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3개의 성당과 커다란 실버타운 내의 채플에서 성가봉사를 해 오다가
2주 전부터 모든 미사가 취소가 되는 바람에,
매일 성서 구절이나 교회 절기에 맞추어서 알맞는 성가를 고르고,
또 그리고 미사에 참석해서 좋은 성가와 음악을 선사하는 일도
따라서 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리고 곧 다가 올 성주간과 크리스찬에게는 최고의 축일인 부활절외 되면
늘 해 오던대로 은퇴 수녀원 겸 양노원 그리고 피정 센터 성당에서
이 특별한 날에 필요한 모든 절차와 성가를 주관해서 일찌감치 2월 말부터
수녀님들과 그리고 피정에 참석하는 모든 피정자들과 함께 차근하게 진행하던
성가연습도 따라서 모두 취소가 되었다.
그래서, 늘 성가와 종교음악과 함께 하던 나는 불어닥친 COVID-19 의 역풍에
갑자기 끈 떨어진 연처럼 팽팽감을 잃어버린 차에,
어제 저녁에 주교좌 성당 canotor 를 맡고 있는 친구에게서
한마디로 모든 것이 Cancellation 의 연속인 요즘에
걸맞는 성가 모음을 이메일로 보내 주어서,
간만에 일부러 이 성가를 일일이 찾아서
피아노 반주와 함께 그동안 내지못했던 소리까지 합쳐서
큰 소리로 불러 보니, 의외로 큰 힐링이 되었다.
피해야 할 찬송가/성가들:
Breathe on Me, Breath of God/주님의 숨결을 불어 넣어 주소서
Precious Lord, Take My Hand/소중한 주님, 내 손을 잡아 주소서
Just a Closer Walk with Thee/주님과 더 가깝게 걷기를
Gather Us In/우리를 함께 모으소서
Closer to Thee/주께 가까이
권장할 만한 찬송가/성가들:
Wash, O God, Our Sons and Daughters/우리의 딸과 아들을 씻겨 주소서
Jesus Walked this Lonesome Valley/예수님이 외로운 계곡을 걸으셨다
I Come to the Garden Alone/동산에 혼자 와서
Trust and Obey/믿고 따르라
마음이 무겁고 답답할 때에
좋아하는 노래를 신나게 부르면서
코로나 사태를 밝게 극복해 보세요.
아니면, 저처럼 부추전을 노릇노릇하게 지져 드셔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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