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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네덜란드

[네덜란드 여행51]프란스 할스 박물관 3편/할렘 이야기5

by Helen of Troy 2024. 4. 21.

 

   할렘, 네덜란드/2019년 6월 21일

Freestmaal van de officieren van de Sint-Jorisschutterij, 1616

Banquet of the officers of the St. George Civic Guard

성 조지 민간 방위대 장교들의 만찬회

 

by Frans Hals/프란스 할스(안트워프 1582-할렘 1666)

 

이 작품은 할스가 민간 방위군을 주제로 그린 첫 작품으로

방위군들의 장교 송별회 회식 장면을 그렸다. 

그리고 계급에 따라서 앉은자리가 정해졌는데,

왼쪽 테이블 상석에는

대령과 최고 지휘관(provost)이 앉아 있으며,

가운데는 세 명의 대위가 그리고

끝에는 세 명의 소위들이 앉았다.

그들 뒤에는 세 명의 방위역들과 하인들이 서 있다.

 

 

 
1616년경, 홀란드(네덜란드)는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였다.
그 황금기에 일조한 할렘출신인들은 그 특혜를 톡톡히 누렸다.
그들이 입은 붉은 휘장, 기쁜 포즈와 미소, 그리고 기름진 음식과
깃발은
'더치 황금기'를 잘 대변해 주고 있다. 
부업으로 민간 방위군으로 활약하는
이들은 화려한 복장을 입고 시내를 누비다가,
무기를 벽에 걸어두고,
느긋하게 향연을 벌리곤 했다.

할스는 1616년에 방위군/순찰대를 주제로 한 작품을 처음으로 그렸다가,
10년 후에 같은 순찰대를 다시 그렸다.
10년 후에 그린 작품에는 첫 작품에 등장하는 반데르 메르씨가 나오지만,
대부분 전투 경험이 있는 젊은 장교들로 교체되었다.
이들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려고 1625년에 브레다에 발생한
역사적인 전투에 투입된 전력이 있다.

작품에 등장한 인물들은 즉흥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할스에 의해서 아주 계획적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인물의 몸뚱아리를 먼저 그린 다음,
등장하는 인물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서 각각 만나서 그렸다.

겉으로 보긴에 민간 방위대의 작품은 화려하게 보이지만,
대부분의 캔바스는 무채색인 검정, 흰색과 회색으로 처리되었다.
반 고흐는 할스의 이런 재능을 보고
"27개의 검정을 잘 묘사했다" 라고 평했다.
 
 

 

 

할스가 그린 초상화들이 걸린 전시방

 

 

 

 

Feestmaal van de offcieren van de Sint-Jorisschutterij/
Banquet of the Officers of the St. George Civic Guard/
성 죠지 민간 방위대 장교의 만찬

 

by Frans Hals(프란스 할스: Antwerpen c. 1582 - Haarlem 1666)

1627, oil on canvas

 

이 작품은 1624년에서 1627년까지

할렘의 성 죠지 민간방위대원 직책을 맡았다가
민간방위대원 임기인 3년을 잘 마치고, 

할렘 시의회에서 준비한 퇴임 만찬회에 참석한 모습을 그렸다.
18세기부터 작품 아래에 작품 속의 대원들의

이름을 새긴 플래크를 추가해서
관람객들이 대원들의 신원을 알 수 있게 해 두었다.

 

 

 

 Feestmaal van Orricieren van de Cluvenierssschutterij/

Banquet of the officer of the Callivermen Civic Guard

컬리버멘 민간 방위대/순찰대 만찬회

1627, oil on canvas

 

Frans Hals (프란스 할스:Antwerpen 1582 - Haarlem 1666)

 

이 작품은 1627년에 열린 캘리버맨 민간 방위대 송별 회식 만찬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할렘의 이 민간 방위대는 1519년에 'Cluveniersschuttterij라는 이름으로 발족되어서

그들이 사용한 총의 이름인  'cluver'의 이름을 따서 방위대 이름이 유래되었다.

이 작품은 1820년까지 이들의 본부 건물에 걸렸다가 시청으로 옮겨졌고,

1913년에 할스 박물관이 완공되면서 이곳에 소장되었다.

 

 

 

Vergadering van offcieren en onder-officieren van de Cluveniersschutterij/
Meeting of the officers and subalterns of the Calivermen Civic Guard
민간 총기부대 장교와 부하들의 미팅


by Frans Hals(프란스 할스: Antwerpen c. 1582 - Haarlem 1666)

1633, oil on canvas

 

이 작품 속에서 제일 계급이 높은 장교들인 대령과 대위,

중위는 앞 쪽에 앉아 있고,

그 뒤에 상사(sergeants)들이 배치되었는데,

이는 할스가 처음으로 장교 외에 더 낮은 부하들이

초상화에 포함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뒷 배경에 그려진 숲의 나무들로 미루어서

원래는 훨씬 밝은 색상으로 그려졌다가

긴 세월로 인해서 어두워진 것을 알 수 있다.

 

 

  HERO/HALS  (히어로 할스)  

 

프란스 할스는 할렘이 낳은 가장 유명한 화가이다.

렘브란트와 베르미어와 함께 네덜란드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가장 위대한 화가로 알려졌기에 할렘의 영웅이기도 하다.

그는 안트워프에서 태어났지만,

그가 어릴 때에 그의 부모가 할렘으로 이주해서

평생을 할렘에서 살아서 할렘출신으로 간주되었다.

 

할스는 생전에 이미 큰 인기를 끌게 되면서,

할렘 상류층 인물들의 초상화를 다수 그렸는데

그는 평민들의 사는 모습도 열정을 가지고 그렸다.

 

18세기에 들어서서 그의 작품이

너무 투박하다는 이유로 외면받다가

100년이 지난 후, 고흐와 마네가

 그를 현대 미술의 초석을 다진 대가로 추대하게 되면서,

그의 작품들이 다시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Officieren en onderofficieren van de Sint-Jorisschutterij/
Officers and subalterns of the St. George Civic Guard/
성 죠지 민간방위대의 장교와 직속부하 초상화
1639, oil on canvas


by Frans Hals(프란스 할스: Antwerpen c. 1582 - Haarlem 1666)

 

민간방위대의 장교는

할렘 시의회의 회원일을 번갈아 맡게 된다.

예를 들면, 요한 클래즈(#1) 대령은

맥주공장 사장이자 시의회 의원이며,

제일 윗줄의 왼쪽에서 두 번째 인물(#19)은

프란스 할스 자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할스는 1612년에 민간방위대에 가입했는데,

만약 이 작품 속 인물이 할스라면

이 작품은 아주 특별한 작품으로 남는다.

 

 

Regenten van het St. Elisabeths Gasthuis, 

Regents of the St elisabeth Hospital

성 엘리자베스 병원의 위원들

 

by Frans Hals/프란스 할스(안트워프 1582-할렘 1666)

 1641, Oil on canvas

 

작품 속의 인물들은 아무도 관객들에게 눈길을 주지 않는데,

이처럼 대작품에 아주 드문 케이스다.

아울러 다섯 번째 등장하는 인물들에게도 반응을 하지 않는데,

할스의 특출한 붓터치로 마치 찰나를 담은 스냅샷 사진처럼 묘사했다.

아무도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지만, 그림 속의 인물의(관객도) 관심은

테이블 앞에 앉은 인물에 쏠려 있다.

작품 속에 유일한 '액션'은 실내로 비추진 것이

햇빛이라는 것이 흥미롭다.

 

 

 

Regeten van het Oudemannenhuis, 1664

Regents from the Old Men's Home

남성 양로원의 최고 운영위원들

 

by Frans Hals/프란스 할스(안트워프 1582-할렘 1666)

 

할스는 1664년에 그가 80세가 넘은 나이에

양로원을 운영하는 최고 위원들을 그렸다.

그의 말년에 자주 사용하던  정확하고 섬세하지 않은

붓터치로 제작된 이 작품은

19세기에 들어서 그가 너무 노쇠한 상태에서

그렸다고 혹평을 받은 바 있다.

이 작품은 근래에 잘 보수되었고,

60세 이상의 남성들이 살던

이 양로원은 현재까지 존재하며,

프란스 할스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De waardin, ca. 1623-25

The innkeeper/여관 주인

 

by Frans Hals/프란스 할스(안트워프 1582-할렘 1666)

 

여관 주인이 일하는 모습을 담은 이 특이한 작품은 미국인 소유자가

박물관에 대여해 준 것으로,  여주인은 술을 술잔에 부으려고 하고 있다.

그녀 뒤에 벽에는 하얀 분필로 술잔의 숫자를 기록한 것이 보인다.

이 여인은 아마도 할스가 자주 가던 여관의 주인으로

그와 알던 사이로 추측되고 있다.

 

 

 

Portret van Nicolaes Woutersz van der Meer, 1631

Portrait of Nicolaes Woutersz van der Meer, 

 니콜래스 부테르즈 반데르 메르의 초상화

 

by Frans Hals/프란스 할스(안트워프 1582-할렘 1666),  패널

 

작품 속의 주인공 니콜라스 반데르 메르는 맥주회사 운영자, 보안관, 

그리고 수 차례 걸쳐서 할렘의 시장, 민간 순찰대의 대장역을 지낸 인물이다.

이 작품은 1590년에 혼인한 그의 아내 코르넬리아를 위해서 제작되었다.

반데르 메르 가문의 문장은 1720년 후에 제작된 물감으로 후에 추가되었고,

X-레이 검사 결과 이 작품은 이미 제작된 초상화 위에

 덧칠을 해서 제작되었는데, 그 이유는 현재까지 밝혀내지 못했다.

 

 

 

Portret van Cornelia Claesdr Vooght

Portrait of Cornelia Claesdr Vooght

코르넬리아 클래스드 보흐트의 초상화

 

byFrans Hals/프란스 할스(안트워프 1582-할렘 1666)

1631, panel

 

이 초상화는 그녀의 남편에게 건네 줄 결혼 선물로 제작되었고,

남편 니콜레스의 작품처럼 이 작품도 가문의 문장이 후에 추가되었고,

 그녀의 얼굴 또한 이미 그려진 얼굴에 다시 그려진 것이

x-레이 검사 발견되었다.

 

 

 

Style/Taste (스타일/취향)

현재는 할렘 출신 초상화 화가로 프란스 할스만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가 초상화 화가로 할렘에서 활동할 시기에는

요하네스 베르스프롱크/J. Verspronck,

얀 데 브라이/Jan de Braij를 포함해서

최소 10 명의 재능 있는 초상화 화가들과 다수의 의뢰된 초상화를 두고

서로 유치 경쟁을 해야 했다.

 

할스의 초상화는 생동감이 넘치고, 자유롭고 과감한 붓터치로 제작되었다면,

그의 경쟁관계에 있던 화가들은 보다 섬세하고 좀 더 사실적으로 묘사되었다.

그들이 활동하던 시기에는 할스와 다른 동료 화가들의 인기는 엇비슷했다.

할렘의 상류층들이 초상화 작품을 의뢰할 때는

주로 먼저 초상화를 작품을 의뢰했던 지인들의 조언과

그리고 의뢰인들의 취향에 따라서

화가들의 선택 기준이 정해지는 것이 통례였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서서, 할스의 작품들이 훨씬 더 각광을 받게 되면서

10여 명 중 제일 유명한 화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런 추세는 할스의 독특한 화법 때문일까?

혹은 현대인들의 취향에 더 적합해서일까?

할스의 작품들이 더 다양하고 우리에게 직설적으로 다가오고,

다른 동료 화가들의 작품은 진부적이고 절제되어서 그럴까?

라는 질문을 우리에게 던져준다.

 

 

Portret van Stephanus Geraerdts/Portrait of Stephanus Geraerdts

스테파누스 거래르츠의 초상화

 

by Frans Hals/프란스 할스(안트워프 1582-할렘 1666)

1650, oil on canvas

 

이 작품은 할스의 초상화 작품 중에서 할스의 자유로운 붓터치와 

주인공의 포즈로 제일 생동감이 넘치는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스테파누스와 그이 아내 이사벨라 코이만스는 할스에게

함께 걸어 둘 두 초상화 작품을 의뢰했다.

할스는 이사벨라가 그녀의 남편에게 장미꽃을 건네어주는 포즈를,

남편은 그 장미꽃을 받기 위해서 손을 벌리는 포즈로 그렸다.

불행하게도, 이 두 초상화는 100여 년간 떨어져 있는 상황에 놓여서

스테파누스의 따뜻한 미소는 아내로부터 돌아오지 않게 되었다.

그녀의 초상화는 1886년부터 개인 소장이 되면서

모습을 보기 어렵게 되었기 때문이다.

 

 

 

Regentessen van het Oudemannenduis/

Regentesses of the Old Men's Home

남성 양로원의 여성 최고 이사진

 

by Frans Hals/프란스 할스(안트워프 1582-할렘 1666)

1664, oil on canvas

 

이 초상화는 4명의 여성 최고 관리자들과

총책/House Mother이 그들 뒤에 서 있다.

혹자는 할스가 이 양로원에 살았던 적이 있는데,

그때에 받은 운영위원들의 엄격하고

냉랭한 태도에 대해 복수를 하기 위해서

이들을 평범하고 어둡게 묘사했다고 평했다.

하지만 할스는 이곳에서 실제로 산 적이 없었다.

 

 

 

Regentessen van het Sint-Elisabeths Gasthuis in Haarlem

Regentesses of St. Elisabeths Hospital

성 엘리자베스 병원의 이사들

 

Johannes Cornelisz Verspronck

(요하네스 코르넬리즈 베르스프롱크: 할렘 1600/3-할렘 1662)

1641, oil on canvas

 

이 작품은 언뜻 보면 정적이지만

베르스프롱크는 여성 운영위원들을 아주 정교하게 묘사했으며, 

왼편에 앉은 여성은 마치 관객들이 끼어들어서

이들의 회의를 방해한 분위기를 풍기며,
뒤의 여성은 마치 관객들에게 말을 하려고 일어선 듯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의 많은 스태프를 관리하는 이들은
이 방해에 큰 동요를 보이지는 않는다.

Regentessen van het Sint-Elisabeths Gasthuis in Haarlem

Regentesses of St. Elisabeths Hospital

성 엘리자베스 병원의 이사들

 

Johannes Cornelisz Verspronck(베르스프롱크: 할렘 1600/3-할렘 1662)

1641, oil on canvas

 

 

 

Regenten van het Leprozenhuis in Haarlem/

Governors of the Leper Hospital at Haarlem

할렘의 나환자 병원의 이사들

 

by Jan de Braij (얀 데 브라이: 할렘 1627 - 암스테르담 1697)

1667, oil on canvas

 

이 병원은 나환자들과 천연두를 비롯해서 전염병자들을 치료하는 곳으로

위에 등장하는 이사들은 병원의 재정과 운영을 담당했다.

데 브라이는 인물들의 모습만 아니라 성격까지 자세하게 묘사했다:

병원의 사목자는 인내와 봉합된 봉투를 건네고 있고,

대머리가 된 소년의 피부는 부스럼으로 덮여있다.

전염병 환자들을 수용하는 병원이기에

시외에 위치한 이 병원은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Stilleven met oesters/Still Life with Oysters

굴이 있는 정물화

1652, oil on canvas

 

by Jan van de Velde III(얀 반 데 벨데 3세

할렘 1620-엥크하우즌 1662)

 

상 위에는 굴 외에도, 초록색의 와인잔, 두 개의 백랍 접시,

헤이즐넛, 칼과 레몬이 놓여있다.

아울러 오른편에는 명나라 시대의 접시와 독일산 유리컵도 있다.

할렘이 고향인 그는 주로 암스테르담에서 화가로 활동하면서

초기에는 헤다와 클래스의 기법을 따라 하다가

점점 그만의 장물화 스타일을 구축했다.

 

 

 

Stilleve/Still Life/정물화

1625, panel

 

by Floris van Schooten(반 쇼튼: 할렘 1585 - 할렘 1656)

 

 이 작품의 상 위에는 빵, 와인, 생선과 굴이 등장하며,
왼편에 보이는 지푸라기는 불을 지피기 위함이고 

오른편에는 파이프가 놓였다.
뒤에는 부싯돌 박스와 쉽게 태울 것들도 등장한다.
이 작품의 관점 포인트는 높아서, 

마치 관객들이 테이블을 내려다보는 듯하다

 

 

 

 

Monochroom banket met roemer, tazza en citroen

Still Life with Roemer, Tazza, and Lemon/

로머잔, 타짜 접시와 레몬이 있는 정물화

 

by Pieter Claesz(피터 클래스: 베르헴 1597/9 - 할렘 1660)

1633, panel

 

베르헴에서 태어났지만, 거의 대부분 할렘에서 살았던 클래스는

헤다와 함께 정물화의 최고로 자리매김을 했다.

클래스는 주로 브라운, 회색, 초록색등 단조로운 색이나 무채색으로 

절제된 정물화 작품을 그렸는데 이 작품은 그의 화풍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는 테이블 위의 로머잔, 은 식기, 빵, 올리브가 담긴 접시, 레몬을
테이블의 한 코너에 절묘하고 안정된 구도로 

이 작품을 제작한 것이 눈길을 끈다.

 

 

 

Stilleven met pastel en zilveren kan/

Still life with Pie and Silver Ewer

파이와 은 주전자의 정물화

1658, oil on canvas

 

by Willem Claesz Heda

(빌렘 클래스 헤다: 할렘 1594 - 할렘 1680)

 

이 작품은 소위 '프로릭스틸레븐' 장르의 정물화로 

중국산 도자기, 소금 용기, 은 주전자, 노틸러스 컵, 와인잔 등

귀하고 값비싼 소품들을 다룬 작품이다.

헤다의 초상화 작품엔 점점 그 숫자가 많아지면서

그 간격도 따라서 좁아지고 풍성한 작품으로 변해갔고,

사용된 색상도 따라서 다양하고 풍부해졌다.

그는 다양한 천과 금속, 유리, 조개껍질등 다양한 소재의 질감과

그 위에 반사된 빛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Vanitasstilleven/Vanitas still life

1625, panel

 

by  Pieter Claesz(피터 클래스: 베르헴 1597/9 - 할렘 1660)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불타고 있는 초, 시계, 아네모네, 해골,
할렘과 조지...라는 글이 쓰인 편지는 클래스가

아주 의도적으로 선정한 후 배치해서
인간의 삶은 스쳐가는 것이고 상대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작품 속의 초는 거의 타들어 가고, 아네모네는 시들기 시작했고,
죽음은 기다리고 있다.

 

 

 

Still Life with Pastry/페이스트리가 있는 정물화

1633, Panel

 

by Willem Claesz Heda

(빌렘 클래스 헤다: 할렘 1594 - 할렘 1680)

 

작품 속의 캔, 접시들, 은컵, 마시는 병 등 다양한 아이템들은

화가에 의해 테이블에 의도적으로 잘 놓여있다.

앞 쪽에 산딸기 파이 조각이 접시에 놓였고

레몬 껍질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었다.

헤다는 은 소재 그릇과 주석 소재의 소품들을

정물화에 자주 사용해서

강렬한 색상보다는 모노크롬의 색채를 즐겨 그렸다.

 

 

 

 

Stilleven met vruchten, noten en kaas

Still Life with fruit nuts and cheeses

과일, 견과류와 치즈가 있는 정물화

1613, panel

 

FLORIS VAN DIJCK/플로리스 반 다이크

(Delft 1575 - Haarlem 1651)

Stilleven met vruchten, noten en kaas

Still Life with fruit nuts and cheeses

과일, 견과류와 치즈가 있는 정물화

1613, panel

 

FLORIS VAN DIJCK/플로리스 반 다이크

(Delft 1575 - Haarlem 1651)

 

Stilleven met vruchten, noten en kaas

Still Life with fruit nuts and cheeses

과일, 견과류와 치즈가 있는 정물화

1613, panel

 

FLORIS VAN DIJCK/플로리스 반 다이크

(Delft 1575 - Haarlem 1651)

 

이 작품에 등장하는 다마스크천 소재의 테이블보,

중국산 포셀린 그릇들, 백납소재의 접시들, 치즈 과일, 빵과 와인은

당시에 값나가는 소재가 놓였다.

이런 스타일의 정물화 작품은 1610년에 안프워프와

할렘에서 시작되어서 '아침식사/breakfast pieces'로 알려지게 되었다.

테이블에 놓인 모든 아이템들은 서로 가려지지 않게

사실적으로 정확하게 묘사되었다.

 

 

 

 

 

 

Stilleven met dood gevoglte/Still Life with dead fowl

죽은 새들이 있는 정물화

1649; panel

 

SALOMON VAN RUYSDAEL/살로몬 반 루스달

(Naarden 1600 - Harlem 1670)

 

테이블 위에 놓인 바스켓 안에

핀치, 쥐바퀴새, 블랙버드 새들이 담겨있다.

이 같은 스타일의 정물화는 '사냥 정물화'로 알려졌으며,

이 새들은 식용으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

 

 

 

 

 

 

Dune Landscape with a Rabbit Hunt

토끼 사냥과 듄 풍경화

c. 1650; oil on panel

 

JACOB VAN RUISDAEL/야콥 반 루이스달

(Haarlem 1628- Amsterdam 1682)

 

널따란 모래언덕/dune 풍경 작품은

17세기에 가장 중요한 풍경작품이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사냥개가 은신처로

막 들어가기 직전의 토끼를 잡는 모습을 포착했다.

넓은 하늘에 낀 구름은 작품의 빛과 그림자를 잘 표현해 주고 있다.

 

 

 

Stag hunting in the dunes/수사슴 사냥

c. 1628; oil on panel

 

GERRIT CLAESZ BLECKER/헤리트 클래스 블레커

(Haarlem c. 1592 - Haarlem 1656)

 

이 작품은 두 마리의 수 사슴이 사냥개와 사냥꾼들에 

쫓겨서 한 구석에 갇혔다.

사냥꾼들은 프랑스 풍의 화사한 복장을 하고 있으며

그중 한 명을 나팔을 불고, 나머지 셋은 말을 타고 있으며,

뒤 배경에 한 궁전이 보인다.

16세기 플란다스 미술계는

이런 사냥을 주제로 한 작품이 인기를 끌었다. 

 

 

 

Peasants returning home/귀가하는 농부들

1647;  oil on canvas

 

PIETER DE MOLIJN/피터 데 몰라인
(London 1595-Haarlem 1661)

 

데 몰라인은 런던에서

플란다스 출신 부모님의 아들로 태어나서

20세에 할렘으로 건너가서 

주로 할렘 주위의 풍경이 담긴 풍경화를 그렸다.

 

 

 

Dune landscape with hut/원두막이 있는 듄 풍경화

1646;  oil on panel

 

JACOB VAN RUISDAEL/야콥 반 루이스달

(Haarlem 1628- Amsterdam 1682)

 

 

 

Beach Scene with a Fish Auction/생선 경매가 거행되는 해변

1645/50;  oil on panel

 

WILLEM GILLESZ. KOOL/빌렘 힐레즈 콜

(Haarlem 1608- Haarlem 1666)

 

 

 

Hilly landscape with a view/전망 좋은 언덕 풍경화

1652; oil on canvas

 

JAN LAGOOR/얀 라호르

(Gorinchem c. 1626 - onbend, na 1660)

 

 오른편 멀리 교회 종탑이 보이고,

왼편엔 언덕과 숲이 있는 풍경화 작품이다.

작품의 깊이를 보여주기 위해서

그는 짙은 브라운과 푸른색으로숲을 묘사했고,

먼 곳의 풍경은 옅은 색상으로 처리했다.

언뜻 보기엔, 인기척이 없어 보이지만,

울창한 숲에 두 명의 남성과

오른편에는 한 남성이 보트에 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The Waag(Weigh House) and Crane on the Spaarne in Haarlem

할렘의 스파르네 강가의 바그(무게 측정소)와 크레인

c. 1670;  oil on panel

 

GERRIT CLAESZ BLECKER/헤리트 클래스 블레커

(Haarlem c. 1592 - Haarlem 1656)

 

17세기에 스파르네 강은 할렘으로 다양한 물자를 들여오는

가장 중요한 수로였다.

왼편 코너에 위치한 무게 측정소에서 배로 들어온 화물의

무게를 잰 후, 그에 맞는 세금이 매겨지고,

무거운 화물은 크레인을 사용해서 운반했다.

무게측정소의 건물 앞모습은 그림자로 어둡게 묘사된 반면,

강을 따라 들어선 집들과 배는 햇빛으로 밝게 그려졌다.

왼편에 보이는 높다란 교회 탑은 지금도 할렘의 하늘을 지키고 있다.

 

 

 

View on the Bakensessergracht

with the De Passer en de Valk brewery

데 바세르 엔데발크 맥주공장과 바케네세르 운하의 전망

1662,  oil on canvas

 

GERRIT BERCKHEYDE/헤리트 베르카이드

(Harrlen 1638-Haarlem 1698)

바케네세르 운하가  보이는 전망 좋은 풍경을 그린 젊은 베르카이드는

빛, 구도, 리듬 색상을 적당히 잘 사용해서 평형 잡힌 작품을 그렸다.

볕이 잘 드는 운하가에는 한 하녀가 막대걸레를 빨고 있는 반면,

반대편 그림자가 드리운 곳은 다양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공장에서 맥주 베럴들은 배로 선적이 진행되고,

맥주공장장은 운반 지시를 내리고 있다.

할렘은 수백 년 동안 다수의 맥주 공장으로 널리 알려져 왔다.

 

 

 

The Fish Market at Haarlem/할렘의 수산시장

1692, oil on canvas

 

GERRIT BERCKHEYDE/헤리트 베르카이드

(Harrlem 1638-Haarlem 1698)

 

성바보 성당 광장의 북쪽에 위치한 수산시장 입구가 있었으며,

작품 뒤 배경에는 할렘의 시청 건물이 보인다.

1603년까지 이 광장에서 바다 생선을 팔았는데

악취가 심해지자 민물 생선을 강가에서 팔게 되었다.

 

 

 

The Market Square at Haarlem with the Great or St. Bavo's Church

할렘 성 바보 대성당 마켓 광장

1696; oil on canvas

 

GERRIT BERCKHEYDE/헤리트 베르카이드

(Harrlem 1638-Haarlem 1698)

 

1602-3년에 지어진 정육 마켓은 대성당 오른편에 위치해 있었다.

현재는 프란스 할스 박물관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대성당 옆 나지막한 건물은 1603년에 지어진 수산 마켓이며

현재 존재하는 수산 마켓은 1768년에 지어졌다.

 

 

 

 

View of the Town Hall on the Market Square

마켓 광장에 위치한 시청의 모습

1691; oil on canvas

 

GERRIT BERCKHEYDE/헤리트 베르카이드

(Harrlem 1638-Haarlem 1698)

 

 

 

 

 

Fisherboy/소년 어부

c. 1630;  oil on canvas

 

FRANS HALS/프란스 할스

Antwerpen c. 1582 - Haarlem 1666

 

할스는 할렘의 엘리트층과 상류층의 초상화 화가로 유명할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소외받은 이들을 즉흥적으로 그린 화가였다.

그는 이 그림처럼 어부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A Village Fair/동네 축제

c. 1665; oil on canvas

 

JAN STEEN/얀 스틴

(Leiden 1625 - Leiden 1679)

 

마을 주민들이 동제 축제에서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왼편엔 한 술 취한 남성을 부축여서 데리고 나가고 있으며,

그 뒤엔 만취한 취객이 바닥에 누워있다.

오른편에는 두 남성이 한 여성에게 앉아서 대화를 나누며,

또 다른 남성은 그의 파이프에 불을 붙이고 있다(아마 사랑의 불을).

울타리 앞에 쪼그리고 앉은 여인은

소변을 보려고 옷을 들추고 있다.

 

 

 

Festive Company before an Inn

여인숙 앞의 흥겨운 무리들

C. 1650; oil on panel

 

CORNELIS BEGA/코르넬리스 베가

(Haarlem 1631 -  Haarlem 1664)

 

한 여인숙 앞에 한 거리의 악사가 한 여인과 아이들에게

악기를 연주해 주자 귀 기울여 듣고 있는 반면,

그 뒤에 서 있는 세 농부들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악사 뒤의 남성은 한 여인을 뒤에서 붙잡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평화로운 분위기와 사뭇 다르다.

 

 

 

The quack/돌팔이 의사

1648; oil on panel

 

ADRIAEN VAN OSTADE/아드리앤 반 오스타데

(Haarlem 1610 - Haarlem 1685)

 

17세기에 제작된 작품 속에 등장하는 돌팔이는

속임수와 사기의 전형적인 인물로 묘사되고

그들의 '환자들'은 순진하고 속기 쉬운 자의 대표하고 있다.

작품 속의 돌팔이 의사는 몰려든 사람들에게

쓸모없는 약을 팔려고 하고 있으며,

테이블 위에 보이는 대단해 보이는 도장이 찍힌 종이는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서 놓여있다.

뒷 배경에 보이는 한 아이의 인도를 받고 걸어가고 있는데

장님으로 추정되는 그는 이 돌팔이에게 약을 샀을지

궁금증울 유발한다.

 

 

 

Country Fair/마을 축제

c. 1690; oil on panel

 

CORNELIS DUSART/코르넬리스 두사르트

(Haarlem 1550 - Haarlem 1704)

 

 

 

Traveller near a Peasant dwelling/농가 앞의 여행객

1648; oil on panel

 

ISSAC VAN OSTADE/이삭 반 오스타데

(Haarlem 1621 - Haarlem 1659)

 

한 여행객이 농가 앞에서 물레질을 하는 한 여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는 여우 가죽으로 된 빈 백을 매고 있는데

이는 그가 가난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손에 스핀들을 들고 물레질을 하는 여인은

바지런한 주부라는 보여주는 반면,

남성은 뚜렷한 일도 없이 교활한 여우처럼 

부드러운 말로 여인을 등쳐먹는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

 

 

 

Tavern scene/선술집 장면

c. 1655; oil on panel

 

ADRIAEN VAN OSTADE/아드리앤 반 오스타데

(Haarlem 1610 - Haarlem 1685)

 

한 노인이 술잔을 올리고 있으며,

그 앞의 벤치 위에는 파이프와 담뱃잎이 놓여있다.

담배는 16세기에 미 신대륙에서 수입되었는데,

처음에는 담배가 약재라고 여겨졌다가

후에는 알코올과 함께 나태한 럭셔리로 바뀌어졌다.

 

 

 

Interior of an inn/여인숙 내부

c. 1680-1700; oil on canvas

 

CORNELIS DUSART/코르넬리스 두사르트

(Haarlem 1550 - Haarlem 1704)

 

술에 만취한 취객들이 묘사된 이 작품에서

여인숙 주인은 취한 나머지 의자에서 넘어져 바닥에 누워있자,

그의 아내가 그에게 잔소리를 하고 있다.

너저분한 바닥에 놓인 종이에는

손님보다 먼저 취한다는 뜻의 격언

'돛없는 배'라는 격언이 쓰였다.

 

 

 

Peasants at an inn/여인숙의 농부들

c. 1650;  oil on panel

 

ADRIAEN VAN OSTADE/아드리앤 반 오스타데

(Haarlem 1610 - Haarlem 1685)

 

 

 

Dancing couple/춤추는 커플

c. 1635;  oil on panel

 

ADRIAEN VAN OSTADE/아드리앤 반 오스타데

(Haarlem 1610 - Haarlem 1685)

 

농민들이 술, 담배, 음악과 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오른편에 보이는 남성은 '패스 글라스'로 맥주를 마시고 있다.

이 잔은 잔에 금이 그어져서 돌아가면서

한 모금에 정확하게 금까지 마시는 게임에 쓰인다.

성공을 하지 못하면, 다음 줄까지 계속 마셔야 하는 룰이 있다.

 

 

 

 

 

 

The Capture of Damietta/다미타의 함락

before 1628; oil on canvas

 

CORNELIS CLAESZ VAN WIERINGEN/코르넬리스 클래스 반 비링헨

(Haarlem 1577 - Haarlem 1633)

 

이 작품은 1219년에 출정한 십자군이 

이집트의 다미에타 항구를 지키기 위해서 배들이 운집한 

사이로 할렘에서 온 한 배가 이동하고 있다.

 

이 작품은 할렘의 칼리버멘/순찰대원들이 

할렘의 역사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그들의 캡틴 방에 걸려고 화가에게 의뢰해서 제작되었다.

 

The Capture of Damietta/다미타의 함락

before 1628; oil on canvas

 

CORNELIS CLAESZ VAN WIERINGEN/코르넬리스 클래스 반 비링헨

(Haarlem 1577 - Haarlem 1633)

 

The Capture of Damietta/다미타의 함락

before 1628; oil on canvas

 

CORNELIS CLAESZ VAN WIERINGEN/코르넬리스 클래스 반 비링헨

(Haarlem 1577 - Haarlem 1633)

 

The Capture of Damietta/다미타의 함락

before 1628; oil on canvas

 

CORNELIS CLAESZ VAN WIERINGEN/코르넬리스 클래스 반 비링헨

(Haarlem 1577 - Haarlem 1633)

 

작품 배경에 할렘의 랜드마크인 성 바보 교회와 풍차가 묘사되었고,

작품의 앞부분은 스파르네 강을 오가는 배들이 등장한다.

스파르네 강은 바다에서 할렘까지 교통에 중요한 루트이며,

왼편 배는 할렘의 국기가 달려 있다.

헨드릭 브롬은 바다와 강의 풍경을 주로 그리는

네덜란드의 첫 화가였다.

 

 

 

View of Haalem from the Noorder Buiten Spaarne

c. 1625;  oil on canvas

 

HENDRIK VROOM/헨드릭 브롬

(Haarlem 1562 - Haarlem 1640)

 

 

 

5편에 계속...