕 6컵과 물 3컵을 추가해서 골고루 섞어 준다.
그리고 통계피 7-9개를 추가한다.
센 불에 두고 끓게 되면, 센 불에서 냄비 뚜껑을 열어둔 채 약 5분간 끓인다.
중불로 줄인 후에 뚜껑을 덮고 추가로 15분 정도 추가로 팔팔 끓이면
차가 완성된다.
냄비에 불을 끄고, 내용물이 뜨거울 때에
바로 미리 준비해 둔 병에 담는다.
위의 재료로 10개의 500 ml 병과
1개의 1 liter(1000 ml) 병에 채울 수 있는 차가 완성된다.
(총 6 리터/6,000 ml 오렌지 차)
소독된 병 뚜껑을 꼭 닫아서 밀봉한다.
보기만해도 향긋하죠?
상큼한 냄새가 집 안 그득하게 채워지면서
창 밖에 보이는 눈덮힌 설국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이기까지 한다.
노래하는 친구들에게 목이 아프거나 감기기가 있으면 이 차를 건내 주었더니
다들 너무 좋다고 레시피를 적어가서 직접 만들기도 하고,
다시 채워 달라고 자그만한 선물이나 수제 쿠키등과 함께 빈 병을 돌려주곤 한다.
그래서 500 ml 병 7개는 그 친구들에게 부담없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일찌감치 마련해 보았다.
만드는 방법이 아주 간단하니, 만들어 두었다가
손님이 오시면 향긋한 차를 대접하기에도 좋고,
리본으로 예쁘게 꾸며서 건내 주면 좋은 선물로도 좋다.
오렌지/자몽/생강/계피 차 큰수저로 2개에
끓는 물을 붓고 3-4분간 기다렸다가 마셔도 좋고,
머그에 차 2수저을 담고 물을 붓고, 마이크로웨이브 오븐에 넣고
2분간 끓인 후 마셔도 좋다.
차 맛이 진해서, 끓는 물을 한 두번씩 추가해서 마셔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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