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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뉴질랜드

[뉴질랜드 여행10]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 트래킹 2편/Tongrariro Alpine Crossing

by Helen of Troy 2020. 2. 22.



해발 1,868미터에 달하는 Red Crater/붉은 분화구 화산



 

해발 2,291미터의 Mt. Ngauruhoe


응가우루호에 화산은 식은 용암과 테프라 암석으로 이루어졌으며,

통가리로 화산 시스템에서 제일 젊은 분화구이기도 하다.





이 화산은 2,500년 전에 처음으로 폭발한 후,

20세기에 들어서서, 45번을 폭발했으며, 

가장 최근 폭발은 1977년에 폭발해서 여전히 활발한 화산이다.

그리고 분화구에서 여전히 유황가스가 방출되어서 

기관지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




간헐적으로 주위릐 화산들이 폭발하기에 화산구에서 분출된

용암과 테프라 암석들이 이 황량하기 짝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2006년 후에도 주위의 약진이 수십번 기록되었지만,

화산 폭발 위험성은 아직까지는 낮다고 한다.




오전 10시가 넘자 3시간 전에 쌀쌀했던 날씨가

이제는 완전히 사막 기후를 연상할만큼 더워서 

등에 맨 가방때문에 등에서 기분나쁘게 땀이 흐른다.




이 황량한 들판이 주는 평화로움과 아름다움은 아이러니칼하다.








출발한지 거의 3시간 후에 기다리고 있는 안내판

그 사이에 약 350 미터를 올라 왔고,

거리로는 약 40 % 를 마친 지점이다.




그리고 이 지점부터 산의 경사가 급격하게 높아지면서

오르는 걸음들이 초반보다 힘이 든다.




그리고 고정되지 않은 돌들이 많아서 발을 디딜때에 신경을 써야하는 코스이다.




높은 경삿길을 오른 후에 뒤로 돌아보니...





5분 정도 더 경사진 길을 올라서 

가쁜 숨을 몰아 쉬면서 화살 지점에 도착했다.




South Crater/남쪽 분화구에 도착해서 그리고 무거운 가방을 내려 두고,

두 팔을 벌리고  유황냄새가 짙은 공기지만 크게 들여 마셔 본다.




남편도 무거운 가방을 내려놓고, 잠시 숨을 고른다.




붉은 분화구/Red Crater 화산 앞에서...




응가로우호에 화산과 붉은 분화구 화산 사이에서...




1시간을 걸려서 걸어 온 등산길의 모습


등산 시간을 마치고 마지막 픽업 시간이 3시 반이어서 정해진 페이스대로 이동해야 하는데,

윗 지점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휴식시간을 약 13분간 소요했는데,

나중에 이런 행동때문에 크게 낭패를 본다는 것을 이때만 해도 제대로 몰랐다.




다음 정상인 붉은 분화구로 다시 더 가파르고 위험한 코스로 향했다.




여기서부터 Red Crater까지는 짧은 거리에

 Elevation Gain이 260 미터라서 등산 코스 중에 가장 경사가 높다.




잠시 쉬면서...




다시 힘을 가다듬고 위로...




올라가다가 쉬면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화산의 잔재를 제대로 볼 수 있다.







무슨 이유인지 다시 내려가는 사람도 더러 보인다.




새 등산화를 신고 며칠동안 걸었더니 양 발에 큰 물집이 두개씩 나서 덧나기까지 한 상태라서

오늘 등산에 평소보다 고전을 하는 큰 딸이 힘겹게 경삿길을 오르고 있다.







올라야 할 정상이 저 멀리 보인다.




중간 중간에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할만큼 난코스이다.












점점 산을 오르면서 내려다 보이는 풍광도 따라서 변하는 모습 역시 장관이다.




드디어 Red Crater 고지를 눈 앞에 두고 거기까지 올라 온 많은 사람들이

오랜만에 보는 평지에 편안한대로 앉아서 간식도 먹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잠시 우리도 간단하게 간식과 물을 든 후...




우리는 저 위에 보이는 정상으로 다시 향했다.






Red Crater/붉은 분화구 화산의 이름답게

유난히 붉은 암석으로 형성된 화산이 내려다 보인는 곳에서...




출발한지 네시간만에 등산로에서 제일 높은 Red Crater 정상에 올랐다.




트래킹 코스에서 제일 높은 지점은

최대한 허용된 8시간 반의 트래킹 시간중에 약 45% 지점인데

우리 생각으로 앞으로 주로 내려가는 코스이니 지나 온 코스보다

거리는 멀어도 4시간 이내에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Blue Lake 지점까지 가는 길에 

점심도 먹고, 휴식도 취하고, 사진도 찍었다.

(그런데, 우리의 이런 예상은 후에 크게 빗나갔다.)




올라 온 길을 뒤로 본 모습




저 위에 정상이 눈 앞에 보여서 가쁜 숨을 몰아 쉬면서 계속 위로 향했다.




등산로에서 '붉은 분화구' 화산의 이름대로 정상에 붉은 분화구가 자세히 보이기 시작했다.




















분화구가 내려다 보이는 등산로의 정상의 높이는 해발 1900미터에 달한다.

이렇게 붉은 빛을 띄는 이유는 암석에 포함된 철분이

산소와 결합해서 산화되어서 Fe2O3 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정상에 도착한 많은 사람들은 기념사진도 찍고, 휴식도 취하고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안내 표지판은 활화산 구역에서 트래킹을 하는 중이니

언제라도 아무런 경고없이 폭발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








정상에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코스와 

화산 분화구에 형성된 연못 하나가 보인다.




해발 1900미터에서 기념으로 딸이 찰칵~




막내도 열심히 셀폰에 정상에서 바라다 본 절경을 열심히 담고 있다.







바로 다음 코스는 오르막 길보다 

훨씬 더 어렵고 위험한 내리막 길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